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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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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목록

정서조절과 정신병리의 관계: 연구 현황과 과제
이지영(서울대학교) ; 권석만(서울대학교) pp.46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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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과 정신병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으로서 정서조절에 대한 관심이 최근에 급증하면서, 정서조절의 관점에서 정신병리를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를 중심으로 정서조절과 정신병리의 관계를 개관하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정리하였다. 먼저 정서조절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주요한 정서조절방략의 유형을 살펴보았다. 정서조절과 정신병리의 관련성을 논의하기 위해서 정서조절을 ‘개인이 불쾌한 정서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동원하는 다양한 노력’이라고 정의하고, 정서조절방략을 인지적, 행동적, 생리적, 체험적 방략으로 구분할 것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개인이 사용하는 정서조절 방략의 부적응성 또는 결여의 관점에서 정신병리와의 관련성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서조절의 측면에서 다양한 정신병리의 발생과 유지 과정을 설명하고 심리치료기법을 개발하는 데에 필요한 앞으로의 연구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Abstract

Emotion regulation has recently been considered as one of the important psychological factors to affect the mental health and psychopathology. The purpose of this article was to discuss the recent research trends on emotion regulation and it's relationship to psychopathology. First, various definitions on emotion regulation and the major classifications of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were examined. Defining emotion regulation as procedures used to decrease unpleasant emotions, we suggested that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would be divided into four categories, i.e., cognitive, behavioral, physiological and experiential strategies. Furthermore, the relationships between emotion regulation and psychopathology were discussed from the perspective of adaptability and efficiency of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Finally, some future research tasks for developing psychotherapeutic techniques as well as explaining the development and maintenance of psychopathology in terms of emotion regulation were suggested.

성폭력 상담자의 대리 외상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권해수(조선대학교) ; 김소라(한국청소년상담원) pp.49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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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 성폭력 상담자들의 대리 외상 경험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개입 전략들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성폭력 상담자로 활동하고 있는 11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고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성폭력 상담자들은 상담 과정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유사한 신체적 증상 및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결과 대인관계가 단절되거나 축소되고, 타인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부부 성생활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자녀 양육에서 지나치게 성적 자극에 예민해지는 등 관계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인간 존재의 파괴성 및 공격성에 회의감을 느끼고, 남성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취약한 존재로서의 여성과 동일시하고, 사회 안전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사회 정의 및 가치관에서 심한 혼란을 겪는 등 인지 구조적인 영역에서 심각한 변화를 나타냈다. 그러나 외상 상담 과정에서 부정적인 경험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성폭력 상담자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대처 전략들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특히 일의 의미 발견, 피해자의 내면적 힘과 삶의 용기에 대한 경외감, 사회 운동에의 적극적인 참여 등 긍정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결과들을 국내 성폭력 상담계의 사회문화적인 특성과 관련지어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들을 제시하였다.

Abstract

Using aqualitative methodology,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vicarious trauma experience of counselors working with victims of sexual violence. Eleven counselors who work with victims of sexual violence participated in Focus Group Interviews. The analysis of the protocols suggested that the counselors experienced body symptoms and negative feelings that are similar to the symptoms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They also reported discontinued or abridge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distrust in others, difficulties in sex life, heightened sensitivity to child care, and changes in cognitive schema. However, the resultsindicated that they had also positive experiences such as respect for inner strengthsof their clients. Implic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in the Korean sociocultural context where counseling services for victims of sexual violence are provided.

가정폭력 행위자 집단 개입 프로그램 효과: 집단 구성방식 비교를 중심으로
김미애(대구과학대학교) pp.519-546
대학생의 인생과제를 중심으로 한 생활양식 검사의 개발
정민(광주대학교) ; 노안영(전남대학교) pp.54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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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양식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검사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먼저 문헌 연구를 통해 생활양식 검사 도구의 구성 요인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문항을 수집하고 기존 척도들의 문항을 추가하여 진로, 이성교제, 대인관계 세 개 요인의 문항을 구성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해 문항분석 및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진로 척도는 결정 및 현실성, 실천성, 준비성, 독립성, 진로 확신 5개의 요인, 이성교제 척도는 만족도 및 친밀성, 이성불안 2개의 요인, 대인관계 척도는 만족도 및 적극성, 대인불안, 친밀성 3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척도에 대한 요인 구조의 안정성 및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 생활양식 검사도구와의 상관을 통해 본 연구에서 개발된 검사도구의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 의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형 생활양식 척도를 개발하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연구 대상자가 광주․전남 지역 대학생으로 한정되었다는 제한점이 있다. 시사점과 제한점을 중심으로 추후 연구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lifestyle scale for Korean college students. Through a comprehensive review of relevant literature and items from previously developed scales, the authors identified three major factors in college students' lifestyle: career, dating,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The items for the scalewere finalized by item analysi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he career factor was composed of five subfactors (decision and reality, practice, preparation, independence, and career conviction). The dating factor consisted of two subfactors (satisfaction and intimacy, and anxiety) and the interpersonal scale included three subfactors (satisfaction and proactivity, anxiety, and intimacy). The factors for the scale were found to be stable and reliable.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were discussed in regard to developing a lifestyle scale tailored to the Korean culture.

