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적 수퍼비전 접근은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두는 교육적 수퍼비전 모델의 대안으로 조력전문분야에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상담분야에서 이 접근에 대한 논의는 미미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상담 및 관련분야의 문헌고찰을 통해 성찰적 수퍼비전 접근의 주요 특징을 도출하고 방법을 논의함으로써 성찰적 상담수퍼비전 모델 구축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시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성찰적 수퍼비전 접근의 인식론적 기초로서 사회구성주의 관점과 수퍼비전의 적용 원리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성찰능력 함양이 수퍼비전의 주요 목표로 포함되어야 하며 초기 훈련과정의 수퍼비전에서부터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했다. 또한 수퍼비전이 성찰학습이 이루어지는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수퍼비전 관계와 과정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아울러 수퍼바이지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수퍼비전 방식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찰능력 함양을 위한 구조화된 방법으로서 질문하기와 IPR, 일지쓰기를 살펴보았다.
The reflective supervision approach has received increased attention from helping professionals as an alternative to the educational supervision focusing on skill training. However, scant attention has been given to this topic in the counseling field. Based on an extensive review of the literature in counseling and related fields, this study attempted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commonly found among the reflective supervision approaches, offering a theoretical foundation to build a model for the reflective counseling supervision. Specifically, this study examined the social constructivist perspective as the epistemological foundation for the reflective supervision. Three propositions are discussed: (a) the improvement of supervisees' ability to reflect should constitute a major goal for supervision and the training for reflection should begin early; (b) the supervision relationship and process need attention to enable supervision to function as a place for reflection; and (c)the individual supervisee's characteristics and needs are important factors in determining desirable supervision styles and methods, which warrant further attention. Discussion is then providedregarding the structured methods including questioning, IPR, and journal writing.
본 연구에서는 수퍼비전 관계와 상담자 경력수준이 수퍼비전 과정에서 경험하는 역할 어려움 및 수퍼비전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첫 번째로 수퍼비전 작업동맹의 하위 요인들(목표, 과제, 유대) 중 어떤 요인이 수퍼비전에서 경험하는 역할 모호함 및 역할 갈등의 정도, 그리고 수퍼비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두 번째로 상담자의 경력 수준에 따라 상담자가 수퍼비전에서 경험하는 역할 갈등, 역할 모호함, 수퍼비전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현재 수퍼비전을 받고 있는 170명의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수퍼비전 작업 동맹 질문지, 역할 갈등 및 역할 모호함 척도, 수퍼바이지의 개인적인 반응 척도를 실시하여 자신의 수퍼비전 경험에 대해 응답하도록 하였다. 응답결과는 다변인 중다회귀와 다변량 분석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작업동맹의 세 가지 하위변인들(목표, 과제, 유대) 가운데 목표와 과제요인이 역할 모호함과 역할 갈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수퍼비전에서 합의된 목표와 과업이 있을 때, 상담자들은 수퍼비전에서 역할 어려움을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담자 경력수준에 따라 역할 모호함에 차이가 나타나 초보상담자가 숙련상담자보다 역할 모호함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초보상담자를 대상으로 수퍼비전을 실시할 때 수퍼비전에서 수행해야 할 행동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를 해 주는 것이 효율적인 수퍼비전 방법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This study examined which aspects of the three elements (goal, task, and bond) in the supervisory working alliance would influence the supervisee's role ambiguity, role conflict, and satisfaction with supervision. In addition, we investigated if the role difficulties and supervision satisfaction would vary based on the supervisee's experience level. This study used the following instruments: The Working Alliance Inventory-Trainee version, Role conflict and Role Ambiguity Inventory, and Trainee Personal Reaction Scale-Revised. The 170 supervisees currently engaged in clinical supervision participated in this study. For data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d multivariate analyses were performed. The analysis results revealed that the ‘goal’ and ‘task’ aspects of the supervisory working alliance influenced the supervisees' role ambiguities and role conflicts. However, the ‘bond’ element had no significant effect on theirrole difficulties and satisfaction with supervision. Moreover, the extent of ‘role ambiguity’ varied based on the supervisee's experience level. The mean score of thebeginner counselors on role ambiguity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experienced counselors.
