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대에 간행된 『석씨원류』는 우리나라에서 불암사와 선운사에서 2회 간행되었다. 그런데 불암사판은 간기가 분명하여 판각 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나, 이에 비해 선운사판은 간기에 간행사찰만 명시되어 그 판각 시기에 문제가 있었다. 그리하여 이 연구에서는 선운사의 사적기와 국립도서관 소장본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종래 통용되고 있는 1648년이 아니라 1710년에 판각되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Seokssiwonryu originally published in China’s Ming Dynasty was published twice in our country. While the engraved period of Bulamsa Temple version was clearly known from its obvious colophon indication, that of Seonunsa Temple version was not clearly identified with its colophon mentioning only its publishing temple. Thus, this study examined the relevant data such as Seonunsa Temple’s history of its records and collection of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and as a result found a new fact that it had been engraved in 1710 not in 1649 as previously known.
禪雲寺事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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