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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상담 과정에서 상담 참여자들의 내현적 생각이나 느낌들이 상담자와 내담자간에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분명하나, 대개의 상담과정과 성과연구들은 상담의 내현적 과정에 무관심해 왔다. 그러나 상담자와 내담자의 인지과정을 강조한 Martin의 인지매개패러다임과 Hill의 상담과정모델은, 상담과정의 외현적 변인에만 관심을 가진 과정 - 성과 패러다임에 도전하였다. 두 모델은 구체적 개념과 연구방법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동일하게 <상담자의 인지 → 상담자의 행동 → 내담자의 인지 → 내담자의 행동>을 포함하는 상담 과정적 모델을 제안하여 여러 연구들을 통해 증명해 왔다. 본 개관은 각 모델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진 연구들을 토대로 두 모델들의 개념과 방법론의 차이를 대별하여 논의한 후, 두 모델이 통합될 수 있는 가설적 상담 과정 모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자가 제안한 가설적 상담 과정 봉합모델은, 내담자의 심리적 반응과 행동의 정보를 갖고 상담자는 적절한 상담 의도를 갖게 되고 이 의도를 전달할 수 있는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러면 다시 내담자는 적절하게 의도되어 표현된 상담자의 행동에 대해 심리적 반응과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담자 의도와 행동에 대한 내담자의 심리적 반응과 행동의 즉각적 성과가 누적됨에 따라 회기 성과와 상담 전체 성과가 결정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다루어져야 할 연구 주제들과 접근방법들이 논의되었다.
Most researchers in the past have not paid much attention to the covert processes in counseling, in spite of the obvious fact that counseling participants' covert feelings and thoughts, influence counseling processes. Recently, Martin's (1984) Cognitive Mediational Paradigm and Hill's(1985) counseling process model empasize counselor's and client's cognitive processes and challenge Precess-Product Paradigm, which tends to focus on overt variables in counseling process. Though Martin's and Hill's models have some difference in their concepts and methodogies, both models propose basically similar counseling process, which usually proceeds in the order of Counselor's Cognition → Counselor's Verbal Behcviors → Client's Cognition → Client's Behaviors. This review discussed results of several researches regarding the validity of the two models, comparing the two models in terms of their concepts and methods, and proposed a new counseling process model integrating the two models. According to this integrated model, counselor's accurate perception of clint's covert psychological responses and behaviors enables counselor to formulate appropiate counseling intentions, and thus the counselor becomes ready to commuunicate those intentions to the client. The communication on the part of counselor, in turn, facilitate to client's psychological reaction and communicative behaviors which will eventually result in positive counseling outcome. It is noted that accumulation of the immediate outcomes of the psychological bearing on the session effectiveness, and ultimately on the entire counseling outcome. The paper also discusses pertient research themes and some methodology for testing the hypotheses of this integrated model.
최근 한국사회에 대학, 중ㆍ고동학교, 병원, 사회복지기관, 교정기관 등에서 상담활동이 급속히 증가 하였으며, 이와 함께 상담자교육 역시 급속한 양적 중대를 보여왔다. 본 연구는 전문상담자 교육방법들 중 하나인 개인 슈퍼비젼에 관해서 소수의 복수사계연구를 시도한 것이다. 연구를 위해서 외국의 슈퍼비젼 이론 및 실천모델들이 검토되었으며 외국의 기존 모델에 의해 대학원생에 대한슈퍼비젼 사례 두 개가 분석되었다. 이 두 사례분석을 기초로 모델수정이 이루어졌는데 수정의 첫번째 요목은 슈퍼비젼의 내용이며 두번째 요목은 상담자의 전문적 발달단계이다. 결과적으로 (슈퍼비젼의 내용) x (상담자 발달단계)의 2차원적인 수퍼비젼 모델이 세워졌다. 이 새 모델에 의거해서 세번째 사례분석이 시도되었으며, 끝으로 이 새 모델을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대학원 교육체제에 비추어서 연구결과를 논의하였다.
Recently, there has been a rapid increase of professional counseling at a variety of institutions such as colleges, middle schools, high schools, hospitals, social work agencies, and correctional agencies, which has been followed by an increase of counselor education. The present study attempted a series of multiple-case studies regarding individual supervision, one of the most effective methods of counselor / therapist education. The supervision theories and practical models were reviewed, and two supervision cases (CASE A, B) were analyzed in terms of a supervision model that integrated supervisor's role and supervision topic. This model was then modified in terms of two different dimensions, trainee's professional development and the supervision topics relevant to the trainee's developmental stage. This new model was used to analyse another case (CASE C). Finally, cross-cultural aspects between the U.S. and Korea were discussed to examine the relevancy of the new model to the Korean culture and professional training system.
