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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재혼 가정에서 성장한 성인 자녀들의 경험과 적응 과정을 이해하고자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재혼 가정에서 생활한 만 20~30세 이하의 성인 자녀 15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 면접을 실시하여 Strauss와 Corbin(1998/2003)이 제시한 근거이론 접근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범주 분석 결과 최종적으로 180개의 개념으로부터 77개의 하위 범주와 2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한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혼 가정 성인 자녀들이 경험한 중심현상은 ‘비존재감으로 인해 겉돎’으로 나타났다. 둘째, 재혼 가정 성인 자녀들의 적응 과정의 핵심 범주는 ‘비존재감으로 인해 겉돎으로부터 자신을 재정립해 나감’이며, 그들은 부정, 타협, 시도, 수용 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적응해 나갔다. 셋째, 재혼 가정 성인 자녀들에게 비동거 친부모와의 관계 경험, 버팀목, 종교의 힘, 개인 내적 변인이 적응 과정에서 보호 요인으로 나타났고, 재혼 준비 과정에서의 소외, 비동거 친부모와의 관계 단절과 비난의 메시지, 사회적 편견, 잦은 양육자 변화, 새 부모의 일방적인 양육 태도는 자녀의 적응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process of the adjustment which adult children of remarried couples experienced. In doing so, in-depth interview was conducted of 15 adult children aged from 20 to 30 years old who have lived in a stepfamily more than a year. Their responses was analyzed based on the grounded theory approach proposed by Strauss and Corbin(1998/2003). Results showed 27 categories and 77 sub-categories from 180 concepts. Consequently, The protective factors facilitating adult children’s adjustment in remarried couples’ family were ‘relationship experience with the non-cohabiting biological parent,’ ‘external support,’ ‘having a religion,’ and ‘individual inner variables as a mediator.’ Additionally, ‘blameful messages and broken relation with the non-cohabiting biological parent,’ ‘social prejudice,’ ‘frequent change of breeder,’ and ‘stepparents’ unilateral breeding attitude’ were found to hinder adult children from adjusting. Implications for counselling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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