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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2022년 발의된 심리․상담 관련 법안들에 의해 쟁점으로 떠오른 심리․상담 서비스의 명칭, 범위, 업무에 대해 한국상담심리학회 소속 상담심리사와 일반인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총 882명의 상담심리사와 799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상담심리사와 일반인 집단 모두 서비스의 명칭으로는 ‘심리상담서비스’를, 국가자격의 명칭으로는 ‘심리상담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적 심리․상담 서비스의 범위에 대한 질문에서는 상담심리사 집단은 부부 및 가족상담, 미술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 등 분야가 상당 부분 포함된다고 응답하였으나, 일반인 집단은 종교계 상담을 제외한 영역들이 전반적으로 전문적 서비스의 범위에 포함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인력의 업무 범위에 대한 질문에서는 상담심리사 집단과 일반인 집단 모두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 업무를 가장 비중이 큰 업무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심리검사 및 평가 업무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상담 법제화 관련 논의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고 합의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perceptions of counseling psychologists and the general public regarding the proposed psychology and counseling-related bills in 2022. Specifically, the study examined their preferences for the name, scope, and tasks of psychology and counseling services. Data collected from 882 counseling psychologists affiliated with the Korean Counseling Psychological Association and 799 ordinary adults indicated that both groups preferred the terms “psychological counseling” and “psychological counselor” as the names for the service and the national certificate, respectively. Counseling psychologists recognized that marriage and family counseling, as well as art, play, and music therapies, could be included, while the general public believed that most fields other than religious counseling could be considered professional services. Both groups considered psychological counseling and treatment the most important task, followed by psychological testing and evaluation. Based on these findings, directions for reaching a consensus on the legislation was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