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학교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휴먼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도서관 협력수업의 바람직한 교육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의도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서울 S여자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운영된 휴먼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수업의 사례를 조사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S여고 도서관에서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모두를 위한 월경권, 세대공감 메모로, 임신과 출산, 장애인 인식개선의 5개 휴먼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둘째, 휴먼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휴먼북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상을 하면서 몰입하게 되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하였다. 또한 휴먼북으로 참여해 준 분들이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어서 생각보다 배울 점이 많은 것 같고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그동안 부정적으로 가지고 있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다수였다.
This study sought to propose desirable education direction for library-assisted instruction that uses human library in school library. For this purpose, this paper conducted a case study on the classes that use human library run by the library of S Girls’ High School in Seoul. The main study results are summarized below. First, S Girls’ High School Library implemented five human library programs in 2019, including improvement of perception on multi-culture, menstruation rights for all, generation-connecting MEMORO project, pregnancy and delivery, and improvement of perception on the disabled. Second, the students replied that they could imagine and immerse while listening to Human Book’s story and that it was good to be able to ask questions if they had any. They said that those who acted as Human Book gave realistic advice, which was meaningful giving them a lot to learn. Some students replied that their previously negative perception turned posi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