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는 비자살적 자해를 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에서 외로움이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더 나아가 외로움의 매개효과를 정서조절 능력이 조절하는지를 알아보았다. 수도권에 소재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80명의 학생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비자살적 자해 간의 관계를 외로움이 완전 매개하였고, 정서조절 능력이 외로움에 대한 비자살적 자해의 영향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와의 관계에서 외로움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로움과 비자살적 자해 간의 관계는 정서조절 능력의 수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나타남으로써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지각된 사회적 지지 및 외로움, 정서조절 능력과 같은 개인적, 환경적 특성들이 청소년들의 비자살적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비자살적 자해에 대한 개입 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담과 교육 현장에서의 시사점,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공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loneliness had a mediation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support and non-suicidal self-injury in adolescents, and whether emotional regulation ability moderated the mediation effect of loneliness. Participants were 180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The results indicated that loneliness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support and non-suicidal self-injury, and that motional regulation skills moderated the effect of non-suicidal self-injury on loneliness. Additionally, loneliness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support and non-suicidal self-injury,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loneliness and non-suicidal self-injury varied according to the level of emotional regulation ability. The identification of these structural relationships can be used to inform the development of intervention methods to prevent non-suicidal self-injury in adolescents. Study limitations, implic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her study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