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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반복적으로 자해를 하는 청소년 내담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자해행동의 경험과 의미를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반복적 자해행동의 어려움을 지닌 4명의 청소년들에게 자해 경험을 묻는 반구조적인 질문형식으로 심층면담하고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절차를 거쳐 자해행동의 경험과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자해행동의 경험과 의미에 대하여 28개의 주제와 8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8개의 범주는 ‘감추고 싶은 마음’, ‘충동적으로 그냥’, ‘강한 중독성’, ‘스스로 고통을 처리’, ‘화를 진정시킴-자동차의 에어백’, ‘상처를 통한 자기 위로’, ‘확실한 감정전달’, ‘대리적 고통-고통으로 고통을 견디기’로 나타났다. 반복적으로 자해를 하는 청소년들은 자해행동을 통해 심리적 고통을 스스로 처리하여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있었으며, 주변에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과 동시에 이를 감추고 싶어 하는 상반된 태도를 가지고 있었으나, 다른 대안적 방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자해가 반복되는 중독적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반복적인 자해행동을 하는 청소년 내담자에 대한 상담적 의의와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understanding experience and meaning of the youth client committing’s repeatedly self-injure. We interviewed four students aged from 15 to 18 having those experiences. The interview data were analyzed using phenomenological method in order to uncover their self-injurious behavior experiences and those meanings. Results showed that repetitive self-injurious behavior experiences and those meanings could be classified into 28 concepts and 8 categories. Eight categories were ‘wanting to hide’, ‘just impulsively’, ‘strong addiction’, ‘self-treatment of pain’, ‘soothe angry-car airbag’, ‘self comforting through self-injury’, ‘clearly express feelings’ and ‘vicarious suffering-to endure the pain with suffering’. Self-injurious youths were comforted their own painful mind through self-injurious behavior as self treatment of psychological distress and were maintained addictive properties of repeated self-injurious behavior because of absence of an alternative way. Finally implications for counseling youth committing self-injurious behavior repeatedly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어릴 적 외상 경험, 즉 학대와 방임과 같은 경험이 타인에 대한 공감적 이해 능력과 대인관계 반응성으로서의 공감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살펴보았다. 237명의 응답자에게 아동기 외상 질문지(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CTQ), 대인관계 반응성 지수(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 IRI), 공감적 이해 소척도(Barret-Lennard Relationship Inventory- Empathic Understanding Subscale: BLRI-EU), 개정판 사건충격 척도(Impact Event Scale-Revised: IES-R)를 작성하도록 하였고, 수집한 자료를 활용하여 상관분석, 변량분석, 회귀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 결과, 어릴 적 외상경험은 BLRI 공감적 이해 소척도 점수와 부적 상관을 나타냈고, 특히 외상경험 중 정서적 방임이 공감적 이해 점수 저하에 고유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Davis(1983)의 IRI 척도로 측정한 대인관계 반응성은 반대의 양상을 보였는데, 특히 IRI의 정서적 차원이 어릴 적 외상 경험과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이로 미루어볼 때 어릴 적 가까운 이로부터 정서적 학대나 방임을 경험하면 타인에 대한 정서적 반응성은 증가할 수 있고 반면 공감적 이해는 손상되는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를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aimed to examine the effect of early traumatic experience on empathic understanding ability and empathetic responsiveness to others. 237 students answered the questionnaire consisting of CTQ, IRI, BLRI-EU, and IES-R. Correlation analysis, analysis of variance, and regression analysis were employed to test hypotheses.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early traumatic experience and BLRI-empathic understanding subscale was found. Moreover, emotional neglect among traumatic experiences showed unique influence on lowering the empathic understanding. On the other hand, Davis's IRI empathy score showed the opposite aspect: IRI's emotional dimension had a positive relation with early traumatic experience.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emotional reactivity to others tends to increase but empathic understanding tends to decrease when people experience the emotional abuse and neglect in their childhood. Last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자기애의 웅대성 및 취약성 요소를 동시에 측정하도록 개발된 병리적 자기애 질문지(Pathological Narcissism Inventory: PNI)의 절단점(cutoff score)을 확인하여 병리적 자기애 선별에 관한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는 두 가지 절차를 통해 수행되었다. 