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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에서는 20대 여성들의 성적대상화 경험, 외모 관련 사회문화적 가치 내면화가 자기대상화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을 자기개념 명확성이 조절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외모 관련 사회문화적 가치 내면화가 성적대상화 경험을 매개하여 자기대상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20대 여성 22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적대상화 경험, 외모 관련 사회문화적 가치 내면화 및 자기대상화는 정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자기개념 명확성과는 부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외모 관련 사회문화적 가치 내면화는 성적대상화 경험과 자기대상화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다. 셋째, 자기개념 명확성은 성적대상화 경험과 외모 관련 사회문화적 가치 내면화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고, 외모 관련 사회문화적 가치 내면화와 자기대상화의 관계에서는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넷째, 외모 관련 사회문화적 가치 내면화가 성적대상화 경험과 자기대상화를 완전매개하는 경로에서 자기개념 명확성이 조절된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갖는 의의와 한계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elf-concept clarity through internalization of sociocultural standards of beauty on the association between sexual objectification and self-objectification. Participants were 229 females in their 20s who completed online assessments. The results indicated that intercorrelations between sexual objectification, internalization of sociocultural standards of beauty, and self-objectification were positively significant, and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self-concept clarity. The mediation model showed that the association between sexual objectification and self-objectification was full mediated by internalization of sociocultural standards of beauty. There was also a moderating effect of self-concept clarity on the path from internalization of sociocultural standards of beauty to self-objectification. Finally, self-concept clarity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sexual objectification on self-objectification through internalization of sociocultural standards of beauty.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