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ISSN : 1229-0688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교류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남한에 정착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북한이탈주민 10명 및 북한이탈주민과 교류 경험이 있는 남한주민 10명을 대상으로 개방적이고 반구조화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따라 면접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주민과의 교류 경험은 17개의 주제와 6개의 주제군, 3개의 범주로 분류되었다. 3개의 범주는 각각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변화된 측면’으로 명명하였다. ‘긍정적 측면’은 ‘따뜻함’이었으며, ‘부정적 측면’에는 ‘거리감’, ‘불신감’, ‘억울함’, ‘부담스러움’ 등의 4개 주제군이 포함되었고, ‘변화된 측면’은 ‘교류를 통한 깨달음’이었다. 남한주민의 북한이탈주민과의 교류 경험은 25개의 주제와 9개의 주제군, 3개의 범주로 구분되었다. ‘긍정적 측면’은 ‘호기심’과 ‘동정심’이었으며, ‘부정적 측면’은 ‘거리감’, ‘불편감’, ‘거부감’, ‘조심스러움’, ‘실망감’이었고, ‘변화된 측면’은 ‘교류를 통한 변화’와 ‘교류를 통한 깨달음’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교류 경험이 복합적이고 양가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제언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contact experience between North Korean defectors and South Koreans. Participants included 10 North Korean defectors living in South Korea and 10 South Koreans in contact with North Korean defectors. Interview data was analyzed by Colaizz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These data was grouped into three categories, ‘positive aspects’, ‘negative aspects’, and ‘changed aspects’. With regards to North Korean defectors, the themes clusters of positive aspects was ‘warmth’, negative aspects were ‘distantness’, ‘distrustfulness’, ‘aggrievedness’, ‘burdensomeness’, and changed aspects was ‘hindsight from the contact experiences’. In the case of South Koreans, the theme clusters of positive aspects were ‘curiosity’ and ‘compassion’, negative aspects were ‘distantness’, ‘discomfort’, ‘unacceptableness’, ‘carefulness’, ‘disappointment’, and changed aspects were ‘change from the contact experiences’ and ‘hindsight from the contact experiences’. Results showed that the contact experiences between North Korean defectors and South Koreans had the compositive and ambivalent properties.
권수영, 최정현 (2011). 북한이탈주민들의 전문상담사 상담경험에 관한 질적연구. 상담학연구, 12(5), 1683-1702.
김성준 (2009). 북한이탈주민 삶의 질에 미치는영향에 관한 연구: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김이선, 황정미, 이진영 (2007). 다민족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정책 패러다임 구축(Ⅰ): 한국사회의 수용현실과 정책과제. 서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재엽, 최지현, 류원정 (2012). PTSD가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적응에 미치는 영향:자아탄력성, 사회적 교류의 조절효과를중심으로. 사회복지연구, 43(4), 343-367.
김혜숙, 김도영, 신희천, 이주연 (2011). 다문화시대 한국인의 심리적 적응: 집단정체성, 문화적응 이데올로기와 접촉이 이주민에대한 편견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5(2), 51-89.
김희경, 신현균 (2010). 지역사회 정착 전후 북한이탈주민의 성 및 연령별 심리 증상.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29(4), 707-724.
노인숙, 조선희 (2012). 북한이탈주민 전문상담사의 심리적 소진의 원인 탐색. 정신간호학회지, 21(4), 303-310.
민성길, 전우택, 김동기 (2006). 탈북자의 남한에서의 삶의 질. 신경정신의학, 45(3), 269-275.
박미석, 이종남 (1999). 탈북 가족의 남한 사회적응시 겪는 어려움과 그에 따른 대처 방안. 통일논총, 17, 3-74.
박은숙 (2014). 북한이탈주민의 직장생활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 이직의도를중심으로. 숭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2012). 2012 북한이탈주민실태조사. 서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안인희 (2012). 탈북 새터민의 남한적응과정에관한 질적 연구. 가톨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양계민, 정진경 (2005). 북한이탈주민과의 접촉이 남한 사람들의 신뢰와 수용에 미치는영향.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 11(1s), 97-115.
