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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부과완벽주의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정서인식명확성과 자기자비가 이중매개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총 488명 20대∼40대의 성인 남, 녀를 대상으로 사회부과완벽주의 척도, 정서인식명확성 척도, 자기자비 척도, 사회불안 척도로 구성된 온라인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고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수집된 자료를 SPSS v.22와 AMOS 22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설정하고 부트스트래핑을 사용하여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부과완벽주의와 사회불안, 정서인식명확성과 자기자비는 모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사회부과완벽주의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셋째, 사회부과완벽주의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넷째, 사회부과완벽주의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정서인식명확성과 자기자비가 이중매개하였다. 즉, 사회부과완벽주의가 높을수록 정서 인식이 어렵고, 자기자비의 수준 또한 낮아져 사회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불안의 개입에 있어서 정서인식명확성 및 자기자비 증진의 필요성과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등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mpact of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on social anxiety, and to confirm the dual mediating role of emotional clarity and self-compassion in this process. A survey was conducted on 488 adults aged between 20 and 40. SPSS 22 and AMOS 22 were used to validate the dual mediation model, using scales for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social anxiety, emotional clarity and self-compassion.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emotional clarity, self-compassion, and social anxiety exhibited significant correlations. Emotional clarit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social anxiety, while self-compassion also mediated these relationships. Emotional clarity and self-compassion sequentially double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and social anxiety. High scores of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were associated with difficulties in emotional clarity, leading to decreased levels of self-compassion and subsequent social anxiet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