부부갈등이 청소년 자녀의 부적응에 미치는 영향 - 자아탄력성, 부모 양육태도, 사회적 지지의 매개과정
장진아(아주대학교) ; 신희천(아주대학교) pp.569-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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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부부갈등이 자녀의 부적응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자아탄력성, 부모 양육태도, 사회적 지지가 매개하는지 확인하였다. 선행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연구모델과 경쟁모델을 설정하고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모델은 부부갈등이 부모 양육태도와 사회적 지지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시 자아탄력성을 매개하여 자녀의 부적응 행동에 영향 미칠 것으로 가정한 모델(자아탄력성 매개모델)이다. 경쟁모델은 세 가지 매개변인들이 병렬적으로 부부갈등과 자녀의 부적응 사이를 매개하는 모델(개별 매개모델)이다. 이들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495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부부갈등과 내현화 문제, 외현화 문제, 그리고 자아탄력성, 부모 양육태도,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고 이들 간의 관계 경로를 분석하였다. 모델의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연구모델로 설정한 자아탄력성 매개모델이 경쟁모델에 비해 더 좋은 적합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아탄력성 매개모델의 주요경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부갈등은 자녀의 부적응 행동 문제에 직접적인 경로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부갈등은 각기 자아탄력성, 부모 양육태도, 사회적 지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아탄력성은 부모 양육태도와 부적응 행동 사이에서 부분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아탄력성은 사회적 지지와 부적응 행동 사이에서 완전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자아탄력성은 부부갈등이 자녀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시킬 수 있는 중요한 매개변인으로 시사되므로, 부부갈등에 노출된 청소년 자녀들을 위한 상담에서 자아탄력성에 중점을 둔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e present study, we confirmed the indicated potential mediating effects of ego- resiliency, parent's child-rearing attitudes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of marital conflict and children's maladaptation.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we developed the two theoretical models. In the model 1, all mediating variables were assumed to have mediating effects in the same level. But in the model 2, ego-resiliency was assumed to have a mediating effect between parent's child-rearing attitudes, social support and maladaptation. We applied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to the present data and found the two models were both statistically suitable. However, the model 2 showed a better fit than the model 1.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marital conflict didn't bring negative impact on children's maladaptation. Secondly, marital conflict was found to have a negative impact on ego-resiliency, parent's child-rearing attitudes and social support. Thirdly, ego-resilienc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child-rearing attitudes and maladaptation. Fianlly, ego-resilienc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support and maladaptation.

부모양육태도, 완벽주의, 외상경험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허재홍(꽃동네대학교) pp.59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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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사회불안의 취약성 요인들이 대학시기의 사회불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취약성 요인으로는 부모양육태도, 완벽주의, 외상경험을 상정하였고, 부모양육태도가 완벽주의를 매개로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고 외상경험은 중재역할을 할 것이라는 완전매개모형을 제안하였다. 이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 및 지방소재 대학 재학생 668명(남학생 235명, 여학생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여기서 얻은 자료를 대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모형검증하였다. 부모양육태도와 외상경험 척도에서 남학생 집단과 여학생 집단간에 차이가 나서 남학생 집단과 여학생 집단 각각에 대해 모형검증을 하였다. 그 결과 남학생집단과 여학생 집단 모두 본 연구에서 상정한 완전매개 모형이 자료에 잘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외상경험이 중재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각 집단별로 외상경험 점수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나눈 후 동일화 제약을 하여 검증하였다. 그 결과 여학생 집단에서 외상경험이 중재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제언하였다.

