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본 연구는 한글읽기발달에 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만들어진 한글터득기 아동을 위한 글자 읽기프로그램의 한 예를 제안함으로써 발달심리학의 이론적 연구가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한글획득연구의 결과는 음소와 자소 사이의 대응관계를 터득하는 것이 글자읽기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던데 음소와 자소는 음절과 글자라는 형태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어서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그 결과 자소-음소대응관계의 발견도 어렵다. 아동이 자소-음소 대응관계의 발견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단어수준에서의 대응에서 출발하여 음절 수준의 대응, 음절체와 글자핵 간의 대응을 거쳐 마지막으로 자소와 음소 수준의 대응으로 이어진다. 각 수준에서의 대응을 발견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상위지식과 구체적 지식이 있다는 것을 한글획득 연구는 밝히고 있는데 이들 지식을 함양하여 각 수준의 대응의 발견을 촉진하는 것이 한글학습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이다.
The purose of this study is to show the way how a theoretical study in developmental psychology can be applied to a specific purpose in related area. We reviewed the studies of Hangul reading development as an example, and found that the key point in Hangul acquisition is to acquire grapheme-phoneme correspondence rules(G-P rule). However, it is hard to aware the G-P rule because graphemes and phonemes are part of gestalt-like Kulja and syllable. Children discover the word level, syllable level, and phoneme level of orthographic recognition unit in this order. Children need to acquire two kinds of knowledge, metaknowledge and specific knowledge. The major part of Hangul reading program focused the way how to provide two kinds of knowledge in each orthographic recodniton level in order to disamalgam the syllable and Kulja into phonemes and graphe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