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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세월호 재난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세월호 재난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의 내적 경험을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자료수집은 자녀를 잃은 부모 17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된 심층면담 자료는 Krippendorff(2004)가 제안한 내용분석 절차에 따라 분석되었다. 연구결과는 4가지 차원(‘심리정서적 차원’, ‘신체적 차원’, ‘인지적 차원’, ‘행동적 차원’), 25개 범주, 94개의 의미내용이 도출되었다. 심리 정서적 차원은 ‘무기력한 일상생활’, ‘우울의 늪에 빠짐’, ‘분노와 원망 삭히기’, ‘공황증상’, ‘자살충동에 휩싸임’, ‘예민해지고 의심이 많아짐’, ‘쉽게 짜증과 화를 내며 신경질적이게 됨’, ‘사회적 공감능력의 상실’ 8가지 범주, 신체적 차원은 ‘시력, 청력 문제’, ‘신경성 두통 및 팔, 다리, 허리 통증’, ‘소화기 계통 이상 증상’, ‘불면’, ‘면역력, 체력 저하’, ‘여성 질환’, ‘갑상선 이상’, ‘혈압 문제’, ‘치과 문제’, ‘췌장염’ 10가지 범주, 인지적 차원은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죽음에 대한 의미 변화’, ‘내 삶의 의미에 대한 변화’ 4가지 범주, 행동적 차원은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량의 증가’, ‘음주에 관한 절제력 상실’ 3가지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e current study aimed to explore the internal experiences and lives of the bereaved parents of the Sewol Ferry Disaster. Interview data were collected 2 years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from 17 parents who lost their adolescent child. The interviews were analyzed using a content analysis, and the results were classified by 4 dimensions (‘psychological-emotional’, ‘physical’, ‘cognitive’ and ‘behavioral’), and 25 categories with 94 meaning contents emerged under these dimensions. The psychological-emotional dimension included lethargy, depressive moods, anger suppression, panic symptoms, suicidal thoughts and attempts, increase in sensitiveness and suspicion, irritability, and decline inempathy. The physical one included loss of sight and hearing, chronic pain, amnesia, and other significant physical deterioration. The cognitive one included decline in memory, attention deficit, transition of the meaning of death, and change in the meaning of life. The behavioral one included poor diet, increase in smoking, and self-regulatory failure in alcohol consumption.
본 연구는 상담자 5요인 성격특성과 작업동맹, 상담자 발달수준의 관계를 살펴보고, 상담자의 5요인 성격특성과 작업동맹 간의 관계에서 상담자 발달수준의 조절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 지역에 소재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초․중․고․대학의 학생생활 상담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의 공공기관과 사설상담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상담자 261명을 대상으로 5요인 성격특성과 작업동맹, 상담자 발달수준을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상관분석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5요인 성격특성 중 외향성․개방성․친화성․성실성은 작업동맹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신경증은 작업동맹과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상담자의 5요인 성격특성 중 개방성․친화성과 작업동맹의 관계에서 상담자 발달수준은 조절변인으로 유의한 반면, 신경증․외향성․성실성과 작업동맹의 관계에서의 상담자 발달수준 조절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담자의 성격특성 중 친화성․개방성이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상담자 발달수준이 조절역할을 하는 것을 밝혔다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을 논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moderating effect of counselor development level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ig Five Personality Traits and the working alliance. Survey data was collected from 261 counselors working in both public and private sectors. Participants were asked to complete the International Personality Item Pool, Working Alliance Inventory, and the Korean Counselor Level Questionnair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counselor Extraversion, Openness to Experience, Agreeableness and Conscientiousness were all shown to have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working alliance while counselor Neuroticism showed a meaningful negative relationship with the working alliance. Second, the moderating effect of counselor development levels were found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counselor Openness and Agreeableness. Finally, counselor development levels were not found to have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unselor Neuroticism, Extractive, Conscientiousness and the working alliance.
