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상담윤리 연구의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상담윤리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1991년부터 2015년 8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학술지 게재 논문과 학위 논문 중에서 상담윤리와 관련된 총 56편을 대상으로 연구 주제, 대상, 방법 등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발행 연도별 논문 수는 2000년대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주제별 동향과 관련해서는 특정윤리주제를 개관한 연구(38.4%), 윤리강령․법․제도 연구(17%), 사례연구 및 조사연구(16.1%), 상담자 특성, 훈련 및 슈퍼비전 연구(14.3%) 순이었으며, 상담과정/성과연구, 내담자 특성 및 권리연구, 검사 및 도구개발 연구, 이론개발 연구는 각각 3.6%를 차지했다. 셋째, 연구대상의 경우 대부분의 연구가 상담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넷째, 연구방법의 경우, 문헌연구가 전체 연구의 57.1%를 차지하였고, 양적연구(28.6%), 질적연구(8.9%)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에 대한 방향과 시사점을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analyze the trends and issues of research on the counseling ethics in Korea, and propose directions for future study. The research subjects, objects and methods of 56 counseling ethics studies, published from 1991 to 2015 were analyzed.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studies have been conducted consistently since the early 2000’s. Second, the research primarily reviewed the following: ethical issues (38.4%), ethical codes․law․policy (17%), case and research (16.1%), counselor trait, training and supervision (14.3%), process/outcomes (3.6%), client trait and rights (3.6%),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ests and measures (3.6%), and development of theory (3.6%). Third, common research objects were counselors. Fourth, most of the research utilized literature reviews.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current issues in the research and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자의 역전이 관리능력이 상담자와 내담자가 평정한 작업동맹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관계에서 상담자 상태불안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청소년상담센터에 근무 중인 111명의 상담자들과 그들이 상담하고 있는 16세 이상의 내담자들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상담자 역전이와 작업동맹의 효과를 고려하여 연구에 참여한 상담자와 내담자들은 4회 이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대상들로 제한하였다. 111명의 상담자와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역전이 관리능력 질문지, 작업동맹 질문지, 상태-특성 불안 질문지가 실시되었고, 모집된 자료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상담자 역전이 관리능력과 상담자가 평정한 작업동맹 간의 관계는 상담자 상태불안에 의해 완전매개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작업동맹 형성에 있어 상담자의 역전이 관리능력이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작업동맹 및 상담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역전이 관리능력의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counselor state anxiety and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on the working alliance. For this purpose, countertransference factors, working alliance and state anxiety inventories were administered to 111 counselors and clients. Client participants were over the age of 16 and counselors included both university and youth counseling center employees. In order to explore countertransference’s effect on the working alliance, counseling sessions were restricted to no more than 4 sessions. The data was analyzed using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Results showed that counselor's state anxiety completely mediated both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 and the counselor's working alliance. This implicates the importance of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ability’s role on both the working alliance and the counseling process. Findings and further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전문가들의 역전이 관리 경험의 구조와 과정을 설명하는 실체이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담전문가 9명을 목적적으로 표집하여 반구조화 인터뷰 질문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근거이론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21개의 개념, 55개의 하위범주, 24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압도당하고 붙들림’이란 중심현상을 중심으로 패러다임 모형이 도출되었고 핵심범주는 ‘압도됨 속에서 고군분투하다가, 오랜 기간의 수련을 통해 나를 알아차리게 되고 드러낼 수 있게 되면서 내담자의 핵심을 다룰 수 있게 됨’ 으로 밝혀졌다. 상담전문가의 역전이 관리 경험의 과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막힘’, ‘고군분투’, ‘알아차림’, ‘버티기’, ‘담아내기’, ‘핵심 다루기’, ‘문제해결 반복’ 그리고 ‘숙달’의 8단계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전문가의 역전이 관리 경험에 관한 논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숙련된 상담전문가를 대상으로 상담 실제에서의 역전이 관리 경험의 구조와 과정에 관하여 심층적으로 밝힌 데 그 의의가 있다.
