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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성역할과 관련된 변인들인 성역할 정체감. 성역할 태도, 전통적 성역할의 영향을 받는 진로 동기들, 전공의 여성구성비율, 수학(math)회피 등의 변인들이 여대생의 전통적 진로 유형과 전통적 직업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연구대상자들은 서울과 지방에 소재하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여성다수" 학과 200명, 성균형학과 200명, "여성소수" 학과 200명을 유충화 표집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독립변인들은 성역할 정채감의 하위요인인 남성성과 여성성, 성역할 태도, 성역할의 영향을 받은 진로동기들인 성공회피, 진로와 가정 갈등, 중요남성의 영향, 그리고 전공의 여성구성비율, 수학(math)회피 등 8개이고, 종속변인은 진로유형의 전통성과 직업 전통성의 2개의 변인이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여대생으로 하여금 전통적 진로유형을 선택하도록 영향을 주는 변인들은 5개이고, 전통적 직업선택을 하도록 하는 변인들은 3개이다. 그리고 그 영향을 주는 구체적 방식은 다음과 갈다. 진로유형의 선택에 있어서, 중요남성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가지며, 남성성이 낮거나, 남성성은 낮은 동시에 여성성이 높은 유형인 성역할 정체감을 가지거나, 수학(math) 회피를 많이 하거나, 성공 회피를 많이 하는 여대생들은 그 반대의 특성을 가진 여대생들 보다 더 전통적 진로유형을 선택하였다. 반면에 직업선택에 있어서는 여성구성비율이 높은 여성다수학과를 전공하거나, 성역할 태도가 전통적이거나, 여성성을 많이 가지거나, 남성성은 낮은 동시에 여성성이 높은 유형인 성역할 정체감을 가진 여대생들은 더 전통적 직업선택을 한다. 결과적으로 성역할 정체감, 성역할 태도, 성역할 관련 진로동기들, 전공의 여성구성비율, 수학(math) 회피 등의 요인은 여대생의 진로유형과 직업선택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확인된 성역할과 관련된 변인들과 그리고 그 변인들이 종속변인에 영향을 주는 구체적 방식들은 진로교육과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유용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sex-role related variables -sex-role identities, sex-role attitudes, sex-role related career motivations, math avoidance, and female dominances of college majors-on the traditionalities of career pattern choices and vocational choices among college women. Subjects for this study were 200 female dominant subject-majoring college women, 200 sex neutral subject-majoring college women and 200 male dominant subject-majoring college women. Purposive and stratified sampling method was use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one-way ANOVA test. Scheff test to verify the differences of the career pattern's traditionalities or the vocational traditionalities by means of respective independent variables. The multiple stepwise regressional analysis was used to see the relative importance of the independent variables contributing to the career pattern choices and vocational choices respectively.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 the sex-role related variables which had influences on traditionality of career pattern choices were college women's masculinity, their sex-role attitude, their success avoidance, their importance of significant men, and their math avoidance, identified, while the variables, on the traditionality of vocational choices were their sex-role attitudes, their feminity and the female dominance of their college major. The ways for the independent variables to have influences on the traditionalities were as follows: the traditionality in choosing career pattern was related positively to college women's low masculinity, their traditional sex-role attitude, their high success avoidance, their high importance of significant men and their high math avoidance while the traditionality in choosing a vocation, to their high feminity, their sex-role attitude and the female dominance of their college majors.
진로상담의 중요한 목표중의 하나는 내담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진로나 직업에 대해서 만족할만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따라서 진로 미결정의 속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일은 이같은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선행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이같은 문제의식에 터하여 지금까지 진로 미결정과 관련해서 이루어진 연구들을 몇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서 분석ㆍ정리하고. 앞으로 연구되어야 할 문제들을 탐색해 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먼저 진로 미결정의 개념을 진로결정, 결단성 부족 등의 개념과 동시에 살펴보았다. 이어서 진로 미결정의 측정과 관련하여 비교적 연구자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측정도구인 CDS, VDMD, MVS, OAQ. VDS, CDMSE 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진로 미결정과 중요하게 관련되는 변인들로서 능력, 불안, 흥미, 의사결정 양식 및 성격변인 등을 상정하고 이를 다룬 연구들을 상호 비교하였다. 다음으로는 진로 미결정의 차원과 유형을 다룬 연구들을 다각도로 비교 분석한 후, 이어서 진로 미결정을 다루는 상담실제에 있어서의 개입방법들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상의 내용분석을 토대로 진로 미결정과 관련하여 앞으로 연구되어야 할 문제들을 개관하였다.
The construct of career indecision has been used to refer the problems related to career decision-making. The primary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review the studies in career indecision and to find future research topics. In this review, the concept of career indecision and it's difference with indecisiveness were discussed. And several assessment tools(CDS, VDMD, MVS, OAQ, VDS, and CDMSE) which have been developed to measure career indecision were reviewed. A great deal of attention has been devoted to identifying the variables related to career indecision. Such factors as ability, anxiety, interest, decision-making styles, and other personality variables were considered. Two research topics in career indecision were discussed - the dimensions of career indecision, and the types of undecided individuals. Additionally intervention strategies were discussed as means to "treat" individual's career indecision. An emphasis was placed on differential diagnosis and differential treatment. Finally, future research topics were suggested.
