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이혼 가정에서 자녀로부터 거부되고 따돌림된 부모들의 경험과 대처 전략을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 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자녀와의 접촉이 끊기고 따돌림된 부모 15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고, 부모따돌림 피해자 자조 모임에 참여하여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여 연구 자료에 포함했다. Strauss와 Corbin(1990)의 근거이론 방법론에 의해 드러난 연구 참여자들의 중심 현상은 ‘영원한 이별의 예기 불안’과 ‘자녀가 없는 삶의 무의미’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자녀로부터 거부된 경험을 ‘부모따돌림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자녀와의 관계 회복 노력에 정당성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이 실효성 없는 면접교섭 제도와 부모따돌림에 대처한 주요 전략은 ‘소송 대응’, ‘부모됨에 대한 각성’, ‘피해자 간 위로와 연대 활동’이었다. 부모따돌림은 아동 학대와 친밀한 파트너 폭력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따돌림된 부모의 삶의 다양한 측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따돌림에 대한 더 많은 이해, 심리상담 지원과 교육,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This study explored the experiences and coping strategies of parents who have been alienated by their children.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5 parents who experienced rejection from their children, and research data were compiled, including observations from support group meetings. The central phenomena revealed through the grounded theory methodology of Strauss and Corbin (1990) were “anticipatory grief of eternal separation” and “meaninglessness of life without children.” As participants perceived their experiences of rejection from their children as “parental alienation,” they found legitimacy in restoring relationships with their children. The key strategies to cope with an ineffective visitation system and parental alienation included “legal responses,” “awakening to parenthood,” and “mutual support and solidarity among victims.” Parental alienation, a phenomenon combining child abuse and intimate partner violence, significantly impacts various aspects of the lives of these parents. Greater understanding of parental alienation, psychological counseling support, and further research are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