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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진로자원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고자 수행되었다. Hirschi(2012)의 진로자원모델을 바탕으로 대학생 진로자원의 잠정적 구성요인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타당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델파이조사를 두 차례 실시하여 대학생 진로자원의 초기모형을 도출했다. 진로심리자원, 진로지지자원, 기술능력자원, 대학환경자원의 범주영역으로 나뉘며, 구성요인은 자기주도성, 진로자신감, 진로정체성, 위기극복능력, 개방성, 가족 진로지지, 사회적관계 진로지지, 직업시장 이해, 외부지원 활용능력, 구직기술능력, 대학 교과지원, 대학 비교과지원, 대학 제도지원이다. 이어서 Hirschi 외(2018)의 진로자원질문지(CRQ)와 국내 유사척도를 참고하고 대학생 대상의 개방형 설문조사와 FGI를 실시하여 예비문항을 도출하였으며, 이에 대한 전문가 내용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37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고, 탐색적요인분석 결과 13개 요인과 61개의 측정 문항이 도출되었다. 끝으로 대학생 901명을 표집하여 확인적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종문항은 양호한 모형적합도를 나타냈으며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 모두 기준을 충족하였다. 또한 대학생 진로자원 관련변인인 진로적응성, 진로탐색행동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준거타당도를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학생 진로자원 척도의 전체 신뢰도 계수는 .962로 나타났으며, 요인 각각의 신뢰도 계수 또한 .818~.937의 높은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Career Resource Scale (CRS) for Korean university students. Based on Hirschi’s (2012) career resources model, we established a 13-factor structure across four categories, validated through two Delphi surveys. Preliminary items were developed via an open survey and focus group interviews, and their content validity was confirmed by experts.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responses from a preliminary survey of 375 students, finalizing the factor structure and items.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then conducted using responses from a main survey of 901 students, confirming the CRS’s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The criterion-related validity of the CRS was verified by correlating it with existing measures of career adaptability and career exploration behavior. The overall reliability coefficient of .962, along with sub-factor reliability coefficients ranging from .818 to .937, indicates high internal consistency. The contribu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