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 도서관이 생산해 내고 있는 목록의 가치를 ‘유용성’의 관점에서 논의하는데 있다. 특히, 도서관 이용자의 관점에서 도서관목록이 그들의 정보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목록이용자들의 견해를 중시하면서 도서관목록의 유용성을 측정해 낼 수 있는 체계적인 기준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 근거하여 현단계 도서관목록의 유용성을 직접 측정하였다. 유용성에 대한 측정 결과는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하였으며, 유용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This study intends to analyze the utility of library catalogs from library users’ point of view. Emphasis was on verifying how useful library catalogs are as a tool in order to satisfy the information need of library users. To the end, this study developed the criteria and indicators that can be used to measure the utility of library catalogs from users’ viewpoint. On the basis of it, the utility of library catalogs was measured systematically. Sample catalog records for the utility verification were selected from 6 most representative university libraries in Korea. The result of verification was presented and described with the typical examples, and the key factors that caused the low utility of library catalogs were also identified and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