중년 여성 259명(정상집단=203명, 환자집단=56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적응상태에 따른 스트레스 경험과 정서적 경험의 차이를 비교하고, 심리적 자원과 사회적 자원의 영향력을 비교하였다. 질문지 방법에 의하여 일상생활의 문제거리 척도, 기분 체크리스트, 자기 지각 및 사회적 지지의 지각이 측정되었다. 각 척도는 a =.76에서 a =.96에 이르는 높은 신뢰도 계수를 나타내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적응상태에 따른 두 집단은 일상적 스트레스의 양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가장 스트테스를 받는 사건을 중심으로 볼 때 환자집단은 정상집단에 비하여 자신의 건강과 가족에 관련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보고하였다, 환자집단은 정상집단보다 부정적 기분을 더 많이, 그리고 긍정적 기분을 더 적게 느끼는 것으로 보고하여서 주관적 감정상태가 객관적 사건보다 현재의 적응에 더 큰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환자집단과 정상집단은 자기지각과 사회적 지지의 지각에서도 차이를 보이었으나 사회적 조직망의 크기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의 적응상태와 심리적ㆍ사회적 자원의 스트레스와 기분에 대한 영향력을 비교한 결과, 사회적 자원이 다른 변인들보다 더 설명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의 지지가 적응상태와 가장 큰 관계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중년여성의 스트레스와 적응의 관계 연구에는 가족 관계가 포함되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 between daily stress and the emotional experience of 259 middle-aged women by two levels of adjustment status (normal=203, psychiatric outpatients =56), and the impact of psychological and social resources on stress and mood. To measure these variables, Daily Hasseles Scale, Mood Adjective Checklist, Self-perception Scale and Social Support Scale were used by questionnaire method. The reliability of each scale ranged from α=.76 to α=.96. The result showed that, although the differences of amount of stress were not significant between groups, the patient group reported more stresses which were related to their own health and family than the well-adjusted group. The psychiatric patient group had more negative and fewer positive moods than the well-adjusted group. The normal group had more psychological and social resouroes than psychiatric outpatients. Family support was more influential on daily stress and mood than any other resource. It was suggested that relations among family members need to be considered in studying relations between stress and adjustment of middle-aged women.
본 연구은 기혼여성의 성역할 특성과 스트레스 지각을 조사하고 성역할 특성이 기혼여성의 스트레스 지각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어떤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 목적을 위하여 두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성역할 특성과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전업주부, 취업주부, 사회교육참여주부 집단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가? 둘째,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성역할 특성과 스트레스 지각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가? 조사대상은 전업 주부집단 105명, 취업 주부집단 110명, 사회교육참여 주부집단 115명으로 구분하여 303부가 자료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역할 특성은 세 집단에 따라서 의미있는 차이가 없으며 전체 조사 대상자의 성역할 특성은 미분화가 가장 많았다. 둘째, 스트레스 지각은 사회교육참여 주부집단에서 의미 있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집단에 따라서 부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는데 사회교육참여 주부집단이 조력추구, 문제해결, 소망적사고 대처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스트레스 대처방식은 성역할 특성에 따라서 부분적으로 의미있게 나타났는데 양성성집단이 문제해 결과 문제회피 대처방식을, 미분화집단은 정서적완화 대처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다섯째, 스트레스를 많이 지각한 집단은 정서적완화와 조력추구 대처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여섯째, 스트레스 지각정도는 성역할 특성에 따라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arried women's sex role characteristics and stress perception and to study influence of the sex role char act eris tecs on stress perception and the coping styles for stress. For this purpose, two research questions were established. First, is there any difference in sex role characteristics and the coping styles for stress among three groups (housewives, working women and women participating in social educational institutes)? Second, do the sex role characteristics and strees perception make any difference in coping styles for stress? The subjects consisted of housewives(105), working women(110), and women participating in social educational institutes(115).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X², ANOVA and Factor analysis. The finding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ree groups didn't show any significant difference in social educational institutes (PSEI) showed highest degree of stress perception. Third, in the coping styles for stress partial significant differenece was revealed among three groups. Especially the group participating in social educational institutes used mainly help by the family members or others, solving problems for themselves and wishing for more good circumstances as their coing styles. The coping styles for stress were partially related to the sex role characteristics. The main coping styles 'the androgynous group used' were solving and avoiding problems for themselves and 'the differentially functioning group' used mainly the coping styles of easing strained emotion. The group which showed the highest degree of stress perception used mainly the coping styles of easing strained emotion and helping by family members or others. Defference in degree of strees perception was not significant among the types of sex role characteristics.