본 연구는 상담자가 동성애에 대해 갖고 있는 태도와 동성애자 상담 유능감에 따라 동성애자 내담자에 대한 임상적 평가와 판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110명의 상담자에게 가상의 동성애자 및 이성애자 내담자의 상담회기 요약서를 제시하여 상담자가 내담자의 호소문제와 기능수준(GAF)을 평가하는 방식, 그리고 내담자에게 보이는 긍정적인 반응수준을 측정하고 상담자의 동성애 혐오와 상담 유능감의 수준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여 다변량공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내담자에 대한 임상적인 판단 및 반응에 대해서 상담자의 부정적 태도와 내담자 성적지향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였다.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낮은 집단보다 높은 집단에서 동성애자 내담자의 기능 수준을 낮게 평가하고, 내담자가 성적인 문제를 많이 갖고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내담자에게 덜 긍정적으로 반응하였다. 둘째, 상담자의 동성애자 상담에 대한 유능감과 내담자의 성적 지향을 독립변인으로 다변량공분산분석을 시행한 결과 성적 지향의 주효과만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들은 동성애자 내담자가 이성애자 내담자보다 성적인 문제와 성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를 더욱 많이 호소한다고 판단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의의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counselor homophobia and lesbian and gay counseling competence influenced clinical judgment and counselors’ reaction towards clients. Making use of a quasi-experimental design, 110 counselors were randomly assigned to homosexual and heterosexual conditions and their reaction to a fictitious intake report of a male client was observed. The analysis demonstrated that counselors’ clinical judgment and reaction towards gay clients significantly differed according to counselor homophobia. Counselors who exhibited higher levels of homophobia rated gay client’s overall level of functioning to be lower than the ratings of counselors who displayed low homophobia. Also, counselors with high levels of homophobia judged the gay client to possess more sexual problems, and reacted more negatively overall, towards the gay client. Additionally, regardless of their level of homophobia, counselors reported more sexual identity problems with the gay client than the heterosexual client. Counselors’ level of competence in lesbian and gay counseling did not appear to have a primary effect.
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비판 성향이 강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음챙김-자기자비 집단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Neff와 Germer(2013)의 MSC 프로그램에 기초하고 자기비판 성향의 사람에 적합하도록 수정한 6회의 마음챙김-자기자비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227명 중 자기비판 척도에서 상위 30%(자기비판 원점수 41점 이상)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실험집단에 16명, 무처치 통제집단에 19명을 할당하였다. 연구 측정치로는 자기비판, 마음챙김, 자기자비, 긍정/부정정서 및 심리적 안녕감이 사용되었다. 이들은 사전/사후검사, 그리고 종결시점 1개월 후 추수검사에 응답하였다. 또한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주관식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챙김-자기자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마음챙김과 자기자비가 증가하였다. 둘째,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자기비판과 부정정서는 감소하고 심리적 안녕감은 증가하였다. 반면 긍정정서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마음챙김과 자기자비의 변화량은 자기비판, 부정정서, 심리적 안녕감의 변화량과 중간-높은 정도의 상관을 보였다. 최근 대학생들이 극심한 취업난으로 고통 받는 시점에서 본 연구에서 구성한 마음챙김-자기자비 프로그램은 자기비판 성향 대학생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a 6-week Mindful Self-Compassion (MSC) group program on reducing self-criticism among college students. Participants with high scores on the self-criticism scale were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group (N=16) and the control group (N=19). Self-criticism, mindfulness, self-compassion, positive/negative affec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scores were all measured. The participants rated the scales three times, right before, immediately after, and one month following program completion. Open-ended questions were asked and analyzed as well. The study found that, when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in mindfulness, self-compass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as well as significant reductions in self-criticism and negative affect. There were also upper intermediate correlations between the increments of mindfulness, self-compassion and the variation of self-criticism, negative affec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Findings show that this type of program would benefit self-critical university students.
우리나라 청소년은 높은 자살률, 학교폭력, 가족붕괴, 각종 재난 및 재해로 인한 사고까지 다양한 외상적인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청소년 애도와 관련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실을 경험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근거기반 치료모델인 외상중심 인지행동치료(Trauma-Focused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TF-CBT)를 바탕으로 애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였다. A광역시 소재 중학교 2개교에서 관계상실을 경험한 중학교 3학년 31명을 모집한 후, 처치집단(TF-CBT 기반 애도 집단상담 프로그램), 적극적 대조집단(지지적 집단상담 프로그램), 대기통제집단에 성별과 상실유형을 고려해 무선할당 하였다. 반복측정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처치집단은 적극적 대조집단이나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애도슬픔, 내재화 및 외현화 증상, 외상후 스트레스 문제 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되었고 외상후 성장 점수는 유의미하게 증가되었다. 이러한 처치효과는 프로그램 종료 4주 후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TF-CBT 기반 애도 집단상담 프로그램 효과 검증에 대한 한계와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Korean adolescents are increasingly experiencing traumatic loss from suicide, school violence, family breakdown, and national disaster; however, little research on Korean adolescents with grief issues has been conducted. The current study aimed to develop a group counseling program based on Trauma-Focused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TF-CBT) and to verify its effectiveness. Participants included volunteering 31 9th graders from two different schools who have experienced relationship loss. Stude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he following three groups based on gender and type of loss experienced: a treatment group (TF-CBT group), an active comparison group (Supportive Therapy group), and a wait-list control group. Repeated Two-way ANOVA revealed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 groups in all areas; treatment group reported significantly lower grief, internalizing symptoms, externalizing symptoms, and posstraumatic stress, and significantly higher posstraumatic growth. Treatment effects were found to last 4 weeks after program completion.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based on the findings.
