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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개인이 영성을 스트레스 대처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위해 Charzynska(2015)가 개발한 영적 대처 척도(Spiritual Coping Questionnaire: SCQ)를 한국판으로 타당화하는 것이다. 원척도는 총 7요인, 32문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본 연구에서 국내 성인 309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5요인(긍정적 개인적 대처, 긍정적 종교적 대처, 긍정적 자연환경적 대처, 부정적 개인적 대처, 부정적 사회적 대처), 21문항 구조가 도출되었다. 이어서 대학(원)생 성인 306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앞서 도출된 요인 구조의 일반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한편, 한국판 SCQ의 수렴 타당도를 확인하고자 타 척도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적 안녕감 척도, 적극적 대처 방식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아울러 역상관이 예측된 우울과 특성 불안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여 변별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또한 증분 타당도 검증을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적 대처 척도는 기존의 영적 안녕감 척도를 통제하고도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유의한 증분 설명량을 나타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Spiritual Coping Questionnaire (SCQ), developed by Charzynska (2015). The SCQ originally consisted of 7 factors and 32 items. Through exploratory factor analysis conducted with a sample of 309 Korean adults, 5 factors and 21 items were derived. The results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uggested an acceptable model fit. The validity of the K-SCQ was confirmed through its correlations with related scales. It correlated positively with the Spiritual Well-Being Scale (SWBS) and active coping strategies, and negatively with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and the Trait Anxiety Inventory (TAI). Additionally,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confirmed the incremental validity of the Psychological Well-Being Scale (PWBS) over SWBS, suggesting that the construct of the K-SCQ is distinct from that of the SWBS. Finally, the significance,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