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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에서는 자기자비의 증진을 위한 글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회불안을 지닌 대학생 집단을 중심으로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자기비난, 자기개념명확성, 사회비교경향성에 프로그램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자기자비가 자기개념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5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 사회불안을 경험하는 참가자 22명을 처치집단에, 20명을 대기자 통제집단에 무선적으로 할당하였다. 본 연구의 자기자비 글쓰기 프로그램은 자기자비의 하위요인인 자기친절, 마음챙김, 인간적 보편성을 촉진하는 지시문으로 구성하였다. 처치집단에는 사전면담 및 사전검사 이후 6일간 1일 1회, 약 15분~20분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처치 직후에는 사후검사를, 2주 후에는 추후검사를 실시하였다. 통제집단은 처치집단과 같은 시기에 사전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어떠한 처치 없이 1주 후 사후검사를, 2주 후 추후검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처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자기자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사회불안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다음으로 자기개념의 내용, 구조 및 과정에서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처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자기비난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반면, 자기개념명확성과 사회비교경향성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추후검사 결과 참가자들의 자기자비, 사회불안, 자기비난의 개선효과가 유지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함의 및 한계와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a self-compassion writing program on social anxiety of college students. Furthermore, the program's effects on self-criticism, self-concept clarity, and social comparison tendency were examined to provide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mpassion and self-concept. 42 participants with social anxiety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wo groups: treatment (n=22) or wait-list control (n=20). The treatment group completed a writing task for 15 to 20 minutes once a day for six days. Pre- and post-treatment measurements were taken, and a two-week follow-up assessment was performed. The survey was completed by the wait-list control group at the same time as the treatment group. As a result, when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 treatment group demonstrated significantly higher levels of self-compassion and lower levels of social anxiety and self-criticism. These effects were maintained at the follow-up assessmen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self-concept clarity or social comparison tendency.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