This study aims to propose a substantial theory describing the process of expert counselor’s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nine expert counselors. Using a grounded theory approach, 121 concepts, 55 sub-categories and 24 categories were derived from open coding. The paradigm model of central phenomenon revealed as ‘overwhelmed and tied’. The core category was, ‘While struggling with being overwhelmed, they have been able to work with the client’s core problem by participating in self-awareness and self-disclosure training.” Results showed the following stages in the process of expert counselor’s countertransference management: ‘the stage of being blocked’, ‘the stage of struggling’, ‘the stage of awareness’, ‘the stage of keeping moderate’, ‘the stage of containment’, ‘the stage of working with the core problem’, ‘the stage of problem solving’ and ‘the stage of mastery’. Finally, Implications of the result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상담자의 성인애착과 상담자 발달수준 및 공감, 그리고 상담 초기 내담자의 작업동맹 및 상담성과의 관계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검증하였다. 초기 상담(3회기~6회기)을 진행하는 상담자-내담자 총 192쌍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애착이론 및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연구모형과 대안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하여 최종모형을 선정하였다. 최종모형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담자의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상담자 발달수준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상담자의 애착불안은 공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고, 상담자 발달수준을 통해서도 공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상담자의 애착회피는 상담자 발달수준을 통해서 공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상담자 발달수준은 공감과 내담자의 작업동맹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공감은 내담자의 상담성과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넷째, 상담자의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상담자 발달수준을 통해서 내담자의 작업동맹 및 상담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다섯째, 상담자의 애착불안은 공감과 상담자 발달수준 및 공감의 이중매개를 통해 내담자의 상담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 결과는 상담자의 성인애착 안정성이 상담자 발달수준과 공감을 높여 상담 초기 내담자의 작업동맹 및 상담성과에 기여함을 경험적으로 확인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을 논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unselor’s adult attachment, the counselor’s development levels and empathy of counselors, the client’s working alliance and their effect on the counseling process. Three hypothesized models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ling.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t appears that both counselor attachment anxiety and counselor avoidance negatively influence, either directly or indirectly, the counselor’s development levels and empathy. Second, the counselor’s development levels positively impact both counselor empathy and the client working alliance. Additionally, results showed that counselor’s empathy seems to have direct impact on the client counseling outcomes. Third, both counselor attachment anxiety and avoidance have an indirect effect on the client’s working alliance and the counseling outcomes through counselors development levels. Fourth, counselor attachment anxiety has an indirect effect on client counseling outcomes through both counselor development levels and empath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우울감소를 위하여 사이코드라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중학생 우울성향 청소년으로, 실험집단 36명 통제집단 30명, 총 66명이었다. 사이코드라마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1회 2시간, 총 10회로 구성되었고 우울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스트레스 해소, 자발성회복, 자존감 증진에 초점을 두었다. 측정치로는 BDI, 자존감, 스트레스 지각, 대인관계검사를 사용하였으며, 프로그램 시작, 종료 및 종료 후 2개월 시점에서 사전, 사후, 추수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이코드라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은 사후, 추수검사 시점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우울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둘째, 실험집단은 사후, 추수검사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자존감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셋째, 실험집단은 사후, 추수검사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지각된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넷째, 실험집단은 추수검사에서 대인관계의 과순응성, 그리고 사후 및 추수검사 시점에서 통제-지배, 자기중심성, 냉담, 사회적 억제, 비주장성, 자기희생, 과관여와 같은 대인관계 문제가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reate, implement and verify the effectiveness of a psychodrama group counselling program designed to decrease depression in adolescent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when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 post-test and follow-up test showed that the depression score of the experimental group receiving psychodrama group counselling was meaningfully decreased. Second, when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 post-test and follow-up test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in self-esteem in the experimental group. Third, when the post-test and follow-up test of the control group were compared to the experimental group,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in both perceived stress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problems.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s results are discussed.
최근 10여년 간 마음챙김 명상과 더불어 불교의 주요 수행법인 자비명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불교 대승 전통에 기초하여 개발된 자애미소명상의 심리사회영적 영향에 대한 탐색적 연구이다. 연구 1에서 일반성인 참가자들은 실험집단(16명)과 대기자집단(20명)으로 할당되었고, 사전, 사후 및 추후검사가 수행되었다.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사후 및 추후점수에서 자기-관련변인(자기-자비, 자기-존중감), 사회적 관계변인(자비적 사랑, 사회적 연결감, 용서) 및 영성 관련 변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 2에서는 참가자 7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여 수행 중 체험 및 수행 후 일상생활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대인관계적 영역에서 총 13개의 범주가 나타났다. 신체적 영역에는 이완과 스트레스 반응의 감소 등이, 정서적 영역에서는 분노의 감소, 긍정정서의 증가 등이, 인지적 영역에서는 자각 및 공감능력의 증가 등이, 대인관계 영역에서는 타인에 대한 연결감과 수용능력의 증가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초기 불교 전통의 자애명상 연구 결과와 대비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자애미소명상을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및 자애미소명상의 치료 기제 및 치료 효과 지속성에 대한 추후 연구 과제를 제시하였다.
