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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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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내담자의 상담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여성 동성애자를 중심으로
박정은(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 남궁미(서강대학교) ; 정서진(국방부(육군 본부)) pp.997-1021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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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동성애자 내담자가 상담 장면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회기 이상 기간 상담을 받은 동성애자 7명을 대상으로 비구조화된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고, 그 자료를 Van Kaam의 현상학적 질적 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동성애자에 대한 상담자의 태도를 인식함,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 드러내기, 내담자로서 경험한 상담과정 및 결과, 동성애자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전문성과 태도를 예측하고 확인하기의 4개 범주와 11개 주제, 25개 부주제가 도출되었다. 참여자는 자신의 성적 지향성이 자신의 정체성의 한 부분이라고 여기며, 상담 장면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 상담자에게 ‘커밍아웃’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상담을 고려할 때, 상담자가 자신의 성적 지향성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갖고, 자신의 고유한 경험을 이해해 주기를 기대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동성애자와의 상담 장면에서 효과적인 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상담자 태도, 요인, 전문성 등을 탐색하고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the counseling experiences of lesbian clients. Unstructure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seven individuals who identify as lesbians. Using Van Kaam’s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approach, 4 categories, 11 themes, and 25 sub-themes were identified. The four categories were counselors’ bias and prejudice toward lesbian and gay individuals, coming out to counselors, the counseling process, and expectations of counselors. The participants perceived their sexual orientation to be an integral part of their identities and reported that coming out to a counselor was a requisite component of the counseling process. Participants indicated that they had specific expectations of counselors when seeking counseling services. Some common expectations included a counselor’s affirmative attitude toward sexual minority individuals, and an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s the individuals who are part of a sexual minority. Based on the findings, recommendations to help counselors provide effective services to lesbian and gay clients are made, including counselors’ attitude and counseling competencies for lesbian and gay clients.

부모화된(parentified) 20대 미혼여성의 삶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석미정(숭실대) ; 박승민(숭실대학교) pp.1023-1051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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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부모화(parentification)는 자녀가 부모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역할반전(role reversal)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한 개인의 가족관계 문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van Manen(1994)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부모화된 미혼여성의 삶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참여자는 20대 미혼여성 7명으로, 부모화 척도 PQ(Parentification Questionnaire)를 사용하여 선정 되었다. 심층면담으로 수집된 원자료 분석을 통해, 5개의 대주제와 25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다. 자료분석 결과, 부모화된 미혼여성의 삶의 경험 속에는 부모가 생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아 같다고 느낄 정도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 존재감이 내포되어 있었다. 동시에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는 긍정적 인식 또한 공존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양가적 심리상태를 오랫동안 가진 채 살아온 참여자들의 경험은 ‘울타리 없는 삶’ ‘나로서 살지 못함’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아이’ ‘견뎌온 삶의 회한’, ‘친함과 편함 없는 만남’이라는 하위 주제들로 요약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가 가지는 학술적, 상담실제적 함의를 부모화된 자녀의 발달적 특징, 심리적 갈등 및 관계역동에 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관련지어 논의하였다.

