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정서중심치료를 기반으로 한 국내 상담프로그램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2010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출판된 연구 중 최종적으로 분석 기준에 부합하는 25편의 논문을 선정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개별 연구들의 효과크기는 R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정서중심치료 상담프로그램의 전체 효과크기는 .89(p<.001)였으며. 불안정애착과 정서조절곤란에 대하여 큰 효과크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집단에 대한 조절효과 분석 결과, 효과크기는 중재회기가 10회 이상인 상담프로그램이 8회 이하보다 컸으며, 매체기반 상담프로그램이 대화기반 상담프로그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대상으로는 부부, 성인, 아동청소년 순으로, 그리고 실험집단원 수는 10명 이하, 21∼30명, 11∼20명, 31명 이상의 순으로 효과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실시된 정서중심치료 상담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연구된 변인들 중 불안정애착과 정서조절곤란을 감소시키는 데 특히 효과적이며, 부부대상, 매체기반, 실험집단원 수를 10명 이하로 구성했을 때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정서중심치료 기반의 상담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정서중심치료 상담프로그램 설계시 고려할 사항들을 제안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방향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iveness of counseling programs based on Emotion-Focused Therapy (EFT) in Korea. A meta-analysis of 25 studies that met the selection criteria, and were published in Korea from January 2010 to September 2020, was conducted. The total effect size was 0.89 (p<.001), and the effect sizes of counseling effectiveness on unstable attachment and emotional regulation difficulties were confirmed to be large. The findings of this meta-analysis suggest that EFT-based counseling programs conducted in Korea are particularly effective in reducing unstable attachment and emotional regulation difficulties among other variables that have been studied. Such programs are most effective in couples, in media-based counseling, and in groups comprising fewer than 10 individuals. The current study provides a comprehensive and systematic understanding of the effects of EFT-based counseling programs in Korea. Implications for designing EFT-based counseling programs, study limit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