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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한국에서 상담실무를 담당하는 상담자들의 경험에 근거하여 한국에서의 상담에 대해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질적 분석 방법을 통해 한국에서의 상담에 대한 심층적이고 경험적인 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상담실무를 10년 이상 30년 이하 진행하고 현재 주 1회 이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자격증을 소지한지 5년 이상 경과한 상담심리전문가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8명이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자신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상담자를 찾아오게 되고, 상담과정 중 ‘상담자의 온전한 이해, 공감 및 받아들여지는 경험’과 ‘자기문제의 실체파악을 통한 인식전환’을 통해 변화된다고 응답하였다. 내담자 문제해결을 위해 상담자는 ‘정서적으로 버텨나가게 해주는 동반자 역할’을 하는 것이며, 이러한 상담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담자의 인격과 특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한국적 상담은 일반적으로 논의되는 상담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으나 한국 문화적 측면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응답하였다. 그 차이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의존적이고 답을 구하려는 내담자의 상담에 대한 기대와 눈치 봐야 하는 집단문화를 꼽았고, 상담에서 드러나는 주 호소문제는 관계문화로 인한 혼란이라 지적하였다. 한국적 상담이라는 용어의 사용에는 경험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내담자들이 기대하는 한국 상담자의 역할과 전문성, 상담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와 함께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한 논의가 제시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definition and nature of counseling, the differences between counseling theory and practice, and development plans for counseling in Korea. Eight counselors were interviewed and the interview data were analyzed based on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The research Participant reported that counseling is professional activities facilitating personal growth through solving problems of which clients experienced difficulties and agony. And they reported that clients' changes in counseling resulted from experiencing to be understood and accepted by counselors, and through objectively figuring out the problems. Therefore counselor's mature humanity was very important for emotionally holding clients.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counseling theories and practices and thoroughly understanding theories and wide experiences in counseling practices were necessary. The main character of problems clients appealing in Korea was difficulties of adaptation in relational culture restricting a person. Expected counselors' role and professional elements, efforts necessary for counseling development in Korea, were included. The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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