본 연구는 잠재성장모형을 적용하여 대학생 개인진로상담 과정에서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미결정수준의 변화양상을 확인하고, 완벽주의와 특성불안이 변화양상의 초기치와 변화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첫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상담이 진행됨에 따라 증가하다 특정 시기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둘째, 자기지향 완벽주의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수준과 특성불안 수준이 낮을수록 상담 시작 시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수준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특성불안만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변화율에 대한 개인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성불안 수준이 높은 내담자일수록 진로상담으로부터 얻는 자기효능감의 변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넷째, 진로미결정 수준은 상담이 진행됨에 따라 선형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섯째, 자기지향 완벽주의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성향이 낮을수록 상담 시작 시기 진로미결정 수준이 높고 진로상담의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특성불안은 진로미결정 초기치 및 변화율의 개인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상담에서의 시사점 및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mployed the Latent Growth Model to investigate how the career decision self-efficacy and career indecision level of college students changed through individual career counseling. Additionally, this study explored how student perfectionism and trait anxiety affected the changes in two outcome variables. The results indicated, first, that the level of career decision self-efficacy tended to increase over time ( in accordance with the number of sessions) up until a certain point, and then decrease. Second, students with higher self-oriented perfectionism, lower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lower trait anxiety had significantly higher career decision self-efficacy. Third, trait anxiety had a significant impact on career decision self-efficacy changes; clients with higher trait anxiety showed slower self-efficacy growth. Fourth, career indecision levels tended to decrease over time. Lastly, students with higher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lower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had higher initial career indecision scores that decreased rapidly over time.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내면화된 수치심과 우울의 관계에서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남녀 대학생 421명을 대상으로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ISS),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STAXI-K), 통합적 한국판 우울성향 척도(CES-D)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서는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대학생의 내면화된 수치심이 우울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 및 매개변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면화된 수치심은 분노억제, 분노표출, 우울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또한 분노억제도 분노표출, 우울과 유의한 정적상관이 나타났으며, 분노표출 역시 우울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두 번째,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 중 분노억제는 내면화된 수치심과 우울의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기능적 분노표현방식 중 분노표출도 내면화된 수치심과 우울의 관계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라,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ized shame and depression. Data collected from 421 undergraduate students was used for analysis. Measurements included: Internalized shame scale (ISS),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K), Korean version of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 (CES-D). Data was analyzed through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ized shame and depressio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ternalized shame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anger-in/anger-out and depression. Second,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s mediating effect on internalized shame and depression revealed that anger-in and anger out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variables. Resul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불안을 수행 불안과 상호작용 불안으로 세분화하여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사회불안과 우울의 관계에서 고통 감내력과 회피대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북지역 대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수행 불안, 상호작용 불안, 우울, 고통 감내력, 회피대처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수행 불안 및 상호작용 불안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고통 감내력과 회피대처의 매개효과를 구조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수행 불안, 상호작용 불안, 회피 대처 및 우울은 정적상관을 나타냈으며, 고통 감내력은 나머지 측정변인들과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구조방정식 분석 결과, 고통 감내력은 수행 및 상호작용 불안과 회피대처 사이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피대처가 우울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 불안은 고통 감내력과 회피대처를 매개로 우울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행 불안은 우울에 대한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의 실제 및 추후연구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논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aimed to examine the effect of social anxiety on depression depends on the situations. Also, the mediating effect of distress tolerance and avoidance coping strategy between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were investigated. For this study, the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to 350 university students located in Gyeongbuk area and their answers to questionnaires were analyzed by AMOS 22.0. Results indicated that the distress tolerance mediated not only between performance anxiety and avoidance coping but also between social interaction anxiety and avoidance coping. Also, avoidance coping significantly effect on the depression. Mediating effect of distress tolerance and avoidance coping between social interaction anxiety and depression was significant, but the mediating effect of distress tolerance and avoidance coping between performance anxiety and depression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Several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대인외상 유형에 따라 가족기능, 심리적 증상(우울, 불안)이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였다. 