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에서는 사회불안에 독특하게 작용하는 인지적 특성이 어떠한 것인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사회불안집단과 우울집단을 대상으로 이 두 집단을 구별해주는 인지적 유사점과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대학생 770명에게 사회적회피 및 불편감척도와 Beck 우울척도, 비합리적 신념검사, 역기능적 태도척도, 핵심신념목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핵심신념은 사회불안과 우울 모두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으며, 비합리적 신념은 사회불안에만 직접적으로 관련되었다. 한편 역기능적 태도는 사회불안과 우울 모두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다. 사회불안을 특수하게 설명해주는 비합리적 신념은 파국화, 개인적 완벽성, 인정에 대한 요구, 정서적 통제불가능성이었으며, 우울을 특수하게 설명해주는 요인은 무기력과 비난경향성이었다. 그리고 이들을 공통으로 설명해주는 요인은 과잉불안염려와 문제회피였다. 두가지 증상을 각각 따로 갖고 있는 집단과 함께 갖고 있는 집단의 인지특성을 비교해 본 결과, 우울이 사회불안보다 부정적인 핵심신념이나 역기능적 태도를 경험하는 데 더 많이 관련되며, 두 증상을 함께 갖고 있는 집단이 가장 많은 역기능적 인지패턴을 지니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pecific cognitive factors associated with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The 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Scale,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the Irrational Belief Test, the Dysfunctional Attitude Scale, and the Core Belief List were administered to 770 college studen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core belief was directly related with both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the irrational belief was related only with social anxiety, and the dysfunctional attitude was not related with either of them. While catastrophizing, personal perfection, demand for approval and emotional irresponsibility were the irrational beliefs which are specific to social anxiety, helplessness and blame proneness were specific to depression. Problem avoidance and anxious overconcern were the common factors of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Also the current study compared mixed (socially anxious-depressed), socially anxious, depressed, and control group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depressive affect was primarily associated with the negative core belief and dysfunctional attitude. And among groups, the mixed group was the most dysfunctional.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