Abstract

Parentification is a concept referring to the role reversal in which a child acts as a parent’s guardian. In this study, the Van Manen’s (1994)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method was applied to the parentified life of unmarried women in their 20s. Seven single women in their 20s were selected through the use of the Parentification Questionnaire (PQ) and then participated in in-depth interviews. Five major themes and 25 sub-themes were derived from the data. One negative aspect of the unmarried women’s parentified life in her 20s was feeling like an orphan, while a positive aspect was living one’s life on her own independently. The five major themes characterizing the experiences of the participants included: “life without a protector,” “I can’t live as me,” “characteristics of self-governing,” “regrets in life,” and “meeting without closeness and comfort.” The academic and clinical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자기비난 체험과정에 대한 현상학 연구
조현주(영남대학교) ; 노승혜(영남대학교) ; 이현예(영남대학교) ; 정현희(영남대학교) pp.1053-1089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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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자기비난 체험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먼저, 자기비난에 관한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자기비난 체험과정에 대한 연구문제를 설정했다. 연구 대상자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공고문과 QR 코드를 통해 모집하였다. 이들 가운데 K-FSCRS에서 자기비난 점수가 높은 대학생 7명을 최종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은 총 2차례에 걸쳐서 반구조화된 심층면담에 참여하였고, 1주일간 자기비난 경험 기록지를 작성하였다. 이들의 자료를 전사한 후, 현상학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문제, 자료수집, 분석과정에서 본질직관, 반성과 자유변경, 상호주관적 환원, 해석학적 순환과 같은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했다. 분석결과, 자기비난 체험과정은 6가지의 구성요소, 12가지의 하위구성요소, 그리고 125개의 의미단위로 도출되었다. 이를 통해 자기비난의 체험과정은 자기비난을 일으키는 촉발동기, 자기비난 과정(방식/지속성), 자기비난의 소멸로 이어지며 이러한 체험과정의 배경에는 사회문화적 맥락, 가족맥락, 또래맥락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자기비난과 관련한 정신병리 연구 및 개입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plored self-critical experience(e.g. when, what, how, why) of individuals with high levels of self-criticism. Participants included seven individuals with high scores on the K-FSCRS(Korean version of the Forms of Self-Criticizing/Attacking & Self-Reassuring Scale). Participants were interviewed about a self-critical experience based on five open-ended question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twice to meet the standards of adequacy for qualitative research. The results were analyzed using phenomenological methods. Meaningful categories and sub-categories emerged through phenomenological reduction based on the subject of the study. The researchers read raw data repeatedly to avoid bias associated with researchers’ perception of self-criticism and used the hermeneutic circle methodology. Analysis of the process of self-criticism resulted in 12 categories.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implications of the results are discussed.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경계선 성격장애 경향 집단의 정서경험과 대상표상에 미치는 영향
임종민(경북대학교) ; 장문선(경북대학교) ; 이종환(육군사관학교 심리경영학과) pp.1091-1118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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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대인관계 맥락에 따라 경계선 성격장애 경향 집단의 대상표상이 변화하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대학생 1,0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경계선 성격장애 경향 집단(27명)과 통제집단(28명)을 선정하였다. 연구 참가자에게 중립 상황과 대인관계 스트레스 상황을 유발한 다음에 주제통각검사(TAT)를 실시하였고, TAT 프로토콜을 사회인지와 대상관계 척도(SCORS-G)로 평정하여 대상표상의 수준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경계선 성격장애 경향 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대상표상이 질적으로 손상되어 있었고, 정서적 측면에서의 결함에 비해 인지적 측면에서의 결함이 두드러졌다. 특히, 경계선 성격장애 경향 집단은 중립 상황에 비해 대인관계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상표상의 인지적 측면이 더욱 손상되었으나, 대상표상의 정서적 측면은 상황에 따른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가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면 인지적 측면을 중심으로 대상표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자신과 타인의 내적상태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성격 전반에 심리적 불안정성을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interpersonal stress on emotional experiences and object representations in individuals with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 tendencies. A total of 1,054 undergraduate students completed a survey to identify BPD tendencies. Participants with BPD tendencies (n=27) and a control group (n=28) were selected. The TAT was administered under both neutral and interpersonally stressful situations and the SCORS-G was used to assess the quality of object representations. The group with BPD tendencies displayed more prominent deficits in cognitive aspects than affective aspects of object representations than the control group. The cognitive aspects of object representations in individuals with BPD tendencies were more significantly affected in interpersonally stressful situations than in neutral situations, whereas the emotional aspects did not differ across situations. The results suggest that BPD patients experiencing interpersonal stress may have a reduced ability to understand the internal states of self and others, and social interactions, which may contribute to psychological instability.