남녀 대학생 247명을 대상으로 3회 반복 조사를 통하여 일상적 스트레스 총점, 주관적으로 보고한 스트레서의 스트레스 정도 평가, 스트레스 유형과 다섯 가지 유형의 대처 방식들이 긍정적 기분과 부정적 기분 그리고 우울, 불안 및 신체화에 어떤 관계를 갖는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긍정적 기분에는 긍정화 대처(R² = .033)만이 관계되었고, 부정적 기분에는 스트레스 총점과 스트레스 정도의 평가 및 대인 관계 스트레스가 관계되었다(R² = .338). 우울, 불안, 신체화로 측정한 정서적 경험의 장기적 효과에 대하여는 일상적 스트레스 총점, 스트레스 정도의 평가와 타협, 기분 전환 등의 대처방식이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불안, 신체화 각각에 대하여 일상적 스트레스 총점은 우울은 23.2%. 불안은 26.0%, 신체화는 16.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관계성을 보이었으며. 나머지 변인들이 함께 고려되었을 때 이 변인들이 우울은 36%, 불안은 37%, 신체화는 19.7%를 설명하였다. 다섯 가지 대처 요인들 중 과제에 집중하기는 정서적 경험에 의미있는 관계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긍정적 기분과 관계되는 긍정화 만이 도움이 되는 대처로 나타났다. 대처 방식 중 타협이나 기분 전환은 우울, 불안, 신체화 등과 정적인 관계를 보이어서 이러한 대처 방식의 사용이 오히려 적응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대처 방식과 적응의 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Positive and negative moods, depression, anxiety and somatization were regressed on the total score of daily hassles, the appraisal of stressfulness, the types of stresses, and five kinds of coping strategies. Two-hundred and forty-seven college students served as subjects three times repeatedly. It was found that positive mood was meaningfully explained only by the positive reframing strategy(R² = .033) and negative mood by the total score of daily hassles, the appraisal of stressfulness and interpersonal stresses (R² = .338). Enduring effects of emotional experiences by the total score of daily hassles, the appraisal of stressfulness and the coping strategies such as compromise and distraction. The total score of daily hassles, the most powerful explanatory variable, explained 23.2% of depression, 26.0% of anxiety and 16.8%of somatization, respectively: taken all the other variable into account. 36% of depressions, 37% anxiety and 19.7% of somatization were explained. Among the five coping strategies, task-focused coping did not meaningfully explain emotional experiences: Only positive reframing related with positive mood was proved to be helpful. Compromise and distraction were positively related with depression, anxiety and somatization so that these strategies were not proved to helpful for adjustment. Coping strategies and adjustment problems were discussed.
이 연구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로 표현되는 恨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떻게 용서를 활용할 수 있는 가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한은 여러가지 상황에서 발생되는 부정적인 정서로 넓게 이해될 수 있는 데 그 한이 생겨날 당시에 근본적으로 잘 해결이 되면 개인적 성숙을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초기에 해결되지 않고 오랫동안 쌓이게 되면 한 개인의 건강한 삶을 방해하고 심지어는 화병과 같이 치료가 힘든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사용해온 한의 치료방법은 억제나 간접적 정화와 같은 수동적인 방법이었다. 그래서 한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우리가 한의민족으로 남게 되었으며 한이 일으키는 화병과 같은 우리 고유의 정신장애가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용서는 부당하고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기치유와 자기회복의 문제해결방법으로서 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도 용서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의 부족으로 지금까지 한을 치료하는 데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한과 용서에 관한 문헌들을 기초로 해서 한을 치료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 떤 용서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지, 그런 용서의 과정에 어떤 변인들 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This study examines the use of forgiveness in the fundamental treatment of "hahn" from a psychological perspective. "Hahn", which is referred as the characteristic emotion of Korean people, can be broadly defined as negative emotions occurring in various situations. If hahn is resolved positively and fundamentally as soon as it occurs. it will bring positive effects such as personal growth. Otherwise, it will ruin one's healthy life. However, many Koreans have traditionally used passive ways of resolving hahn such as suppression or indirect catharsis. Consequently, it seems that their hahn has remained and they have become "people of hahn". Forgiveness is an active self-healing and self-recovering problem-solving skill which can be used as one of the best and fundamental treatments of hahn. However, lack of psychological research of forgiveness has prevented us from using forgiveness to treat hahn. This study, based on research on hahn and forgiveness, examines what are specific psychological processes in treating hahn by forgiveness and what variables might influence these processes.
