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88
본 연구는 포커싱적 태도 척도의 하위 요인을 중심으로 상담자의 다차원적 집단을 확인하고 이러한 집단에 따라 진정성, 역전이 관리 능력, 작업동맹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6명의 상담자 자료를 기반으로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다. R과 mclust 패키지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총 3개의 상담자 잠재 집단이 추출되었다. 잠재 집단들은 표본 수에서는 차이가 있으나 유사한 축을 가지는 타원형 분포를 띄는 모형(VEE)으로 나타났다. 각 잠재 집단은 특성에 따라 내적 경험과 외적 표현이 일치하는 ‘일치형’, 적절한 수준의 자기 수용을 보이는 ‘수용형’, 내적 경험을 회피하는 ‘회피형’으로 명명되었다. 상담자 집단 유형에 따른 진정성, 역전이 관리 능력, 작업동맹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ANOVA)과 사후 검증을 실시한 결과, 일치형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하여 진정성 및 역전이 관리 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회피형 집단에 비하여 작업동맹 또한 높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포커싱적 태도를 중심으로 상담자의 다양한 하위 집단을 입체적으로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에 따른 상담자 발달에 대한 시사점, 한계점,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assify 206 Korean counselors into latent profiles based on the 5 subscales of Korean Focusing Manner Scale-Revised and to analyze the patterns of the identified latent classes. In addition, these profiles were explored to determine the differences in authenticity, countertransference, and working alliance.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using R and Mclust. As a result, three distinct profiles were identified: congruent, acceptance, and avoidance. The latent class model appeared to be an ellipsoidal model, with latent groups of various sizes, but had equal shape and orientation. One-way ANOVA showed that the congruent type had significantly higher authenticity, and countertransference than the other types. The congruent type also had a higher working alliance than the avoidance type. This study comprehensively identified various subgroups of Korean counselors based on their focusing manner. Based on the findings, the implications for therapeutic interventions and counselor development as well as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