초심 수퍼바이저 교육에 대한 요구도 분석
최서윤(숙명여자대학교) ; 최한나(숙명여자대학교) pp.1119-1138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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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초심 수퍼바이저를 위한 교육내용을 도출하고, 교육요구도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출판된 수퍼바이저 교육에 관한 문헌고찰 및 관련 자료를 통해 교육내용 31개를 추출하였고, 10명의 숙련 수퍼바이저 전문가 패널의 합의 과정을 도출하기 위해 Lawshe의 내적타당도 공식을 활용하여 항목별 CVR(Content Validity Ratio)을 산출한 후 12개의 교육내용을 최종 선정하였다. 다음으로 교육요구도를 알아보기 위해 90명의 초심 수퍼바이저들을 대상으로 중요도와 수행도를 평가하여, 교육내용의 우선순위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숙련 수퍼바이저들은 ‘수퍼비전 관계’, ‘수퍼바이저의 성찰’, ‘수퍼바이지 발달 수준에 따른 교수법’, ‘수퍼비전 윤리 규정 이해’와 ‘수퍼바이저 역할’ 등을 중요한 교육내용으로 보았다. 최종 우선순위 확인 결과, 초심 수퍼바이저들은 ‘수퍼바이지 발달 수준 이해 및 평가’, ‘수퍼바이저 역할’과 ‘수퍼비전 윤리 및 법적 이슈에 대한 대처’ 순으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주요 결과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고, 연구의 제한점 및 의의와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needs of novice supervisors and educational factors impacting the effectiveness of supervisor training. To this end, we extracted the contents of supervisor education methods by reviewing relevant publications in Korea and abroad, and gathered input from expert supervisors. The results of the review indicated that key educational content included: the supervision relationship; supervisor’s self-reflection; teaching according to the supervisee’s development level; understanding of supervision ethics; and the supervisory role. Supervisors identified the need for educational content including: understanding and evaluating the level of supervisory development; the supervisor’s role; and coping with supervisory ethics and legal issues. Implications for supervisory education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presented.

성인애착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의 이중매개효과
윤성민(한양사이버대학교) pp.1139-1164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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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성인애착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을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이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구조모형을 검증하였다. 서울 및 경기도, 오프라인 대학생들과 서울의 한 온라인 대학교 재학생들로부터 얻은 총 252명의 자료를 사용했고 구조방정식 모델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심리적 안녕은 삶의 만족도로 측정했다. 스트레스 대처에 관한 인지동기관계이론(CMRT), CMRT와 자기결정이론의 통합모델, 그리고 선행 경험적 연구결과들에 근거하여 스트레스 대처방식 중 문제해결중심 대처에서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과 삶의 만족도로 가는 경로를 설정한 모형을 가설모형으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불안애착과 회피애착은 문제해결중심 대처와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을 순차로 매개하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즉, 성인애착 수준이 안정적일수록 문제해결중심 대처를 더 많이 사용하고 이는 기본 심리적 욕구만족을 채워줌으로써 삶의 만족도를 촉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상담 및 심리치료의 실제에 주는 임상적 시사점, 연구의 의의,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의 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dual mediation effects of coping strategies and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Participants were 252 individual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used to verify the hypothesized model. Psychological well-being was defined as satisfaction with life. Based on previous empirical research, only problem focused coping (among four stress coping methods) was proposed as the first mediator in the model. The hypothesis model showed satisfactory fits to the data. Bootstrapping results supported the dual mediation effects. Specifically, problem focused coping and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Secure adult attachment seemed to foster satisfaction with life by boosting problem focused coping and satisfaction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The implications of the current findings for counseling practice are discussed.