먼저 4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애성 성격을 측정․분류하는 다른 측정도구들과 병리적 자기애 질문지를 함께 사용하여 병리적 자기애 질문지의 절단점을 확인하였다. PDQ-4+를 준거 도구로 선정하여 두 척도 간의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를 ROC 곡선에 의해 분석한 결과, 병리적 자기애 질문지 총점 2.73점이 최적의 절단점임이 확인되었다. 이 절단점의 타당성을 교차 검증하기 위하여 또 다른 대학생 집단 8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단점 2.73점을 기준으로 분류된 자기애 고 집단과 자기애 저 집단은 초기부적응 도식, 방어유형, 우울, 불안, 및 대인관계 특성 면에서 체계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추후 연구에 대한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the screening criteria of Pathological Narcissism by identifying the cutoff score of Pathological Narcissism Inventory(PNI). Four hundred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to identify cutoff score of Pathological Narcissism. As a result, overall score of 2.73 was found to be the optimal cutoff score to distinguish narcissistic high group and law group in terms of sensitivity and specificity in ROC curves. Another 881 college students were sampled to cross-examine the plausibility of the cutoff score. Systematic differences between the narcissistic high and low groups were found in early maladaptive schema, defense style, depression, anxiety,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and ideas on subsequent study are suggested.
Hatfield, Cacioppo와 Rapson(1992, 1994)은 정서전염이 타인의 행동에 단순히 노출되면 무의식적으로 감정에 전염되는 타인의 감정에 대한 특별한 민감성이라고 제안했다. 본 연구는 Doherty(1997)에 의해 개발된 정서전염 척도(Emotional Contagion Scale: ECS)를 한국판 정서전염 척도(Korean version of the Emotional Contagion Scale: K-ECS)로 개발하고, 타당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예비 연구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남녀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2요인 구조(긍정적 정서전염, 부정적 정서전염)가 산출되었다. 최종 선정된 2요인 10문항은 문항-전체 간 요인 상관이 대체적으로 양호하며, 내적합치도는 .83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남녀 대학생 371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과 구인타당도를 검증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발견한 2요인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판 정서전염 척도(K-ECS)의 구인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정서적 공감, 자기존중감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Hatfield, Cacioppo, and Rapson(1992, 1994) suggested that the emotional contagion is a special sensitivity in which people unintentionally “catch” emotions from exposure to others' behavior. This study was aimed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Emotional Contagion Scale which was originally developed by Doherty(1997).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on responses from 200 college students in Seoul, Incheon, Gyeonggi. The result showed that two factor structure consisting of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al contagion fitted to the data well. The scale having 10 items showed high item-total correlation and 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y of .83. Additionall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employed on the data from 371 college students in Seoul, Incheon, Gyeonggi in order to evaluate the construct validity. Result exhibited that the two-factor solution was acceptable. Correlations analysis was conducted among emotional contagion, emotional empathy, self-esteem showing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Finally, the limitations and sugges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대학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으로 이어지는 경로에 있어서 실수염려 완벽주의, 사회적 지지, 우울의 매개효과를 구조모형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특히 친구, 교수, 부모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각각 나누어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는 대학생, 대학원생 446명이 참여하였다. 연구 결과, 우울은 스트레스와 자살생각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실수염려 완벽주의는 스트레스와 자살생각 사이를 우울을 통해 다중 매개할 뿐, 직접 매개하지는 않았다. 