본 연구에서는 전문상담자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정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우리나라 대학원 상담심리 석·박사 교과과정을 검토하였다. 2000-2005년도에 석사학위를 취득한 35명과 박사학위를 취득한 35명 등 총 7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학위과정 중 이수한 교과목 목록을 수집하였다. 석사과정에서 이수한 학점은 평균 34.11, 박사과정은 34.47점이었으며 상담자 교육에 필요한 이론 과목에 치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 교육 실제에 해당되는 상담실습(counseling practicum)은 1-2학기 정도였으며 인턴쉽 과정은 전혀 개설되어 있지 않았다. 실제적인 실습훈련 교과목 구성을 위해 미국의 대학원 교과과정과 APA(미국심리학회)와 CACREP(상담교육프로그램 인준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실습내용들을 살펴보았다. 미국의 경우 대학원 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점은 석사와 박사 모두 최소 48학점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많았으며 이 과정 내에 상담실습과 인턴쉽(최소 1년간) 과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 상담자 교육과 훈련에 필요한 교과과정 개선방안을 제언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appropriateness of the current counselor education and training programs in Korea in producing competent counselors. Courses taken by 70 counselors (35 who completed the doctoral program and 35 who completed the master's degree within last 5 years) were subject to the descriptive analysis, and were compared with the graduate-level counseling training programs in the United States. A few notable differences were identified. The average course requirements for the Korean graduate programs were 34.11 credits for the master's and 34.47 for the doctorate whereas there were 48 requirements for the entry level and 48 for the doctorate for the American graduate programs. The Korean graduate programs typically offered two courses for counseling practicum, butno internship was required at all, whereas the American graduate programs provided three to six courses for counseling practicum, and a one-year internship was required. In addition, the Korean graduate programs and the requirements for certified counselors had little connection with each other whereas the curriculums for the American graduate programs were designed to meet the certificate requirements for APA, CACREP, or other agencies. Suggestions were provided for future education and training for counselors in Korea.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대학생들(25세 이상의 대학생들)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프로그램은 Bandura(1977)의 언어적 설득, 정서적 격려, 대리학습, 그리고 수행성취 개념에 상응하여, 격려, 불안감소, 역할모델 소개, 성공경험 나누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진로 방해요인에 대한 지각을 다루는 내용으로 진로의사결정, 결단불안, 가족갈등에 관한 역기능적인 인지의 탐색과 그에 따른 효과적인 대처전략의 내용을 포함하였다. 이러한 내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방송대에 재학 중인 성인대학생을 대상으로 워크샵의 형태로 실시한 후, Taylor와 Betz(1983)가 개발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CDMSE)를 사용하여 프로그램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증진에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CDMSE의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하여 사후검사 점수를 변량분석한 결과, 워크샵에 참가한 실험집단의 성인대학생들은 참가하지 않은 통제집단의 성인대학생들보다 CDMSE의 총점수와 직업정보수집, 목표설정, 계획수립, 문제해결, 자기평가의 하위요인별 점수의 평균이 모두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진로상담 프로그램이 성인대학생들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증진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성인대학생들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상담적인 개입을 통해 증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a career-counseling workshop on the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Scale (CDMSE; Taylor & Betz, 1983) for nontraditional students (i.e., undergraduate students with age over 25). The workshop strategically incorporated components, such as encouragement, anxiety reduction, exposure to role models, and sharing of successful experiences, to parallel with Bandura's (1977) conceptions of verbal persuasion, emotional arousal, vicarious learning, and performance accomplishment, respectively. Results suggested that the workshop had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the participants' level of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is result provides support for the career self-efficacy theory, indicating that th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of nontraditional college students is changeable through counseling interventions such as the workshop utilized in the current study.
이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내담자 역할훈련 영상프로그램이 상담준비도, 불안, 그리고 상담성과(상담만족도, 상담예상회기수)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본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상담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대한 탐색적 조사결과를 토대로, 9분20초 길이의 영상물로 개발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검증을 위하여 상담경험이 없는 일반청소년 384명과 청소년내담자 84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본 프로그램), 통제집단(중성자극), 비교집단(상담안내지시문) 사전사후설계를 하였다. 일반청소년은 사전사후검사로 상담준비도와 불안검사를 하였고, 청소년내담자는 사전사후로 상담준비도와 불안검사를 하고, 1회 상담을 하고 나서 상담만족도와 상담예상회기수 검사를 하였다. 결과분석을 위해 상담준비도와 불안은 구획분할교차요인설계를, 상담성과변인은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일반청소년과 청소년내담자 모두에서 본 프로그램이 상담준비도를 가장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 불안수준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나,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상담성과변인에서는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를 통해, 본 프로그램이 일반청소년과 청소년내담자 모두에게 상담준비도를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불안을 감소시키는 유용한 상담개입전략임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일반청소년의 상담이용가능성과 청소년내담자의 상담성과를 높이기 위한 개입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a videotaped role induction program, designed for Korean adolescent clients based on the findings of Korean adolescents' perceptions and attitudes toward counseling. The participants (384 adolescents and 84 adolescent clients) were assigned to one of the following groups: anexperiment group (the target program developed for this study), a control group (neutral), and comparison groups (provision of documents to introduce counseling). The dependent variables included clients' preparation for counseling, anxiety, satisfaction, and expected counseling sessions. The study results suggested that the experiment group turned out to be the most effective one in increasing the client preparation for counseling and somewhat effective in decreasing anxiety. This study has implications for the improvement of counseling accessibility and outcomes for adolescents.