Abstract

The review of the previous studies on social anxiety suggests that parenting style, perfectionism and traumatic experience are important factors to explaining the causal mechanisms of adolescents' or college students' social anxiety. However there are few studies investigating the relation between the factors integrally. Based on previous studies a full mediation model was proposed. This model hypothesized that parenting style would predict social anxiety through full mediation of perfectionism and the traumatic experience moderated the prediction. This model was evaluated from a sample of 668 university students b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SEM revealed that parenting style predicted social anxiety by the mediation of perfectionism and traumatic experience moderated the effect of the full mediation model.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as discussed.

담임교사와의 대화공감도를 비롯한 학교 변인과 고교생의 진로정체감
이상길() pp.6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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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10개교의 2학년을 대상으로 담임교사와의 대화공감도, 학교생활만족도, 학업성취도, 학교계열, 성별 등의 학교관련 변인과 고등학생의 진로정체감과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층화군집표집을 통해 총484명이 연구대상이 되었으며, 진로정체감은 Holland, Daiger와 Power(1980)가 개발한 My Vocational Situation(MVS)의 정체감 척도를 김봉환(1997)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담임교사와의 대화공감도는 Barrett-Lennard (1986)의 공감적 이해 척도를 이은경(1989)이 번안한 것을 참조하여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담임교사와의 대화공감도가 높은 집단이 진로정체감이 높게 나타났고, 학교생활만족도가 높은 집단이 진로정체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학업성취도가 높은 집단의 진로정체감이 높았다. 일반계열 고등학생의 진로정체감이 실업계열 고등학생보다 높았고, 여고생의 진로정체감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학교관련 변인의 진로정체감에 대한 회귀식이 성립되었고, 대화공감도와 성별이 상대적으로 가장 큰 설명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differences of vocational identity perceived by 11th graders according to teacher's empathic communication, degree of satisfaction toward school, academic achievement, curriculums, and gender. In order to answer the research questions, cluster sampling with stratification was conducted among 11th graders from ten high schools in Seoul, South Korea (N=484). Vocational identity was measured by Holland et al.'s scale(1980). Teacher's empathic communication scale was made. High school students who had higher satisfaction toward teacher's empathic communication, satisfaction toward school, and academic achievement showed higher vocational identity. Academic high schoolers showed higher vocational identity than vocational high schoolers. Female high schoolers showed higher vocational identity than male high schoolers. Teacher's empathic communication and gender were the most influential predictors of vocational identity in the multi-regressio

집중적 위빠싸나 명상 경험의 질적 분석
박성현(가톨릭대학교) ; 박정숙(가톨릭대학교) pp.629-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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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위빠싸나 명상 경험내용을 알아차림의 대상관련 경험내용, 알아차림에 방해된 경험내용, 방해된 경험의 해결과정, 명상을 통해 나타난 일상생활의 변화, 일상생활의 변화를 초래한 경험내용, 그리고 통찰경험 내용이라는 6개의 주요 영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빈도 면에서 전형적인 범주들을 중심으로 위빠싸나 명상 중에 일어나는 경험 과정을 구성해보면 다음과 같다. 위빠싸나 명상에서 알아차림의 주요 대상은 신체감각의 변화와 신체 움직임 등이 된다. 명상 수행이 지속되면서, 관찰 대상에 대한 알아차림과 집중력이 증가되어 관찰 대상이 되는 현상들을 즉각적이고 분명하게 자각할 수 있게 되며, 특히 현상들이 생기고 변화하며 사라지는 과정에 대한 관찰이 가능하게 된다. 위빠싸나 명상 중에 알아차림과 집중을 방해하는 경험들이 나타나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잡념(망상)의 일어남이다. 이러한 방해 경험에 대한 해결과정은 그 현상을 있는 그대로 직접적으로 알아차리고 깊이 관찰하는 것이었다. 명상 수행 후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가장 전형적인 변화는 평정심평온감과 같은 정서적 안정감이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초래한 명상 경험으로는 역시 알아차림과 집중력의 증가를 들었다. 관찰 대상에 대한 알아차림과 집중력이 증가하면서 신체적-정신적 현상들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특성 즉, 무상에 대한 통찰이 일어났다.변동적 수준 이상의 하위범주들을 포함하여 위빠싸나 명상 경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았다. 신체감각이나 신체 움직임과 같은 신체적 현상들과 잡념과 같은 정신적 현상들이 주요 관찰 대상이 되며, 수행이 지속되어 알아차림과 집중력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관찰 대상에 대한 자각이 보다 분명하고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신체감각이나 잡념의 빈도와 강도가 줄어들게 되며, 평정심평온감 및 기쁨과 같은 긍정적 정서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몸과 마음의 특성에 대한 통찰 또한 일어나게 된다. 알아차림과 집중을 방해하는 경험들로서 잡념(망상), 소리와 같은 외부자극, 통증과 같은 신체감각, 졸음, 나태, 감각적 욕망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과 수행을 하기 싫어지는 마음 등이 나타났다. 이러한 방해경험들을 그대로 알아차림 함으로써, 혹은 호흡과 같은 다른 하나의 대상에 집중함으로써 해결하게 된다. 방해경험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관찰하는 것이 또한 중요한 요인이 된다. 명상 수행을 통해 나타나는 일상생활의 변화로는 평정심평온감과 같은 심리적 안정감이 증가하며, 기쁨의 증가, 분노와 욕망의 감소와 같은 정서 및 성격상의 변화가 나타난다. 일상 행동에 대한 알아차림과 집중력이 증가하고 사물에 대한 지혜가 증가하게 된다. 신앙심과 수행에 대한 동기가 늘어나며, 신체가 건강해진다. 생각과 행동에 대한 조절능력이 배양되고, 나쁜 습관들을 중단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일상생활의 변화를 초래한 것은 위빠싸나 명상을 통해 평정심평온감과 같은 심리적 안정감이 배양되고, 알아차림과 집중력이 증가되었으며, 몸과 마음의 특성에 대한 통찰을 얻었기 때문이다. 통찰 경험의 내용은 내적 경험에 관여하는 몸과 마음의 작용을 구분해서 이해하게 되는 것과,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의 특성인 무아, 무상, 고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소멸의 체험 등이 포함된다.