양문수, 이우영, 윤철기 (2013). 개성공단에서의 남북한 접촉이 북한 근로자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 남한 주민에 대한 북한근로자의 태도 변화를 중심으로. 통일연구, 17(2). 131-158.
오계택, 이정환, 이규용 (2007). 이주 노동자 대한 한국인의 인식: 일터를 중심으로. 서울:한국노동연구원.
오수성 (1993). 적색공포(red complex)의 본질과심리적 작용. 한국심리학회 대외심포지움“남북의 장벽을 넘어서, 통일과 심리적 화합”, 81-91, 6월 10일. 서울: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국제회의실.
유시연 (2001).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톨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유해숙, 이현숙 (2014).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인식 비교연구: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인천학연구, 20, 325-365.
윤여상, 윤인진, 이금순, 안혜영, 서윤환, 엄홍석 (2005). 새터민 정착실태 연구. 서울:(사)북한인권정보센터.
윤인진, 채정민 (2010).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상호인식: 정체성과 사회문화적 적응을 중심으로. 서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수정, 양계민 (2013). 북한출신주민과의 지역사회 내 접촉수준에 따른 남한출신주민의태도의 차이: 인천 논현동 지역 거주자를중심으로. 북한연구학회보, 17(1), 395-421.
이장호 (1993). 남북통일의 문화심리적 장애요인. 한국심리학회 대외심포지움 “남북의장벽을 넘어서, 통일과 심리적 화합”, 81-91, 6월 10일. 서울: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국제회의실. 125-133.
이재민, 황선영 (2008).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회복지정책, 33(6), 61-84.
이종은 (2008). 남한사회에서의 북한이탈주민직장유지경험 연구.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 2(1), 33-61.
이태희 (2003). 북한이탈주민의 스트레스, 문제해결능력, 사회적 지지 및 심리적 안녕감에관한 연구. 가톨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임지영, 신현균, 김희경 (2010). 남한 사회에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스트레스, 지각된 사회적 지지, 대처방식과 전반적인심리증상 간 관계.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29(2), 631-638.
조영아 (2009). 북한이탈주민의 심리 상담에대한 요구도와 전문적 도움 추구 행동.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1(1), 285-310.
조영아 (2012). 남한에서 자녀와 재결합한 북한이탈여성의 경험. 한국심리학회지: 상담및 심리치료, 24(1), 197-222.
조영아, 김연희, 유시은 (2009). 남한 내 7년이상 거주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 예측요인.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1(1), 329-348.
조영아, 전우택, 유정자, 엄진섭 (2005). 북한이탈주민의 우울 예측 요인: 3년 추적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17(2), 467-484.
조정아, 정진경 (2006). 새터민의 취업과 직장생활 갈등에 관한 연구. 통일연구논총, 15(2), 29-52.
주은주 (2010). 새터민에 대한 지역사회주민의사회적 지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연구. 충남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최윤정 (2015). 북한이탈주민 전문상담사의 역할및 직무만족도에 관한 연구.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통일부 (2015). 북한이탈주민 현황. 통일부 홈페이지. http://www.unikorea.go.kr/main.do. 2015.3.20.
Colaizzi, P. F. (1978). Psychological research as the phenomenologist views it. In R. S. Valle and M. King. (Eds). Existential phenomenological alternatives for psychology(pp. 150-380).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Creswell, J. W., & Miller, D. L. (2000). Determining validity in qualitative inquiry. Theory Into Practice, 39(3), 124-130.
Jacob, A. G. (1994). Social integration of Salvadoran refugees. Social Work, 39(3), 307-312.
Jost, J. T., & Banaji, M. R. (1994). The role of stereotyping in system justification and the production of false consciousness. British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33(1), 1-27.
Takeda, J. (2000). Psychological and economic adaptation of Iraqi adult male refugees. Journal of Social Service Research, 26(3), 1-21.
Polkinghorne, D. E. (1989).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s. In R. S. Valle and S. Halling(Eds.), Existential-phenomenological perspectives in psychology: Exploring the breadth of human experience(pp. 41-60). New York:Plenum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