친구나 교수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 역시 스트레스와 자살생각 사이를 우울을 통해 다중 매개하였으나 스트레스와 자살생각 사이를 직접 매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부모지지의 경우는 스트레스와 자살생각 사이를 우울을 통해 다중 매개 할뿐만 아니라 직접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의 자살을 예방하는데 있어 부모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상담에서 갖는 함의와 제한점,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perfectionistic concern over mistakes, social support, and depression on the relation between stress of college life and suicidal ideation in college students. A total of 446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used to examine the hypotheses. The results showed that depression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However, perfectionistic concern over mistakes failed to directly mediate the relation between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but showed a serial mediating effect through depression. Social support (i.e., from friends, professors, and parents) and depression showed serial mediated relation from stress to suicidal ideation. However, only support from parents had a direct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 as well. Implications for the counseling profession and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이성교제중인 248쌍을 대상으로 성인 초기 미혼 남녀의 불안 및 회피 애착과 관계 만족의 관계를 자신이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주는 감사’와 상대방의 감사를 느끼는 ‘받는 감사’ 각각이 매개하는지 살펴보았다. 연인 간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해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모형을 적용하여 감사가 성인 애착과 관계 만족의 관계를 매개하는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 및 변인들의 직간접효과를 검증했다. 주는 감사 최종 모형 검증 결과, 상대방의 불안 애착과 자신의 관계 만족의 관계를 자신의 주는 감사가 남성은 완전 매개 그리고 여성은 부분 매개했다. 남녀 모두 자신의 회피 애착과 관계 만족의 관계를 자신의 주는 감사가 부분 매개했다. 받는 감사 최종 모형 검증 결과, 자신의 불안 애착과 관계 만족의 관계를 자신의 받는 감사가 남성은 완전 매개 그리고 여성은 부분 매개했다. 남녀 모두 자신의 회피 애착과 관계 만족의 관계를 자신의 받는 감사가 부분 매개했다. 또한, 남녀 모두 상대방의 회피 애착과 자신의 관계 만족의 관계를 자신의 받는 감사가 완전 매개했다. 연구 결과의 의의 및 함의와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에 포함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mediating effects of “appreciative” and “appreciated” on the relation between attachment insecurities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in a sample of 248 young adult heterosexual couples. Also, we investigated how appreciative and appreciated mediated based on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First, men’s anxious attachment and women’s satisfaction were partially mediated by women’s appreciative, and women’s anxious attachment and men’s satisfaction were fully mediated by men’s appreciative. The link between own avoidant attachment and satisfaction was partially mediated by one’s appreciative. Second, men’s anxious attachment and satisfaction were fully mediated by men’s own appreciated, and women’s anxious attachment and satisfaction were partially mediated by women’s own appreciated. The link between own avoidant attachment and satisfaction was partially mediated by one’s appreciated. Lastly, own appreciated fully mediate the relation between partner’s avoidant attachment and own satisfaction.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최근 종교성과 정신건강의 다양한 변인들 간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종교성과 불안의 관계연구는 그 수가 제한되어 있고 결과가 상충되게 보고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다면적 차원의 종교성의 한 구인인 종교정향 중 내재적 종교정향은 불안과 부적, 그리고 외재적 종교정향은 불안과 정적관계의 일관된 방향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종교성의 핵심이 정서 및 자기조절능력 향상이라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종교정향과 불안의 관계에서 부정정서와 자기조절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20, 30대의 개신교, 불교, 천주교인 13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종교정향(내재적․외재적 종교정향), 자기조절, 불안을 측정하였고, 경험표집법을 통해 부정정서를 하루 두 번씩 7일간 총 14회 측정하였다. 그 결과 내재적 종교정향은 자기조절과 정적상관이, 부정정서, 불안과는 부적상관이 있었던 반면 외재적 종교정향은 부정정서, 불안과 정적상관이 있었다. 종교정향과 불안의 관계에서 부정정서와 자기조절의 순차적 매개효과가 유의했으며, 내재적 종교정향의 경우 낮은 부정정서와 높은 자기조절을 통해 불안 수준이 낮았다. 반면, 외재적 종교정향의 경우 더 빈번한 부정정서를 경험하며 자기조절 수준은 더 낮아 더 높은 수준의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에 대한 의의와 상담에서의 함의를 논의에 포함했다.
