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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정신화와 고통감내력의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0∼40대 성인 43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수집한 자료는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여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면화된 수치심, 정신화, 고통감내력, 대인관계문제의 상관분석 결과 모든 변인 간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정신화의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고통감내력의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정신화와 고통감내력의 이중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내면화된 수치심이 대인관계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며, 내면화된 수치심이 높을수록 낮은 정신화를 보이고, 이는 다시 낮은 고통감내력을 유발하여 대인관계문제를 높이는데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내면화된 수치심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정신화와 고통감내력의 순차 연결성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ouble mediation effect of mentalization and distress tolera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ized shame and interpersonal problem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used to analyze data from a survey administered to 431 adults in their 30s and 40s. The results demonstrated significant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Mentalization had a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ized shame and interpersonal problems, while distress tolerance did not. Additionally, mentalization and distress tolerance had a double mediating effect.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internalized shame is an important factor that can affects interpersonal problems. High internalized shame had the effect of increasing interpersonal problems through low mentalization and low distress tolerance. Furthermore, the importance of the sequential connection between mentalization and distress tolerance was confirmed.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recommendations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