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중년 여성 259명(정상집단=203명, 환자집단=56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적응상태에 따른 스트레스 경험과 정서적 경험의 차이를 비교하고, 심리적 자원과 사회적 자원의 영향력을 비교하였다. 질문지 방법에 의하여 일상생활의 문제거리 척도, 기분 체크리스트, 자기 지각 및 사회적 지지의 지각이 측정되었다. 각 척도는 a =.76에서 a =.96에 이르는 높은 신뢰도 계수를 나타내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적응상태에 따른 두 집단은 일상적 스트레스의 양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가장 스트테스를 받는 사건을 중심으로 볼 때 환자집단은 정상집단에 비하여 자신의 건강과 가족에 관련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보고하였다, 환자집단은 정상집단보다 부정적 기분을 더 많이, 그리고 긍정적 기분을 더 적게 느끼는 것으로 보고하여서 주관적 감정상태가 객관적 사건보다 현재의 적응에 더 큰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환자집단과 정상집단은 자기지각과 사회적 지지의 지각에서도 차이를 보이었으나 사회적 조직망의 크기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의 적응상태와 심리적ㆍ사회적 자원의 스트레스와 기분에 대한 영향력을 비교한 결과, 사회적 자원이 다른 변인들보다 더 설명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의 지지가 적응상태와 가장 큰 관계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 중년여성의 스트레스와 적응의 관계 연구에는 가족 관계가 포함되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 between daily stress and the emotional experience of 259 middle-aged women by two levels of adjustment status (normal=203, psychiatric outpatients =56), and the impact of psychological and social resources on stress and mood. To measure these variables, Daily Hasseles Scale, Mood Adjective Checklist, Self-perception Scale and Social Support Scale were used by questionnaire method. The reliability of each scale ranged from α=.76 to α=.96. The result showed that, although the differences of amount of stress were not significant between groups, the patient group reported more stresses which were related to their own health and family than the well-adjusted group. The psychiatric patient group had more negative and fewer positive moods than the well-adjusted group. The normal group had more psychological and social resouroes than psychiatric outpatients. Family support was more influential on daily stress and mood than any other resource. It was suggested that relations among family members need to be considered in studying relations between stress and adjustment of middle-aged w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