구직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간 관계에서 속박감의 매개효과와 파국화 및 자기비난의 조절효과
이은정(고려대학교) ; 심민정(울산평생교육진흥원) ; 최현주(울산대학교) pp.1165-1186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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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구직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간 관계에서 속박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파국화와 자기비난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속박감의 매개효과가 파국화 및 자기비난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경남 U지역에서 구직활동 중에 있는 성인 34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속박감은 스트레스와 우울 간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에서 우울로 향하는 직접효과가 정적으로 유의했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가 속박감을 통해 우울로 향하는 간접효과도 정적으로 유의했다. 둘째, 파국화는 스트레스와 속박감, 스트레스와 우울 간 관계를, 자기비난은 속박감과 우울 간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파국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속박감 및 우울에 대한 스트레스의 영향력이 강해지며, 자기비난 수준이 높아질수록 우울에 대한 속박감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스트레스가 속박감을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가 파국화 및 자기비난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구직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을 경험하는 내담자를 효과적으로 상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실제적 함의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firm the mediation effect of entrapme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and examine how catastrophizing and self-blame moderate this process in job seekers. A moderated mediation model was applied to a sample of 342 job seekers in Korea. Results revealed that entrapment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where the direct and indirect path were both positively significant. Furthermore, catastrophizing moderated the path between stress and entrapment as well as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This indicated that increases in catastrophizing strengthened the impact of stress on entrapment and depression. Similarly, self-blame moderated the entrapment-depression path, indicating that increases in self-blame resulted in higher levels of depression due to entrapment. Finally,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catastrophizing and self-blame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via entrapment. Limitations, implications for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불안정 애착과 우울 및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자기용서와 타인용서의 매개효과
정주리(전남대학교) ; 김은영(경일대학교) pp.1187-1204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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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불안정 애착과 우울 및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자기용서와 타인용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265명(남학생 143명, 여학생 122명)이 성인애착, 우울, 삶의 만족도, 자기용서, 타인용서를 측정하는 척도로 구성된 설문조사에 응답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불안정 성인애착의 두 차원인 애착불안과 애착회피 모두 자기용서와 타인용서에 부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자기용서는 우울에 부적 영향을, 삶의 만족도에 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인용서는 우울과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불안정 애착과 우울 및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는 자기용서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불안정 애착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용서하는 경향이 낮으며, 그로 인해 높은 우울감, 낮은 삶의 만족도를 느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불안정 애착을 보이는 사람들의 심리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잘못을 바로잡는 책임감은 느끼되, 자신을 이해하고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는 치료적 개입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forgivingness of self and others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insecure attachment and depression, and between insecure attachment and life satisfaction. A total of 265 college students (143 males and 122 females) participated in a survey. Results indicated that two dimensions of insecure attachment, anxious attachment and avoidant attachment, negatively predicted forgivingness of self and others. Self-forgivingness negatively predicted depression, and positively predicted life satisfaction. However, forgivingness of others did not significantly predict depression or life satisfaction. In addition, self-forgivingness medi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insecure attachment and depression, and between insecure attachment and life satisfaction. The results imply that those with insecure attachments are less likely to forgive themselves, which could contribute to higher levels of depression and lower levels of life satisfaction. As such, therapeutic interventions for those with insecure attachments to enhance self-forgivingness may be beneficial.

성인의 비자살적 자해 잠재계층유형의 위험요인과 정서ㆍ행동문제의 관계
김지윤(성균관대학교 카운슬링센터)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pp.1205-1247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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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성인의 비자살적 자해 잠재계층유형을 확인하고, 잠재계층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과 잠재계층유형에 따른 정서 및 행동문제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와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총 188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성인의 비자살적 자해의 잠재계층은 ‘경미형’, ‘중도형’, ‘심각형’의 집단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성인의 비자살적 자해의 잠재계층유형의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을 살펴본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 경미형보다 중도형 집단에, 중도형보다 심각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고, 아동기 학대를 경험하고, 고통감내력이 저하될수록 경미형 및 중도형보다 심각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대인관계를 통해 자해에 대해 노출되었을수록 경미형보다 심각형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성인의 비자살적 자해의 잠재계층유형에 따른 정서 및 행동문제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심각형 집단의 우울수준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중도형, 경미형 집단 순으로 나타났다. 심각형 집단은 경미형 집단에 비해 불안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심각형 집단은 경미형과 중도형 집단 각각에 비해 폭식의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의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adults’ self-injurious behavior using latent classification analysis, to identify risk factors affecting latent class, an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latent class and psychological and behavioral problems. Data from 188 participants were analyzed. First, the latent class of adults’ non-suicidal self-injurious behaviors was identified as mild, moderate, or severe. Further analysis revealed that risk factors affecting self-injury latent class type included the experience of child abuse, lower levels of pain tolerance, younger age, and exposure to self-injury with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Levels of depression were highest in the severe class followed by the moderate and then mild classes. The severe class also displayed higher levels of anxiety and binge eating than the moderate and mild classe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results are discussed.

