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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의 목적은 Rice 등(2013)의 남성우울 위험 척도(Male Depression Risk Scale [MDRS])를 바탕으로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한국판 남성우울 위험 척도(Korean Male Depression Risk Scale [K-MDRS])를 개발하고 타당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 19세 이상 64세 미만 한국 남성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1에서는 382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4개 하위요인으로 분노와 공격성, 디스트레스, 음주, 약물 및 위험행동을 확인하고, 총 22문항으로 구성된 한국판 남성우울 위험 척도를 개발하였다. 연구 2에서는 420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일차요인 모형의 적합성을 확인하였으며, 준거타당도, 증분타당도, 구인타당도를 검증하여 한국판 남성우울 위험 척도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남성우울 표적 증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남성우울 프레임워크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 남성의 자살위험을 낮추고 도움추구 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nd validate the Korean Male Depression Risk Scale (K-MDRS) by adapting Rice et al.’s (2013) Male Depression Risk Scale (MDRS) to fit the Korean socio-cultural context. Data were collected from Korean men aged 19-64. In Study 1, we identified four sub-factors: anger and aggression, distress, alcohol use, and drug use and risk-taking, resulting in the development of a 22-item version of the K-MDRS based on data from 382 participants. Study 2 confirmed the adequacy of the first-order model, as well as scale invariance across generations, using data from 420 participants. Validity and reliability were established through criterion validity, incremental validity, and group differences analysis.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masculine depression framework is applicable in Korea, aiming to reduce suicide risk and encourage help-seeking behavior among Korean men by targeting symptoms associated with male depr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