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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침습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 정서적 자기노출, 정서조절 및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침습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 사이에 정서적 자기노출, 정서조절, 의도적 반추가 다중매개하는 경로를 확인하였다. 외상 후 성장 과정에서 외상 이후 침습적 반추에 대해 기존 연구에서 인지를 중심으로 성장을 다루었다면, 본 연구에서는 침습적반추가 정서에 영향을 미치고 정서조절이 의도적 반추에 영향을 주어 외상 후 성장으로 이행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정서가 인지가 영향을 주어 외상 후 성장을 이끈다는 것을 확인한 데 의미가 깊다. 본 연구는 외상경험자들이 고통을 호소할 때 정서를 회피하지 않고 정서적 자기노출을 통해 정서를 활성화하고 정서의 의미를 알아가며 정서조절을 경험시킬 수 있다는 상담 개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structural relationship of emotional self-disclosure, emotion regulation, and deliberate rumination with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rusiv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The results showed that, intrusive rumination had a direct effect on emotional self-disclosure and an indirect effect on emotion regulation, deliberat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Meanwhile, intrusive rumination appeared to have a positive correlation with emotion regulation but did not have a direct effect in the final model. The above results indicated that sharing one’s emotional experience with other people after experiencing trauma can support emotion regulation and finding meaning through deliberate rumination can help achieve posttraumatic growth.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s well as proposals for follow-up studi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