심상 촉진이 공감증진에 미치는 영향
전미이(충북대학교) ; 임성문(충북대학교) pp.1249-1265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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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심상은 외현적인 감각 자극이나 운동 활동 없이 기억으로부터 표상을 활성화하고 조작하는 능력을 말한다. 공감은 상대방의 관점을 수용하여 감정이나 생각을 정확하게 아는 능력이다. 따라서 정확한 공감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심상작업이 요구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심상작업이 정서적 공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하여 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대학생 48명을 대상으로 5가지 정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실험집단에는 각 이야기의 주요 장면에 대해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지시를 하고, 통제집단에게는 글로 적을 것이라고 지시하였다. 이들이 이야기를 듣는 동안 EMG를 활용하여 안면 표정 근육의 움직임을 측정하여 이야기에 대한 정서적 공감 정도를 파악하였다. 결과는 심상 작업이 활성화된 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각 정서 점수 총합의 공감 점수가 유의미하게 더 높았다. 하지만 5가지 세부 정서 영역에서는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점수가 높은 경향성은 있었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타인의 상황을 마음으로 그리는 심상작업이 공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EMG 보다 내적타당도를 갖춘 공감 측정도구가 필요하다는 제한점이 있다.

Abstract

Mental imagery refers to the ability to activate and manipulate representations from memory without external sensory stimuli or physical activity. Empathy is the ability to understand and accept another person’s perspective, feelings, or thoughts. Empathy requires the ability to imagine the perspectives or situations of others. This study aimed to test the hypothesis that mental imagery effects empathy. Forty-eight college students were presented with information about five emotions. The experimental group was instructed to draw a picture while listening to a story intended to evoke empathy and the control group was instructed to recall the text of the story once it had ended. While subjects listened to the story, their facial muscle movements were measured by EMG. The results indicate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otal empathic score between the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groups in the five emotional sub-domain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학업소진, 학업반감, 학업불안에 관한 다변량 잠재성장모형 분석: 대입 시험을 경험한 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민영(고려대학교) ; 조수현(계명대학교) ; 이상민(고려대학교) pp.1267-1287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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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수능 직전부터 고등학교 졸업 이후 학업을 지속하는 1년 동안의 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업소진과 학업감정의 종단적 관계를 잠재성장모형 분석을 통해 검증하고자 한다. 이에 서울, 인천, 경기 소재 8개의 고교 출신 청소년 총 1,01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학업소진 및 학업감정의 초기값, 변화율, 이차변화율간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소진과 학업반감, 학업불안은 모두 이차함수 성장모형으로의 해석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에 따라 감소하였다가 증가하는 U자형의 형태를 보였다. 둘째, 학업불안이 높을수록 시간에 따른 학업소진의 감소량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업반감이 더 많이 감소할수록 학업소진이 다시 증가하는 속도는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은 학업감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한국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학업반감 및 학업불안과 학업소진의 관계를 처음으로 검증한 첫 연구라는 가치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한계를 포함하여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

Abstract

Few studies have explored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academic emotions and academic burnou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academic emotions, including hatred and anxiety, and academic burnout using parallel latent growth modeling. The respondents were late adolescents (age 19), taking Korean college entrance examinations within a four month period from eight schools in Seoul, Inchon, and Kyeonggi province. Latent growth modeling indicated a U type quadratic growth trajectory between academic emotions and academic burnout. The initial value of academic anxiety positively affected changes in academic burnout, which consisted of exhaustion, cynicism, and inefficacy. Additionally, changes in academic hatred accelerated changes in academic burnout. The current study informs our understand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academic emotions and academic burnout in Korean adolescents. Implications,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limitations are discussed.