본 연구에서는 영성의 구성요소를 삶의 의미/ 목적, 내적 자원, 연결성, 초월성, 자각, 자비심으로 분류한다. 연구 1에서는 영성의 구성요인을 토대로 영성증진 훈련프로그램의 내용을 탐색하고 구체화한 후, 프로그램을 예비실시하고 효과를 측정한 결과, 영성증진 훈련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은 영성의 각 차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이 예비연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여 영성증진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연구 2에서는 영성프로그램이 영성, 자기존중감, 사회적 지지,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실시 전과 실시 후, 그리고 추적 검사(3, 6개월)를 시행한 결과, 처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하여 영성, 자기존중감, 사회적 지지, 삶의 질의 척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으며, 3개월, 6개월 후에 실시한 추적 평가에서도 그 효과가 유지되고 있어 영성증진 훈련프로그램은 지속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여섯 차원의 영성 구성요인을 토대로 영성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영성증진 훈련프로그램이 영성, 자기존중감, 사회적 지지, 삶의 질에 긍정적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검증하였다는 점이다.
Study 1 explored and analyzed the contents of the spirituality improvement training programs accoding to the six factors of spirituality. The spirituality improvement program was developed based on this preliminary research. The study 2 implemented the spirituality improvement training program to the student groups how it impacted on their spirituality, self-esteem, social support, and well-being. As results, theatment group showed improvement of spirituality and self-esteem social support, well-being than control group.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is to construct six factors constituting spirituality, to developed spirituality improvement training programs based on this constructs and to testify the effect of the programs on spirituality and self-esteem social support, well-being.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간관리행동 척도를 개발하고, 시간관리행동에서의 개인차가 학업성취와 적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탐색해 보았다. 먼저 시간관리에서의 개인차를 정확하게 측정을 위해 전통적인 시간관리 이론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장기목표/단기목표 세우기, 우선순위 결정하기, 시간계획, 실천전략, 자기감찰, 수행점검 등의 내용을 포괄하는 35개의 문항풀을 구성하였다. 117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1차 분석이 실시되었는데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목표와 계획’, ‘미루기/급한처리’, ‘실천전략’으로 구성된 3개 요인이 추출되었고 최종적으로 23개 문항이 선정되었다. 이 요인들은 전체 변량의 50.2%를 설명하였고 신뢰도계수(Cronbach α)는 .89였다. 타당도 검증를 위해 개별적으로 177명의 참가자들에게 시간관리행동검사를 실시하고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차 분석과 동일하게 3개 요인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타당도 검증을 위한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시간관리행동은 자기효능감 및 심리적 건강과 각각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심리적 고통과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시간관리행동의 하위 3개 요인도 자기효능감, 심리적 건강, 그리고 심리적 고통과 모두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실험에 참가했던 해당 과목의 평점으로 추정한 학업성취도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관련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함의와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tested the effect of college students' time management behaviors on their academic performance and other adaptation-related variables. To measure time management behaviors properly, comprehensive items were composed from several time management theories, tips and strategies. The 35 items included long-term/short-term goal-setting, prioritizing, scheduling, practicing strategies, and self-monitoring. From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e found the 3 main factors(“Goal-setting and planning”, “Procrastination”, and “Practicing strategies”) and finally the 24 items were selected. A total of 24 items explained 50.2% of total variance. The reliability(cronbach's α) of the scale was .89. The result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ith different group of 177 students also supported the consistency of the 3 factor model. The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indicat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of all the time management behavior variables with the level of mental health and self-efficacy. On the contrary, we foun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psychological distress. Finally implications and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자기결정 이론(Deci & Ryan, 2000)에 바탕을 두고, 커플 관계에서 주된 심리적 욕구를 측정하는 커플 기본 심리적 욕구 중요성 척도(Basic Psychological Needs Importance Scale for Couples; BPNIS-Couple)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 1에서는 엣세이를 통한 질적 자료의 수집과 관련 척도를 참고하여 자기결정 이론의 세 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을 반영하는 최초의 39개의 문항을 수집하였다. 