Compassion meditation has been increasingly studied and used to improve psychological and mental health. To understand the mechanism of compassion meditation from the Mahayana Buddhist perspective, this mixed-methods study explored the psychological, social, and spiritual effects of the Heart-Smile Meditation (HSM), a newly developed compassion meditation program in South Korea. The first part of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a 3-day intensive HSM intervention and using ANCOVA analysis, foun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16 HSM participants’ self-perception, social connections, and spirituality, no improvement was found the control group (20). To understand why HSM participants showed improvements in their psychological, social, and spiritual health, a second study was carried out which included interviews with a focus-group comprised of 7 HSM practitioners improved physical health, strengthened emotional states, enhanced cognitive abilities, and appreciated social connectedness were identified. Insight on the meaning of compassion in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is discussed.
본 연구는 행동중독의 6가지 준거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중독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선행연구에서 193개의 최초 예비문항을 추출한 후, 행동중독의 6가지 요인(현저성, 기분조절, 내성, 금단, 갈등, 재발)을 대표할 수 있는 40개의 최종 예비문항을 선정하고, 대학생 457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하위요인 별로 신뢰도를 분석하여 24개의 최종 문항을 선정하였다. 먼저, 스마트폰 중독이 위계적인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스마트폰 중독을 정점으로 6가지 하위요인을 가지는 위계적 2차 요인모형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형의 적합도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신뢰도 분석결과, 내적합치도(Cronbach α)가 .93으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준거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성인용 간략형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S 척도)와 스마트폰 중독 척도(SAS; Smartphone Addiction Scale)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각각 .84, .93으로 타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 본 도구는 신뢰성과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행동중독의 평가, 연구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연구를 위한 논의와 시사점 및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a smartphone addiction scale based on 6 behavioral addiction criteria. 40 items representing 6 factors of behavioral addiction were selected as preliminary items and final 24 items were adopted based on reliability test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using the first 6 factors underneath ‘Smartphone Addiction’ as a second-order factor was used to assure the validity; satisfactory goodness of fit was determined and the reliability of the scale was confirmed. By confirming a criterion-related validity,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the Smartphone Addiction Proneness Scale for Adults (S-scale) and Smartphone Addiction Scale (SAS) are validly verified and as a result the scale can be utilized to assess smartphone use addiction.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for future studie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이성 관계에서 개인의 정서조절과 관계만족의 관계에서 갈등상황 시 남녀가 서로 상호작용하여 나타내는 공동대처(dyadic coping)방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이성교제 중인 미혼 남녀 298쌍(총 596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정서조절 능력, 적극적 문제해결시도의 긍정적 공동대처 방략, 부정적 감정 및 행동표출과 회피의 부정적 공동대처 방략, 그리고 관계만족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고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모형(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APIM)을 이용해 가설을 검증했다. 그 결과 첫째 남녀 모두 자신의 적극적 문제해결시도는 자신의 정서조절 능력과 관계만족을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상대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남녀 모두 자신의 부정적 감정 및 행동표출은 자신의 정서조절과 관계만족을 부분 매개하는 동시에 3 모형 중 유일하게 상대방 효과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여성의 부정적 감정 및 행동표출은 남성의 정서조절과 남성의 관계만족을, 남성의 정서조절과 여성의 관계만족을 부분 매개했으며 여성의 정서조절과 남성의 관계만족을 부분 매개했다. 마지막으로, 남녀 모두 자신의 회피는 자신의 정서조절 능력과 관계만족을 부분 매개하였으나 상대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의 의의와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에 포함했다.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a mediational role of dyadic coping between individual emotion regulation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in dating couples. Two hundred ninety-eight heterosexual couples (M age=23.55) participated in this study. Couples rated emotion regulation, three forms of dyadic coping (i.e., Active Engagement, Hostility, and Avoidance),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Thre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s were tested to investigate the mediational effects of three forms of dyadic coping between emotion regulation and satisfaction. In the Active Engagement model the link between male and female partner’s emotion regulation and satisfaction was partially mediated by Active Engagement. Similar results were found in the Hostility and Avoidance models; however, in the Hostility model we found the partner effect. That is, male partner’s emotion regulation predicted female partner’s Hostility dyadic coping and female partner’s Hostility dyadic coping in turn, predicted male partner’s satisfaction.