상담자의 정당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과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태도의 관계: 책임에 대한 귀인성향의 매개효과
백근영(명지대학교) pp.1289-1320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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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상담자의 정당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이 책임에 대한 귀인 성향을 매개하여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인과적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 및 개별 변인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상담자 208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상담자의 정당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은 책임귀인을 매개로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담자의 정당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은 책임귀인,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매개하여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상담자의 정당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은 책임귀인,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매개하여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상담자의 정당한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은 책임귀인,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매개로 인종/민족적 소수자에 대한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 및 다문화 상담 훈련과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on effect of the attribution of blame on the link between belief in a just world for others (BJW-O) and attitudes toward racial/ethnic minorities by analyzing responses from 208 counselors. Results indicated that counselors with higher levels of BJW-O were more likely to attribute blame to racial/ethnic minorities for their difficulties in South Korea. This led to counselors’ negative thoughts about racial/ethnic minorities, which in turn influenced their negative feelings and behavioral intentions toward them. The association between BJW-O and thoughts about racial/ethnic minorities was fully mediated by attribution of blame. The association between attribution of blame and negative feelings toward racial/ethnic minorities was fully mediated by thoughts about them. The association between thoughts about racial/ethnic minorities and behavioral intentions toward racial/ethnic minorities was partially mediated by negative feelings toward them.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counselor education are discussed.

상담전공대학원생을 위한 다문화 상담 교과 과정개발 연구
김은하(아주대학교) ; 신윤정(서울시립대학교) ; 이지연(한국외국어대학교) pp.1321-1364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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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특징을 고려하여, 한국 내 상담전공 대학원생을 위한 다문화 상담 교과 과정을 개발하였다. 교과 과정은 Tyler(1949) 모델의 4단계 과정을 통해 개발되었다. 먼저, 1단계에서는 상담심리전문가와 상담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각각 온라인 설문조사와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여 다문화 상담 교육에 대한 요구 분석을 시행하였다. 2단계에서는 미국심리학회에서 인준한 상담심리 및 임상-상담 심리 통합 프로그램의 다문화 상담 교육 현황을 검색하고 분석하였다. 3단계에서는 해석적 내용분석을 통해 1-2단계의 결과들을 분석하고 통합하여 다문화 상담 교과 과정을 개발하였고, 마지막 4단계에서는 3인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한 수정과 보완을 거쳐 다문화 상담 교과 과정을 완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다문화 상담 교과 과정은 상담전공 대학원생의 문화적 유능성(태도/인식, 지식, 개입)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표가 있으며, 각 주별로 문화정체성과 편견, 특권, 마이크로어그레션, 문화 간 비교연구, 이민자,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성적지향, 젠더, 사회경제적 지위, 영성과 종교, 노인, 신체 및 심리장애, 지역 차이 등을 다룰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교육과정의 특징, 한계, 그리고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Abstract

Given that Korea has become a multicultural society, we developed a graduate-level multicultural counseling course curriculum using the Tyler model (1949). First, we conducted a needs assessment through online surveys and focus groups with professional counselors and graduate students in counseling programs. Second, we searched and analyzed multicultural counseling courses in counseling psychology, and combined clinical and counseling psychology programs accredited by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Third, we analyzed and integrated the results of stages one and two using interpretive content analysis. Finally, based on feedback from three content experts, we modified and finalized the curriculum. The primary objective of the resulting 14-class course is to enhance students’ cultural competence. Sub-topics include cultural identity and biases, privilege, microaggression, cross-cultural studies, immigrants, multicultural families, North Korean defectors, sexual orientation, gender, socioeconomic status, seniors, physical and mental illness, and regional differences. Features,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한국상담심리학회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한 학회원들의 인식 Ⅰ: 학회 제반 활동에 대한 학회원들의 만족도 및 요구
서영석(연세대학교) ; 안수정(연세대학교) ; 안하얀(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 이소연(연세대학교 교육학과) pp.1365-1405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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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심리학회는 지난 반세기의 역사를 통해 상담의 학문적 발전과 학회원들의 전문성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본 연구는 한국상담심리학회가 사회환경 변화 속에서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사 학회들과 다른 학문 분야의 학회에서 실시한 학회 현황 및 발전방안 연구와 한국상담심리학회의 주요 활동 내용을 참고해서 총 9개 영역에 걸친 설문 문항을 제작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전문가 자격증(상담심리사 1급, 2급)을 보유한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자격 소지자 5,779명 중 15.82%에 해당하는 926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과학자-실무자-옹호자 모델을 토대로 세 개의 범주(‘과학을 지향하는 전문 학회로서의 학술 활동’, ‘상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수련 활동’, ‘사회적 책무 수행을 위한 사회정의/옹호 활동’)로 구분하고 ‘학회 조직 운영’을 추가하여 총 네 개의 범주로 기술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학회원들의 문제의식을 토대로 학회의 단기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하였다.