전문가들의 평정을 통하여 24개의 예비 문항이 선발되었고, 탐색적 요인분석과 문항분석을 통하여 최종 21문항을 추출하였다. 연구 2에서는 확증적 요인분석을 통해 연구 1에서 추출된 문항의 3 요인 구조를 확인하였으며, 대인관계 패턴 질문지의 하위 범주인 소망의 3요인과의 상관을 통해, 공존타당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자율성은 ‘독립하고 싶음’과 .58, 유능성은 ‘성취하고 싶음’과 .64, 관계성은 ‘사랑받고 싶음’과 .70로 가장 높은 상관을 보였다. 개발된 척도의 내적 합치도는 전체 척도가 .88, 하위요인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이 각각 .79, .86, .86이었다.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전체 척도가 .80, 하위요인인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이 각각 .81, .61, .62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을 논하였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develop the Basic Psychological Needs Importance Scale for Couples(BPNIS-Couple) based on Self-Determination Theory(Deci & Ryan, 2000). In study 1, 39 items were created from students' essays and the items of the Basic Psychological Needs Satisfaction Scale developed by La Guardia et al.(2000). We selected the 24 preliminary items from the original item pool on the basis of ratings of the researcher group. The result from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item analysis supported 3 factor-structure of the scale: a) autonomy, b) competence, and c) relatedness. Finally, a total of 21 items with 7 items per each factor were selected. In study 2, the 3-factor structure of the scale identified in study 1 was supported by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using a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coefficient alphas were .89 for the total BPNIS, .79 for the autonomy, .86 for the competence, and .86 for the relatedness. The test-retest reliability coefficients were .80 for the total BPNIS, .81 for the autonomy, .61 for the competence, and .62 for the relatedness. For the concurrent validity of the scale, we examined the correlation between 3 factors of the scale and 3 factors of the Wish subscale of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Pattern Questionnaire. The result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autonomy and “to be independent”(.58), competence and “self-confident”(.64), and relatedness and “to be loved”(.70).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the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남녀 학업 우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 효능감이 진로장벽과 진로포부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였다. 연구 대상은 영재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거나 전교 석차 10등 이내, 혹은 특수 목적 고등학교에 다니는 중, 고등학생 890명 이었다. 학업 효능감의 매개 효과가 성(性)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남학생과 여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학업 효능감 매개 모형을 남, 녀 집단별로 각각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업 우수 남학생의 경우 학업 효능감의 매개 모형이 지지되지 않았고, 진로장벽이 진로 포부의 수준을 결정하는데 직, 간접적인 영향이 모두 유의미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업 우수 여학생의 경우는 학업 효능감의 완전매개 효과가 지지되어 진로장벽이 학업 효능감에 영향을 주고, 학업 효능감은 다시 진로포부 수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학업 우수 청소년들의 진로지도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In the present study, we investigated whether the academic self-efficacy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barriers and career-aspirations among academically talented students. We examined the gender difference in the mediating model we proposed. Research participants were 890 junior high and high school students, who were recognized for the high academic achievement. We found the gender difference in the proposed mediating model. Specifically, in the academically talented female students, the mediating effect of academic self-efficacy was confirmed. There was a significant effect from career-barriers to academic aspiration, and also a significant effect from academic aspiration to career-aspiration. But, in academically talented male students, there was neither direct nor indirect effect of career-barriers to academic aspiration.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nd for career counseling for the academically talented students were made.