본 연구는 혼합정서 경험과 정서인식 명확성이 우울 및 불안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검증을 위해 147명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정서인식 명확성과 우울 및 불안증상 측정은 자기보고식 측정치를, 혼합정서 경험은 제작한 시나리오 척도를 사용하여 혼합정서 경험을 측정하였다. 이후 위계적중다회귀 분석과 slope analysis를 통해 우울 및 불안증상에 미치는 혼합정서경험과 정서인식 명확성의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행복, 슬픔, 혐오가 유발되는 상황에서 혼합정서경험과 정서인식 명확성의 상호작용이 우울증상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둘째, 공포가 유발되는 상황에서 혼합정서경험과 정서인식 명확성의 상호작용이 불안증상을 예측하였다. 상호작용 양상을 살펴보면, 긍정적인 정서가 유발된 상황에서는 혼합정서경험을 많이 하면서 정서인식 명확성이 낮은 경우가, 부정적인 정서가 유발되는 상황에서는 혼합정서경험을 적게 하면서 정서인식 명확성이 높은 경우가 각 증상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혼합정서경험이 가능하고, 혼합정서경험과 정서인식 명확성이 우울 및 불안증상에 미치는 영향력은 특정 정서가 유발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이러한 관계는 상담과정에서 내담자의 특정 정서적 경험과 명확성에 따라 치료적 접근이 달라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및 후속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mixed emotion experience (ME) and emotional clarity (EC) on symptoms of depression and anxiety. Participants included 147 undergraduate students who completed self-report questionnaires and scenario scales assessing emotional clarity, depressive/anxiety symptoms and mixed emotion experience.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d slope analyse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interaction effects. Results indicated that the interaction of ME and EC significantly predicted depression symptoms in happiness/sadness/disgust-provoking situations and anxiety symptoms in fear- provoking situations. Furthermore, interaction patterns showed that in positive emotion situations, high ME and low EC predicted symptoms of depression. In a negative emotion situation, low ME and high EC predicted anxiety symptoms. These results suggest that individuals can experience mixed emotions and that the interaction effects of ME and EC on depression/anxiety symptoms depend on specific emotion- provoking situations and emotion-linked attentional bia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5요인 성격특성과 계획된 우연 기술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성격적 특성이 계획된 우연 기술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남녀 대학생 376명을 대상으로 5요인 성격특성과 계획된 우연 기술을 측정한 후 다변인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5요인 성격특성의 하위요인들의 다변인 다중회귀분석결과, 친화성을 제외한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 정서적 안정성이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계획된 우연의 기술 중 호기심에 대하여 외향성, 개방성이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였으며, 성실성과 정서적 안정성은 부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인내심에 대하여는 친화성을 제외한 4요인이 모두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였으며, 위험감수의 경우에는 친화성과 성실성을 제외한 3요인이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낙관성의 경우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이 부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였으며, 유연성의 경우 성실성은 부적으로, 외향성과 개방성은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진로상담 장면에서 5요인 성격 특성에 기반한 계획된 우연기술의 발달과 함의 및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ig five personality traits (openness to experience, conscientiousness, extraversion, agreeableness and emotional stability) and five sub-scales of planned happenstance skills among undergraduate students in South Korea. Multivariat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five personality traits on five sub-scales of planned happenstance skills. The results showed that openness to experience and extraversion positively related with all five sub-scales of planned happenstance skills and positively affected planned happenstance skills while conscientiousness and emotional stability not only positively related with but predicted a few sub-scales of planned happenstance skills. The results of the current study could be utilized in counseling services and career programs to figure out which sub-scales of planned happenstance skills can be developed based on the client’s personality traits.
