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스트레스의 특성을 규명하고 그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다. 문헌연구와 전문가 인터뷰를 질적 분석하여 예비문항을 개발하였다. 팬데믹 선언 1년이 지나고 다시 감염이 확산하는 시점에 3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척도 타당화를 위한 설문연구를 실시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감염 두려움’, 고용 불안정성 및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일자리 불안정성’, 감염예방 행동을 반영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 방역수칙 준수로 인한 ‘일상의 제약’,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스트레스’, 감염 시 발생하는 피해와 낙인에 대한 두려움인 ‘감염 여파에 대한 두려움’, 감염병이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불안을 반영하는 ‘공공 대처역량에 대한 불신’ 7개 요인이 추출되었다. 고차요인분석 결과 감염 및 감염 여파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일상성으로 구성되는 ‘코로나19 1차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과 스트레스, 일자리 불안정성, 공공 대처역량에 대한 불신으로 구성되는 ‘코로나19 2차 스트레스’가 구분되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1차 스트레스는 불안과 우울과 상관이 유의하지 않지만,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라 나타나는 2차 스트레스는 불안, 우울과 강한 상관이 나타났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nstruct of the COVID-19 pandemic stress and developed a measurement for it. The scale items were developed on the basis of a literature review and expert interviews. 300 adults were recruited one year after the pandemic declaration, when the infection was on the rise. The COVID-19 stress consisted of 7 factors: 1) “fear of infection,” 2) “job instability” reflecting employment insecurity and future uncertainty, 3) “social distance” and 4) “unusual daily constraints” reflecting actions to prevent infection, 5) “social isolation and stress” reflecting the accumulation of stress caused by changes in everyday life, 6) “fear of the infection aftermath” reflecting the fear of damage and stigma caused by infection, and 7) “distrust of public coping capabilities” reflecting the fear that the infectious disease will not be controlled.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21-item scale were verified. The results of higher order factor analysis revealed two dimensions: “primary stress,” which has a short-term and direct effect, and “secondary stress,” which appears due to a prolonged pandemic and has a strong correlation with anxiety and depr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