This study was aimed to examine conflict relation between religiosity and anxiety. Although there were limited studies regarding the association, religious orientation has consistently predicted anxiety levels. Intrinsic and extrinsic religious orientation were negatively and positively linked to anxiety, respectively.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negative affect and self-regulation as mediator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us orientation and anxiety among 138 participants. Using experience sampling method, negative affect was collected 2 times a day (11am and 8 pm) for a week. In results, the intrinsic religious orientation was negatively related with negative affect and anxiety and positively related with self-regulation. The extrinsic religious orientation was positively related with negative affect and anxiety. Consistent with our hypothesis, negative affect and self-regulation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religious orientation and anxiety. Theoretical and clinical implic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이 지각한 부정적인 부모양육태도와 대인관계문제와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380명이었고, 측정도구는 부모양육태도 척도(EMBU), 내면화된 수치심척도(ISS), 대인관계문제척도(KIIP)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7.0과 AMOS 18.0을 통해 주요변인들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고, 이후 측정모형과 구조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고 최종모형의 매개효과 유의성을 분석하였다. 부와 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와 대인관계문제와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내면화된 수치심이 부와 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와 대인관계문제와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와 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 자체가 대학생의 대인관계 문제를 직접적으로 야기하기보다, 내면화된 수치심에 의해 매개되어 대인관계문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부정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를 경험해 온 자녀들에게는 대인관계를 맺는 상황이 수치심에 취약한 환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끝으로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실제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하였다.
The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ized shame on the relation between negative parenting attitude and interpersonal problems among college students. A total of 380 college students (4-year college) in Seoul and Gyeonggi area were recruited. To test the hypotheses, the Egna Minnen av Barndoms Uppfostran (EMBU; one's memories of upbringing) scale, Internalized Shame Scale (ISS), and Korean-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KIIP) scale were used. Goodness of fit of the measurement and structural models was verified through SPSS 17.0 and AMOS 18.0, and the final model of the mediating effects was examined. Results of the current study showed that internalized shame completely mediated the relations between negative parenting attitude and interpersonal problems. Based on the study results, lastly, implications on consultation and follow-up studies are suggested.
본 연구는 고학력 기혼 여성들의 진로지속 동기(자아실현과 일에 대한 만족, 경제적 동기, 가족관련 동기, 가사와 육아에 대한 낮은 흥미, 경력단절의 두려움)에 따라 어떤 자연발생적인 군집이 형성되는지, 그리고 이 집단들이 직무소진과 삶의 만족 같은 심리적 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총 480명의 대졸 이상의 고학력 기혼 직장 여성들을 대상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동기가 높은 집단 1 “다중동기 집단(Multiple Motivation Group)”, 자아실현과 일에 대한 만족, 경제적 동기, 경력단절의 두려움이 높은 집단 2 “자율-접근동기 집단(Autonomous-Approaching Motivation Group)”, 가족관련 동기와 가사와 육아에 대한 낮은 흥미가 높은 집단 3 “관계-회피동기 집단(Relational-Avoidant Motivation Group)”과 같이 총 세 집단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직무소진과 삶의 만족도에 따른 집단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관계-회피동기 집단”의 경우 다른 집단에 비해 직무소진이 높고,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각 군집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상담에의 시사점을 논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aimed to examine clustering married working women using five sub-factors of career persistence motivations (i.e., self-actualization and work satisfaction, financial motivations, family related motivations, low interest in housework and childcare, and fear of career interruption). Results from a cluster analysis with a sample of married working women (N = 480) showed that three clusters would be appropriate. Group 1 ‘Multiple Motivation Group’ was characterized by being the highest on five sub-factors of career persistence motivations. Group 2 ‘Autonomous-Approaching Motivation Group’ was relatively high on self-actualization and work satisfaction, financial motivations, and fear of career interruption. Finally, Group 3 ‘Relational-Avoidant Motivation Group’ scored relatively high on family related motivations and low interest in housework and childcare, while being the lowest on self-actualization and work satisfaction, financial motivations, and fear of career interruption. ‘Relational-Avoidant Motivation Group’ scored the highest on work burnout but the lowest on life satisfaction.