Abstract

The present paper aims to understand individuals' experiences in intensive vipassana meditation, focusing on its therapeutic mechanism.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 was adopted to analyze the experience in the meditation.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87 Myanmar meditators, who had practiced in an intensive vipassana meditation course in Myanmar. The data from the CQR analysis were categorized into six major domains with 36 categories. Specifically, as the therapeutic mechanismthat facilitated positive changes in daily life, three elements of the meditation experience were suggested: (a) increase in awareness and concentration, (b) cultivation of tranquility and calmness, and (c) insight into physical and psychological phenomena. Discussion focused on the psychotherapeutic meanings of thethree elements of the vipassana meditation and their utility for counseling.

성장 심리치료자들의 특성에 관한 연구치료 업무의 경험과 치료 회기에서 느끼는 감정, 성장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중심으로
주은선(덕성여자대학교) ; 유난영(덕성여자대학교) pp.65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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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심리치료자들의 성장을 위한 국제합동연구 (CRN: ISDP)의 한 부분으로서 현재 자신들이 전문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한 치료자들의 특성을 알아보고자하는 연구이다. 공통핵심질문지 (CCQ) 한국2004년도판을 사용하여 166명의 한국 심리치료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들이 전문적으로 향상하고 있다고 느끼는지, 퇴보하고 있다고 느끼는지의 정도를 바탕으로 “성장 집단”과 “중간성장 집단”, “퇴보집단”으로 나누었다. 연구문제는 1) “성장 치료자들은 전반적인 치료업무의 경험이 다른 집단의 치료자들과 비교하여 어떻게 다른가?”; 2) “성장 치료자들은 치료회기 내에서의 느끼는 감정이 다른 집단의 치료자들과 비교하여 어떻게 다른가?”; 3) “성장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무엇인가?” 주요 결과는 성장 집단은 중간성장과 퇴보집단에 비해 전반적인 상담업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치료 장면 내에서 프로우 (flow)를 느끼며 불안은 매우 낮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본주의 치료”와 “절충적/통합적 치료 방법”에 근거하여 치료를 하는 치료자들이 전문적으로 성장한다고 보고한다는 것이다.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치료자들의 교육과 수퍼비젼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is a part of the “International Study of Development of Psychotherapists” (Orlinsky & Ronnestad, 2005). Using CCQKorea/04 of 166 Korean psychotherapists, this study explores the characteristics of therapists who report their perceived professional development as being in “growth” with therapists who are in either “mid-growth” or “deterioration” state. The main research questions are: 1) How different are the therapists in perceived “growth” group from therapists in “mid-growth” or “deterioration” groups in their “general therapeutic practice”?; 2) How different are the therapists in perceived “growth” from therapists in “mid-growth” or “deterioration” groups in their “in-session feelings?; 3) What are the variables influencing perceived “growth”?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s for education and training of the psychotherapists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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