상담시간에 상담자와 내담자가 공동의 합의된 목표물 위해서 협조적으로 일하는 관계로 정의 되는 '상담 협력관계'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형성되는지 분석해본 일련의 연구들이 있다, 이런 동일 주제를 탐구한 국내 4개 연구를 개관해 보고 그들로부터 일관성있는 결과가 발견되는지 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검토된 4개의 연구는 방기연(1991), 김선경(1992), 김동민 (1993), 김지은(1994)의 석사학위 논문인데 모두 서울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의 상담사례를 자료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4개외 연구를 개관, 분석해본 결과, 크게 두가지 면에서 일관된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우호적이고 몰입적인 상호작용 패턴이 그들의 협력관계 지각과 깊이 관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관계의 방향성을 보면, 우호적이고 몰입적인 상호작용이 협력관계를 올려준다기 보다는 적대적이고 비몰입적인 상호작용이 협력관계를 낮춘다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힘'의 관계 패턴도 상담 협력관계의 지각과 관련이 있었다. 상담자가 강한 힘으로 이끌고 내담자는 상대적으로 약한 힘으로 순응하는 상보적 관계 패턴일 때 상담 협력관계를 높게 지각하며, 상담자보다 내담자가 힘이 강하거나 혹은 내담자도 상담자의 힘에 버금가는 같은(대칭적) 힘으로 대처했을 때에는 상담 협력관계를 낮게 지각한다는 것이다.
Researchers have studied how working alliance is established between client and counselor. Working alliance is generally defined as cooperative relationships between client and counselor working for mutually agreed goal(s). The objective of the present paper is to review the four Korean studies (Bang(1991). Kim S-K(1992), Kim D-M(1993), and Kim J-E(1994) in which analyzed the relationships between counseling process and working alliance and to find any consistent results in the four studies. Two kinds of consistent results were found. First, involvement of client and counselor in the counseling process is highly related to the perception of working alliance. More detailed analysis suggests that working alliance is deteriorated by negative interactions with low involvement of client and counselor rather than it is raised by positive interactions with high involvement. Second, power relationship between client and counselor is also related to working alliance. The working alliance is perceived high when the counselor leads the counseling process with higher power and the client complies with lower power. However. working alliance is perceived low when the client's power is higher than or equal to the counselor's. The second finding supports the classical hypothesis that the power-compensation between counselor and client, one-up counselor and one-down client. leads to succesful counseling or psychotherapy.
본 연구에서는 내담자의 부적응적인 대인관계 패턴과 그 변화과정을 측정할 수 있는 Luborsky(1986)의 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CCRT)와 그 분석방법을 소개하였다, 또한 이 도구를 사용하여 내담자의 대인관계 패턴의 내용을 파악하고 상담의 진행에 따른 패턴의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하였다. 상담 성과가 높은 사례들과 성과가 낮은 사례들을 대비시켜서 각 사례에서 내담자의 대인관계 패턴이 변화하는 양상을 종단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주로 클러스터 분석법과 시각적 분석법이 사용되었다.
The present study was performed to introduce the Luborsky's Core Conflictual Relationship Theme method(1986) to investigate the contents of clients' interpersonal relationship pattern, and the changing process of the contents. The data were gathered at the Counseling Center, Seoul National University. From a sample pool of the 12 dyad, two cases that were highest in the outcome (Target Complaints Scale) and two cases lowest in the outcome were selected. All of the 40 session records were transcribed into verbatims. Three coders trained in CCRT coding system selected Relationship Episodes(RE) from each transcript. Then three other coders analyzed Wish(W), Response of Others(RO), Response of Self(RS) from the REs. To analyze the obtained data, the cluster analysis was used. As the result of the cluster analysis, all the 4 cases showed their unique interpersonal relationship patterns. And these patterns cl .an explain the clients' symptoms and problems in the context of interpersonal aspects. In the successful cases, in the early phases, there were shown negative and conflicting patterns between the wishes and responses. But in the later phases, the conflicts were resolved. In unsuccessful cases, it appeared that there were consistent conflicting interpersonal patterns regardless of the stage of the counseling. Some point suggested by the result of th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대인권력과 대인관여가 대인행동의 두개의 기본적인 차원이라는 전제하에, 이 두가지 차원을 중심으로 27개의 초기상담 회기들에서 상담자와 내담자의 언어적 상호작용 과정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여기에서 나타난 상호작용 패턴과 상담효율과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상담효율성은 회기 평가질문지(SEQ, Stiles & Snow, 1984)에 의해 측정되었고, 상담 참여자들의 언어반응은 Penman(1980)에 의해 개발된 내용분석도식을 사용하여 대인권력과 대인관여 차원에서 부호화되 었다. 연구결과 대인권력 차원에 비해 대인관여 차원이 상담효율성의 전체 변량중 더 많은 부분을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담자와 내담자의 언어반응의 연계패턴에 대한 분석에서 상담자의 언어적 개입의 시의적 적절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마직막으로 본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한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Power and involvement are two underlying dimensions of interpersonal behavior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mmunicational processes of twenty seven early counseling sessions, by analyzing the relationship between in-session interacting behaviors of counselor/client and counseling effectiveness. Counseling effectiveness was measured by the Session Evaluation Questionnaire (Stiles & Snow, 1984) and message units of the participants were coded along the dimensions of power and involvement using the content-analysis scheme developed by Penman(1980).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involvement dimension explained more of the variance of counseling effectiveness than did the power dimension. Analysis of the transitions in message units of counselor/client showed that the temporal appropriateness of counselor's verbal interventions were important. Several discussions on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 of the study were pres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