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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입학 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대학생활을 경험해왔던 ‘코로나 학번’ 대학생들 중 사회불안 경향이 높은 학생들이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되고 대학생활적응에 있어 어떤 경험을 하였는지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 시내 K대학교에서 2020년, 2021년에 입학한 대학생들 중 사회불안 선별도구의 절단점 이상에 해당한 13명을 대상으로 개념도 연구법을 사용하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 대학생활적응에 있어 긍정적으로 지각한 경험과 부정적으로 지각한 경험을 초점질문으로 하여 개별면담을 진행하였다. 참여자들의 답변에서 핵심문장을 추출하여 다차원 척도분석과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각각에 대한 개념도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긍정적 경험에 대해서는 ‘대학생활경험-자아성장경험’과 ‘과업-관계’ 2개의 차원이 4개의 군집으로 나타났으며 중요도 평정 결과, ‘사회관계망을 활용한 자기개발 및 진로탐색 기회 확대’ 군집이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었다. 부정적 경험에 대해서는 ‘상황적 특성-심리내적 특성’과 ‘관계-과업’ 2개 차원의 7개 군집이 나타났으며, ‘자기초점적 주의외 행동제약의 증가’ 군집을 가장 중요하게 평정하였다. 사회불안 경향이 높은 코로나 학번 대학생들의 대면 위주 대학생활 경험을 학업, 관계, 진로, 정서 영역에 걸쳐 통합적으로 논의하였으며, 이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개입 및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college life adaptation of students with high social anxiety who entered college during the COVID-19 pandemic. We examined the adaptation experience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from online classes to face-to-face classes using a concept-mapping approach. We recruited students from those who entered K College in either 2020 or 2021 and screened them for social anxiety. Thirteen students were interviewed about positive and negative experiences of college life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After key sentences were extracted from the interviews, multidimensional scaling and cluster analysis were utilized to derive similar clusters. The results of positive experiences yielded four clusters on two dimensions: “College Life Experience-Self-Growth Experience” and “Tasks-Relationships.” The analysis of negative experiences resulted in seven clusters on two dimensions: “Situational-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Tasks-Relationships.” Overall, we discussed the face-to-face college life experiences across the domains of academics, relationships, career, and emo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