또한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대인외상경험자 전체와 가족 및 타인에 의한 대인외상 집단을 대상으로 심리적 증상의 관계에 가족기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강원, 충청, 전라, 경남, 부산, 제주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645명(남 209명, 여 436명)을 대상으로, 외상경험 질문지, 가족기능, 심리적 증상 척도로 구성된 질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 결과 첫째, 가족 및 타인에 의한 대인외상은 가족기능에서 집단 간 차이가 없었다. 둘째, 가족 보다 타인에 의한 대인외상 집단이 심리적 증상의 평균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가족기능이 대인외상경험과 심리적 증상 사이에서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인외상경험이 가족기능을 매개로 심리적 증상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직접적으로도 심리적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가족기능이 가족에 의한 대인외상과 심리적 증상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타인에 의한 대인외상은 심리적 증상 간의 관계에서 가족기능의 매개효과가 있었는데, 이는 각 대인외상 유형별 특성이 다름을 밝힌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what influence various types of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s of undergraduate students have on family functioning and psychological symptoms (depression, anxiety). Additionally, the mediating effects of family functioning on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s(intra/extra- familial trauma) and psychological symptoms were tested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A total of 645 undergraduate students(209 males, 436 females) completed a questionnaire surveys. Results are follows: First, there is no indication for the existence of significant differences in family functioning between intra/extra-familial traumatic experience. Second, the extra-familial traumatic experience group showed higher psychological symptoms than intra-familial. Third, family functioning exhibited both indirect and direct effects of interpersonal traumatic experiences on psychological symptoms. Fourth, there was no mediating effect of family functioning in relation to intra-familial traumatic experience and psychological symptoms. There was however, a partially mediating effect of family functioning in relation to extra- familial traumatic experience and psychological symptom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 실제 및 연구에서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년기 위기감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1에서는 중년기에 대한 이론 및 문헌을 검토하고 기존에 개발된 관련 척도의 문항을 수집하였으며,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실시하여 문항을 개발하였다. 수집된 문항의 분석과 전문가들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통해 예비문항을 선정한 후, 중년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였다. 이를 통해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22문항의 중년기 위기감 척도가 개발되었으며, 각 하위요인을 자기 후회(6문항), 젊음의 상실(4문항), 정서적 불안정(8문항), 개별화 위기(4문항)로 명명하였다. 개발된 척도는 요인간 상관 및 문항-전체간 상관이 양호하였으며 내적 합치도는 .94 이었다. 연구 2에서는 중년 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중년기 위기감 척도를 실시하여 요인구조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하였고, 중년기 생성감, 우울, 삶의 만족도, 삶의 의미, 결혼 만족도를 함께 실시하여 준거관련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중년기 위기감 척도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어, 중년기 위기에 대한 연구와 중년 상담의 실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a mid-life crisis scale. Pilot questions were devised by collecting scale questions from previous studies as well as interviewing middle-aged men and women. A preliminary scale was developed by analyzing the collected questions and expert content validatio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arried out using 526 middle-aged men and women and a mid-life crisis scale consisting of 4 factors and 22 questions was developed. Factors included: ‘self-regret’, ‘loss of youth’, ‘emotional instability’ and ‘crisis of individualization’.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using 517 middle aged men and women, validated the effectiveness of the new 4-factor model. It is confirmed that the new mid-life crisis scale is satisfactory and can be effectively applied to the development of a mid-life crisis counseling program.
본 연구에서는 매일의 삶에서 일 영역과 가정 영역을 넘나들며 성공적인 양립을 촉진하는 개인의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탐색적으로 개념화하고 이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였다. 먼저, Clark(2000)의 경계 이론과 문헌 연구를 토대로 문항을 개발하였다. 다음으로, 30대, 40대 맞벌이 남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연구(N=300)를 통해 이러한 개인의 특성이 어떠한 요인으로 구성되는지를 확인하고, 본연구(N=500)를 통해 타당화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일-가정 양립 촉진적 자기 특성이 자기와 상황의 조망, 주변의 도움을 활용, 유연한 경계 조정, 배우자와의 의사소통, 정서적 원동력의 5가지 요인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와 타당도의 검증을 통해 최종적으로 이러한 5가지 요인을 측정하는 19문항으로 이루어진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다. 성별에 따른 형태동일성과 측정동일성 검증 결과, 남녀 모두에게 동일한 척도의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결과가 갖는 함의를 논의하였으며, 제한점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e aims of the present study were to conceptualize the characteristics of the self that facilitate successful work-family reconciliation, and to develope a scale that measures this construct. The itemswere developed based on Clark’s (2000) work/family border theory and other literature. A pilot study (N=300) and a main study (N=500) with dual-earner couples in their 30s-40s were conducted to validate the scale. The results suggested that the facilitating self for the work-family reconciliation comprised five factors, self and situational awareness, utilization of support from others, flexible border management, communication with spouse, and emotional motivation. The 19-item scale was finalized through tests of reliability and validity. The results of the configural invariance test and metric invariance test suggested that the same scale could be applied to both men and women. Finally, based on the present findings,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