이 연구에서는 내담자의 문제 귀인양식과 이러한 문제귀인양식이 상담자의 언어 반응과 상호작용을 하여 상담효을성 평정에 미치는 영향을 검중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하여 상담을 원하는 한국의 청년들(18-25세) 180명이 피험자로서 실험에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연구자가 제작한 문제귀인검사에 따라 문제의 원인과 해결에 대한 내부-내부, 외부-내부, 외부-외부의 양식에 분류되었다. 피험자들은 상담자의 언어반응이 처치된(지시적, 비지시적, 절충적 반응으로) 모의 상담의 녹음테이프를 들은 후, 상담효율성을 평정하였다. 상담효율성의 평정을 위하여서는 상담자평정척도(CRF모)와 상담회기평정척도(SEQ)가 사용되었다. 총 117명의 피험자 자료가 변량분석을 사용해 분석되었다. 분석결과, 내담자는 내부-내부, 외부-내부, 외부-외부 귀인양식순으로 상담자와 상담회기에 대한 평정을 높게 하여, 문제귀인양식이 상담효을성 평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담자의 문제 귀인양식은 상담자의 언어반응과 상호작용을 하여 상담효을성 평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상담자와 상담회기의 하위 차원에 따라 부분적으로 수용되었다. 내부-내부 귀인양식집단은 상담자에 대한 호감성과 상담회기의 긍정적 정서에서만 차이를 보였는데, 지시적 반응보다 비지시적, 절충적 반응에서 상담효율성을 더 높게 평정하였다. 외부-내부 집단과 외부-외부 집단은 여러 차원들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차이를 보이는 차원들에서는 대체로 절충적 반응에서 상담효율성을 더 높게 평정하였다. 물론 이들 집단들은 상담자의 호감성 차원에서는 비지시적 반응에서, 외부-내부 집단은 상담회기의 긍정적 정서에서, 외부-외부 집단은 상담자의 전문성에 대해서 절충적 반응과 지시적 반응이 모두 효과적임을 보고하여 차원별로 상담자 언어반응의 영향을 다르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에 대해 내부지향적인 귀인을 하는 상담자들이 외부지향적 귀인을 하는 내담자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귀인양식 차이를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내담자의 문제귀인양식에 따라 상담효율성의 하위차원별로 상담자가 언어반응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clients' attribution styles and their interaction with counseling verbal response styles on the evaluation of counselor's effectiveness. The subjects consisted of 180 korean young people (age 18 to 25). The subjects were assigned to one of the attribution styles according to the ASQ(Attribution Style Questionnaire)made by the researches One group was internal-internal atribution style for cause and solution of problems. The others were external-internal and external-external styles. They listened to analogous counseling session audiotaped and treated counselor's verbal response styles (directive, nondirective, eclectic), and then evaluated the counseling effectiveness. For the evaluation of the counseling effectiveness, the CRF-8( Counselor Rating Form-Short) and the SEQ(Session Evaluation Questionnaire) modified for koreans were used. The data was analyzed using a univariate and multivariate F test. The results showed the effects of clients* attribution styles. The internal-internal clients evaluated better the counselor and the session than the external-internal clients, who in turn evaluated them better than the external-external clients. The results also showed the interaction effects between the clients' attribution styles and the counselor's verbal response styles. These effects appeared partially in subdimensions of the CRF-S and the SEQ. The internalinternal clients evaluated better the counselor's attractiveness and the positivity of session in nondirective or eclectic response style than directive response style. They evaluated better only the counselor's attractiveness in nondirective response style than the others. The external-internal and external-external clients generally evaluated better the counselor and the session in eclectic response style than the others. The external-internal clients evaluated better the positivity of session and the external-external clients evaluated better the counselor's expertness in eclectic and directive response styles than nondirective response sty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mply some considerations that the internal-internal counselors try to understand the differences of attribution styles between the comselors themselves and the external-oriented clients and that the counselors try to use the appropriate verbal responses according to the clients* attribution sty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