본 연구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자아분화, 가족스트레스, 가정생활만족도의 관계를 살펴보고, 가족스트레스와 가정생활만족간의 관계에서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자아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가족스트레스를 적게 느끼고, 가정생활만족은 크게 느낀다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가정생활만족과 가족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국내 중년여성 196명을 대상으로 SPSS 21.0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분화의 하위요인 중 가족퇴행, 가족투사, 정서적 단절,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 4가지 자아분화 하위요인이 가족스트레스와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자아분화의 하위요인 모두 가정생활만족도와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둘째, 가정생활만족에 대한 가족스트레스는 자아분화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기능 대 정서적 기능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정생활만족, 가족스트레스, 자아분화 세 변인간의 관계에 있어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각각의 하위요인별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상담현장에서 중년여성의 자아분화의 수준을 높이는 상담적 개입이 가족스트레스가 가정생활만족에 미치는 과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elf-differenti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tress and family-life satisfaction among middle-aged women. Based on previous studies, the mediation effect of self-differentiation between family stress and family-life satisfaction was tested using SPSS 21.0 on participants of this study which included 196 middle-aged women. The results were as followings: First, all four sub-scales of self-differentiation, except self-integration, were negatively related with family stress and all sub-scales of self-differentiation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family-life satisfaction. Second, a partial mediation effect of cognition-function vs. emotional-function between family stress and family-life satisfaction was found. Third, the present study showed significance for testing the mediation effect of each self-differentiation sub-scale separately. Based on these findings, it is expected that the intervention fostering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among middle-aged women will have a positive impa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tress and family-life satisfaction.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교류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남한에 정착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북한이탈주민 10명 및 북한이탈주민과 교류 경험이 있는 남한주민 10명을 대상으로 개방적이고 반구조화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따라 면접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주민과의 교류 경험은 17개의 주제와 6개의 주제군, 3개의 범주로 분류되었다. 3개의 범주는 각각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변화된 측면’으로 명명하였다. ‘긍정적 측면’은 ‘따뜻함’이었으며, ‘부정적 측면’에는 ‘거리감’, ‘불신감’, ‘억울함’, ‘부담스러움’ 등의 4개 주제군이 포함되었고, ‘변화된 측면’은 ‘교류를 통한 깨달음’이었다. 남한주민의 북한이탈주민과의 교류 경험은 25개의 주제와 9개의 주제군, 3개의 범주로 구분되었다. ‘긍정적 측면’은 ‘호기심’과 ‘동정심’이었으며, ‘부정적 측면’은 ‘거리감’, ‘불편감’, ‘거부감’, ‘조심스러움’, ‘실망감’이었고, ‘변화된 측면’은 ‘교류를 통한 변화’와 ‘교류를 통한 깨달음’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교류 경험이 복합적이고 양가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제언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the contact experience between North Korean defectors and South Koreans. Participants included 10 North Korean defectors living in South Korea and 10 South Koreans in contact with North Korean defectors. Interview data was analyzed by Colaizz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These data was grouped into three categories, ‘positive aspects’, ‘negative aspects’, and ‘changed aspects’. With regards to North Korean defectors, the themes clusters of positive aspects was ‘warmth’, negative aspects were ‘distantness’, ‘distrustfulness’, ‘aggrievedness’, ‘burdensomeness’, and changed aspects was ‘hindsight from the contact experiences’. In the case of South Koreans, the theme clusters of positive aspects were ‘curiosity’ and ‘compassion’, negative aspects were ‘distantness’, ‘discomfort’, ‘unacceptableness’, ‘carefulness’, ‘disappointment’, and changed aspects were ‘change from the contact experiences’ and ‘hindsight from the contact experiences’. Results showed that the contact experiences between North Korean defectors and South Koreans had the compositive and ambivalent properties.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ADHD 증상, 스트레스대처방식 및 스마트폰중독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대학생의 ADHD 증상과 스마트폰중독 간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대처방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450명의 대학생에게 한국형 DSM-IV 성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척도(K-AADHDS), 스마트폰중독 척도(KS-A), 스트레스대처방식 척도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대학생의 ADHD 증상과 스마트폰중독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학생의 ADHD 증상과 스트레스대처방식 중 적극적 대처방식은 부적 상관관계, 소극적 대처방식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ADHD 증상과 스마트폰중독간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대처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대처방식이 대학생의 ADHD 증상과 스마트폰중독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대처의 하위요인별로 매개효과를 분석했을 때, 소극적 대처의 하위요인 중 소망적 사고만 매개적 역할을 하였으며 적극적 대처의 하위요인인 문제 중심 대처와 사회적 지지추구는 모두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 중 문제 중심 대처의 매개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ADHD 증상을 가진 대학생에게 문제 중심 대처와 사회적 지지추구를 증가시키고, 소망적 사고를 감소시키는 스트레스 관리훈련을 실시하였을 때 스마트폰에 중독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symptoms, stress coping strategies & smartphone addiction in university students. 450 university students completed questionnaires assessing ADHD symptoms (K-AADHDS), smartphone addiction (KS-A) and stress coping strategies (Ways of Coping Scal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results showed that ADHD symptoms in college student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martphone addiction. ADHD symptoms positively correlated with passive coping strategies and negatively with active coping strategies. Second, stress coping strategies par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symptoms and smartphone addiction. Mediation models by sub-factors of coping strategies were also tested to find which sub-strategies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ymptoms of ADHD and smartphone addiction. The most effective mediator was problem-focused coping. Results suggest that coping strategy training can lessen smartphone addiction among college students with ADHD tenden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