본 연구의 목적은 성격 5요인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에서 진로결정 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설정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격 5요인과 진로결정 효능감, 진로준비행동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성격 5요인의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 정서안정성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에서 진로결정 효능감이 매개역할을 하는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수도권 4년제 대학 3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 472명(남학생 158명, 여학생 314명)을 대상으로 성격 5요인 척도, 진로결정 효능감 척도, 진로준비행동 척도를 실시하였다. 상관 및 회귀분석 등을 통해 확인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격 5요인의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 원만성이 진로결정 효능감과 진로준비행동에 정적 상관이 나타났으며, 정서안정성은 진로결정 효능감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둘째, 진로결정 효능감은 성실성, 개방성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였으며, 외향성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상담 및 교육 장면에서 성격 및 효능감의 개인차에 대한 이해를 통해 진로준비행동을 촉진하도록 조력하는 방안과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ole of th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on the relation between the big five personality factor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In this study, the relation among the variables and the mediated effects of the self-efficacy on the relation between the Big-five factor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were examined. In doing so, 472 four-year-college students (male 158, female 314) in metropolitan areas were recruited. International Personality Item Pool,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cale Short Form, Career Preparation Behavior Scale were used. First, extraversion, conscientiousness, agreeableness, and openness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self-efficacy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Second, the self-efficacy partial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conscientiousnes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as well as that between opennes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However, the self-efficacy completely mediates the relation between extraversion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지난 해 발달장애인 지원법이 제정되면서 향후 발달장애인 가족 상담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상담분야에서 이에 대한 연구와 대비가 부족한 실정이다. 발달장애자녀의 주양육자인 어머니의 총체적인 양육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질적연구가 수행되었지만 상담분야에서의 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행된 어머니 양육경험에 관한 개별 질적연구들을 수집하여 선정기준에 맞는 총 19편의 논문에 Noblit과 Hare(1988)의 메타종합절차를 응용하여 개별연구들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고 종합했다. 그 결과 발달장애자녀 양육경험은 장애진단 전․후시기와 자녀의 아동기뿐만 아니라 사춘기와 성인기 등 자녀의 전 생애에 걸쳐 어머니에게 적응과 재적응을 요구하는 과정임을 확인했다. 또한 생애주기와 맥락에 따라 적응과제와 개인적 자원, 사회적 지원, 대처전략이 달라지고, 적응과제와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상호 역동적인 관계에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양육부담과 양육만족이 공존하는 현상과 긍정정서와 긍정경험이 적응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고찰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의 상담적 시사점과 제한점 및 의의를 논의했다.
With the enactment of Support Law for the Developmentally Disabled needs of counseling services for mothers of the developmentally disabled have become expected to be increased. Although numerous qualitative studies on experiences of these mothers as primary caregivers have been conducted in other areas, such studies have been rare in the counseling field. Therefore, this study synthesized extant qualitative studies. A total of 19 studies were selected and meta-synthesized according to the Noblit and Hare(1988)’s method. Study results were as follows: (1) mothers’ caregiving experience is a life-long process of attempting to adjust and readjust to varying tasks; (2) adjustment tasks, individual resources, social support, and coping strategies vary according to the life stage of child and mother and their life contexts, and that these variables are in reciprocal and dynamic relation to one another. (3) caregiving burden and satisfaction coexist and positive affect and experience affect mothers’ coping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