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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 그릿에 의해 조절된 자기불일치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76명의 설문자료를 SPSS 25.0와 PROCESS macro v3.4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사회부과 완벽주의, 자기불일치, 우울, 그릿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즉,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자기불일치 및 우울과는 정적 상관을, 그릿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자기불일치는 우울과 정적 상관, 그릿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우울과 그릿은 서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기불일치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셋째, 그릿은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자기불일치의 관계를 조절할 뿐 아니라 자기불일치와 우울 간의 관계도 조절하였다. 넷째,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자기불일치를 매개로 우울에 영향을 주는 간접효과를 그릿이 조절하여,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는 상담자가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대학생들이 우울을 경험할 때 그들이 지각하는 자기불일치에 초점을 두는 것과 그릿을 발달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적 개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discrepancy moderated by gri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SPP) and depression. For this purpose, the responses of 376 college students were analyzed using SPSS 25.0 and PROCESS macro v3.4. The results indicated that SPP, self-discrepancy, grit, and depression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SPP, self-discrepancy, and depression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each other,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grit. Next, the mediation effect of self-discrepan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PP and depression was significant. Additionally, grit had a moderation effect on both relationships mentioned above. The mediation effect of self-discrepan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PP and depression was moderated by grit. This finding implies that focusing on college students’ self-discrepancy and development of grit may be important to the creation of effective interventions for counselors working with those with depression and perfectionistic tendencies.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