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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을 통한 자기수용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 19~24세의 대학생 남녀 450명이었으며 평가염려 완벽주의 척도, 자기수용 척도,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우울 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내면화된 수치심은 완벽주의와 우울을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기 수용은 내면화된 수치심과 상호작용하여 우울에 이르는 경로를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대학생들의 평가염려 완벽주의 경향이 강할수록, 내면화된 수치심의 수준이 높아져 우울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영향력은 자기수용의 정도가 높을수록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울을 경험하는 대학생에 대한 개입에 있어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학생이 경험하는 우울에 있어서 자기수용의 적용 가능성과 본 연구의 한계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elf-acceptance through internalized sham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Participants were 450 university students aged 19-24 years old who were enrolled in a university located in Gyeonggi. The data were collected using a questionnaire that included scales of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self-acceptance, internalized shame and depression. There were two main findings. First, internalized shame complete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Second, self-acceptance interacted with internalized shame to lessen the likelihood of depression. The results provide useful information for intervening with university students experiencing problematic depression. In particular, self-acceptance seems to be an effective intervention for recognizing and accepting one's personality, cognitive, and emotional experiences as they are that can ultimately alleviate depression caused by perfectionism and sh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