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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고통스러운 상처 경험에 대한 글쓰기 자기고백이 개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56명의 대학생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2-3일 간격으로 20분씩 총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상처 경험을 글쓰기를 통해 고백하도록 하였다. 세 차례에 걸친 고백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신체적 증상, 상처 경험의 영향, 자기지각, 상처 경험과 관련된 정서성 동을 반복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심리적 상처 경험에 대한 고백은 신체적 증상을 감소시키고, 부정적인 정서는 감소시키는 반면, 긍정적인 정서는 증가시키며, 상처 경험으로 인해 영향받는 정도는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냈다. 자기지각의 경우에는 처음 두 번의 고백동안에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였으나, 세 번째 고액에서는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이같은 결과는 글쓰기 고백이 심리적 상처경험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가 상담 및 심리치료 실제에 지니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의 방향에 대한 제안들이 제시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to make a confession about a painful experience through writing would have beneficial effects. Each of fifty-six undergraduates wrote about one of their painful experience three times, in 2-3day interval, in 20 minutes at each time. To find the results of three times' confession, subjective physical symptoms, impact of the event, positive/negative affect of the event and self-perception were repeatedly measured. Results showed that writing about a painful experience improved subjective physical symptoms, and reduced impact of the event. It was also found that positive affect of the event was increased, while negative affect was reduced. Implications for the findings for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