본 연구는 대학생의 완벽주의 및 역기능적 진로사고와 진로미결정의 관계를 살펴보고, 진로상담에서 내담자의 성격적인 특성과 진로의사결정과 관련된 진로사고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진로결정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서울 및 경기지역 4년제 대학 4개교에 재학중인 남녀학생 360명이었으며, 이들에게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 진로사고검사, 진로미결정척도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다음의 사실들이 밝혀졌다. 첫째, 완벽주의, 역기능적 진로사고 및 진로미결정은 성별에 따라 부분적인 차이를 보였다. 둘째, 진로미결정 수준에 따른 완벽주의와 역기능적 진로사고의 차이는 완벽주의의 하위요인 중 부모기대를 제외하고 모든 하위척도에서 나타났다. 셋째, 완벽주의와 역기능적 진로사고 간에는 부분적인 상관을 보였다. 넷째, 완벽주의와 역기능적 진로사고는 진로미결정의확신성 및 미결정에 의미있는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완벽주의와 역기능적진로사고는 진로미결정과 확신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와 함께 본 연구의 의의와 앞으로의 연구방향, 그리고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among perfectionism,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and career indecision.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360 college students sampled from the universities in Seoul and Kyeonggi-do. The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Career Thoughts Inventory, and Career Indecision Scale were used to measure perfectionism,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and career indecision, respectively.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among perfectionism, dysfunctional career thought and career indecision between male and female students Second, there also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perfectionism and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by career indecision levels. Third, perfectionism was correlated with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Fourth, career certainty was affected by personal standards, parental criticism, doubts about actions, and organization. Indecision was affected by parental criticism, personal standards, concern over mistakes, and doubts about actions. Fifth, perfectionism and dysfunctional career thoughts directly and indirectly influenced career indecision.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some sugges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and counseling practice.
본 연구에서는 완벽주의의 순기능⋅역기능적 차원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변인을 상정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러한 변인으로 ‘비합리적 신념’을 상정하였다. 비합리적 신념을 완벽주의와 함께 고려함으로서, 완벽주의의 역기능적인 측면 뿐 아니라, 순기능적인 측면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에 청소년 504명을 대상으로 하여 비합리적 신념에 따라 정서 및 성취목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비합리적 신념은 완벽주의 및 부정정서 및 수행접근 목표, 수행회피목표와 관련되었으며, 특히 개인적 기준 완벽주의 보다 실수에 대한 염려 완벽주의와 더 밀접하게 관련되었다. 둘째, 비합리적 신념의 정도가 높을수록,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청소년들은 긍정정서와의 관련성이 적어지고 부정정서와의 관련성이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비합리적 신념의 정도가 높은 것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청소년들의 성취목표 설정에 있어서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개인적 기준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청소년들은 비합리적 신념이 높은 경우에도 성취목표를 설정함에 있어서 긍정적일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갖는 시사점 및 제한점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This study proposed the need of finding the variable which can discriminate the positive and negative subscale of perfectionism more clearly. We suggested that we could explain the positive functions as well as negative functions of perfectionism with a consideration of irrational beliefs along with perfectionism in the adolescent population. Five hundred and four adolesc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results showed that irrational beliefs were closely correlated to negative functions of the perfectionism. Specifically, irrational beliefs were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subscale of concerns over mistakes. Second, those with higher levels of perfectionism showed more negative emotion according to irrational beliefs partially. Finally, higher levels of perfectionism were shown to be negatively related to the achievement goals according to irrational beliefs' levels. But 'personal standards' of perfectionism were positively related to the achievement goals in spite of the high levels of irrational belief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최근 아동학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5, 6학년 여아 229명을 대상으로 여아가 지각하는 가족 내에서 어머니로부터 받은 신체학대, 공격성, 아동기 비행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공격성이 개인의 내적 특성으로 내면화되어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평가척도는 신체학대척도, 공격성척도, 아동기 비행척도 및 인구통계적인 변인들에 관한 질문들이었다. 연구기간은 2005년 6월 30일부터 2005년 7월 7일까지였고, 분석에 사용된 최종 자료들은 SPSS WIN 12.0 program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상관 및 회귀분석, AMOS 구조방정식모형을 활용한 경로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신체학대, 공격성 및 아동기 비행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신체학대가 아동기 비행에 영향을 미칠 때 공격성이 일시적 호기심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아동기 비행의 하위요인들에 대해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신체학대를 많이 경험한 여아는 어머니의 폭력을 공격성으로 내면화하여 아동기 문제행동으로 표출하기 때문에, 건강한 발달에 심각한 저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Recently the issue of the child abuse has been discussed as a serious social problem.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 between mother's physical abuse in the family, daughter's aggression and behavior problem. Specifically, we investigated into a mediating effect of aggression with 229 female students of fifth and six graders of elementary. We conducted a Pearson's correlation analysis, Regression Analysis, and Path Analysis.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 between physical abuse, aggression, and child's behavior problem. Daughter's aggression was shown to have a medi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physical abuse and daughter's behavior problems. In addition, mother's physical abuse were shown to have a direct impact on daughter's behavior problems. In conclusion, we suggested that a daughter who were physically abused by her mother is likely to internalize her aggression, which affect directly and indirectly child's behavior problem behaviors and to negatively impact on her healthy and normal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