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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단순히 쉬고 있는 고졸 니트 청년의 ‘쉼’의 체험적 의미를 드러내어 기술하고 해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20대 고졸 비구직 니트 청년 6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개인별 3회의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방법을 적용하여 신체성․공간성․시간성․관계성․사물성의 5가지 실존적 의미축을 중심으로 심층적인 의미를 해석하였다. 다섯 가지 실존적 의미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무기력하게 주저앉은 무능한 자신을 노려봄’, ‘닫힌 방에서 온라인 세상으로 나감’, ‘과거와 미래에 사느라 현재는 공백이 됨’, ‘세상이 커질수록 벌어지는 틈’, ‘나 하나 책임지기에 턱없이 부족한 경제력’이라는 주제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고졸 니트 청년이 경험하는 심리적 과정과 쉼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적인 요소를 밝혀내어 제공했다는 의의가 있다. 더불어 고졸 비구직 니트 청년에게 맞는 차별화된 심리지원과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졸 니트 청년에게 필요한 지원방향과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explores the meaning of ‘taking a break’ among high school graduate NEETs who are simply resting after graduating from high school. To this end, six non-job-seeking high school graduate NEETs in their 20s were selected as participants, and data were collected through three in-depth interviews. By applying van Manen’s hermeneutic phenomenology method, the study interpreted the in-depth, layered meanings based on the five existential pillars of the lived experiences: body, space, time, relations, materials. The results are as follows: ‘Glaring at Myself Collapsing Spiritlessly in a State of Incompetence,’ ‘Stepping Out of a Closed Room into the Online World,’ ‘Present Turned into a Void to Live in the Past and Future,’ ‘A Widening Gap as the World I Live in Becomes Larger,’ ‘Lacking the Financial Ability to Make a Living for Myself.’ Based on these results, practical suggestions were provided for supporting and counseling high school graduate NE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