Abstract

The Korean Counseling Psychological Association (KCPA) has strived to the promote academic development and professionalism of its members throughout the past half century. This study explored future development directions for the KCPA to promote efficient operation and growth amid social and environmental changes. To this end, a survey questionnaire encompassing nine areas was developed, following examination of research on the current status and development of academic societies within and outside of counseling, and to the current major activities of the KCPA. The survey was provided to members with KCPA certificates, with data collected from 926 individuals, representing 15.82 percent of the 5,779 eligible members. Using the Scientist-Practitioner-Advocate model, the findings were classified into four categories (academic activities as scientific societies, education and training activities, social justice/advocacy activities, and organizational operation). Based on the problem consciousness of the members revealed through the results, short-term and mid- to long-term development measures are discussed.

한국상담심리학회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한 학회원들의 인식 Ⅱ: 포커스그룹 인터뷰 및 SWOT 분석 결과
안하얀(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 이소연(연세대학교 교육학과) ; 서영석(연세대학교) ; 안수정(연세대학교) pp.1407-1439 https://doi.org/10.23844/kjcp.2019.11.31.4.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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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9년도 한국상담심리학회 중장기발전TFT(Task Force Team)의 지원으로 수행된 ‘한국상담심리학회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한 학회원들의 인식’ 연구의 일부 내용을 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심리사 1급과 2급 자격증을 소지한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SWOT 분석을 통해 학회가 가지고 있는 내부 강점(Strengths)과 약점(Weaknesses), 그리고 학회 발전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외부 기회(Opportunities)와 위협(Threats)을 파악한 후 학회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제안하였다. 연구결과, 학회 내부 강점으로 6개 범주, 약점으로 10개 범주가 도출되었고, 학회 외부 기회로 5개 범주, 위협으로 5개 범주가 도출되었다. 변화하는 내적․외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학회의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SWOT 4요소를 토대로 SO전략(강점-기회 전략), ST전략(강점-위협 전략), WO전략(약점-기회 전략), WT전략(약점-위협 전략)을 수립하였으며, 수립한 총 16개의 전략들을 향후 학회가 단계적으로 실천할 전략들로 재구성하였다. 이를 토대로 학회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방향을 논하였다.

Abstract

This is part of the study entitled “Members’ perceptions of the Korean Counseling Psychological Association’s current status and development plan,” which was conducted with the support of the 2019 KCPA Mid/Long-term Development Task Force Team. The researchers conducted focus group interviews with first- and second-degree certificated counseling psychologists. Through SWOT analysis we identified internal strengths and weaknesses, as well as external opportunities and threats potentially affecting the development of the association, and proposed mid/long-term development plans of the society. The results showed that 6 categories of internal strengths, 10 categories of weaknesses, 5 categories of external opportunities, and 5 categories of threats were derived. To prepare future development measures for the society to cope with changing internal and external environments, we developed SO (strengths-opportunities), ST (strengths-threats), WO (weaknesses-opportunities), and WT (weaknesses-threats) strategies, then reorganized the 16 strategies into implementation stages. Implications for the society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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