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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기혼 직장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여 일-가족 양립에 관한 배우자 지지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였다. 연구 1에서는 한국의 기혼 직장인 남녀의 일-가족 양립에 따른 다중역할에서의 배우자 지지 경험을 포괄적으로 반영하고자 문헌 및 기존 척도 검토, 기혼 직장인 4명을 인터뷰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60개의 예비문항을 제작하여, 기혼 직장인 210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나의 일에 대한 존중’, ‘자녀양육 및 교육을 공유함’, ‘가정 일의 분담’, ‘어려움에 대한 지지’로 총 4요인, 24문항이 도출되었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도출된 일-가족 양립에 관한 배우자 지지 척도의 문항들이 다른 자료를 적절히 설명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혼 직장인 206명을 대상으로 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1에서 도출된 하위요인과 문항들이 기혼 직장인의 배우자 지지 경험을 적합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발된 척도의 신뢰도 및 변별, 준거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및 상담에서의 기혼 직장인에 대한 이해와 활용에의 시사점을 논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the Spousal Support Scale of Work-Family Reconciliation. Part 1 resulted in the development of preliminary items based on a thorough literature review, the examination of several well-established spousal support scales, and interviews with married employees.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EFA) was conducted with the 60 preliminary items, and revealed 4 factors (respects my work, a share of nurturing and educating children, the division of household matters and supports with difficulties) and 24 items of spousal support for work-family reconciliation. Part 2 utilize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 to test the construct validity. Results indicated that the 4 factors and 24 items structure appropriately explained spousal support experiences of married employee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mplications for understanding and future application of the scale to be utilized when counseling married employees are discussed.
이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동 청소년기의 외상경험과 대상적 자기 손상, 경계선 성격특성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대상적 자기 손상이 아동 청소년기 외상경험과 경계선 성격특성 간의 관계를 완전매개 할 것으로 가정하고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통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강원도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365명의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측정 도구로는 아동기 외상 질문지, 외상화된 자기체계 척도, 경계선 성격특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아동 청소년기 외상경험은 대상적 자기 손상 및 경계선 성격특성과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또한 아동 청소년기 외상경험이 대상적 자기 손상을 거쳐 경계선 성격특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완전매개 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아동 청소년기의 학대와 방임은 경계선 성격특성의 발달에 주요한 원인이 된다. 둘째, 아동 청소년기의 학대와 방임은 부정적 자기, 죄책감, 수치심으로 개념화되는 대상적 자기영역에서의 손상을 초래한다. 셋째, 아동 청소년기의 외상경험으로 인해 대상적 자기 손상이 뚜렷한 경우에만 성인기의 경계선 성격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relations among childhood trauma, impaired objective self, and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in nonclinical young adults,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Based on previous studies the completed mediation model was proposed, in which impaired objective self fully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trauma and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A total of 365 undergraduates completed the questionnaires consisting of Childhood Traumatic Questionnaire(CTQ), Traumatized Self-System Scale(TSSS), and 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Borderline Features Scale (PAI-BOR). As a result, SEM analyses confirmed the completed mediation model. These findings indicate as follows. First, childhood trauma is the major developmental antecedents of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Second, childhood trauma has an effect o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only if childhood abuse and neglect leads to significant impairments of objective self, which is conceptualized as negative self, guilt, and sham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future research.
이 연구에서는 중년여성 한부모를 대상으로 성역할갈등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를 사회적 지지와 삶의 의미가 매개하는지 알아보았다. 구조모형 분석을 위해 40세 이후에 배우자와 사별하였거나 또는 이혼한 뒤 2년 이상 경과하였고, 한 명 이상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재혼하지 않은 40대-50대 중년여성 한부모 241명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여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고, 성역할갈등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와 삶의 의미가 매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매개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성역할갈등과 사회적 지지, 삶의 의미가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검증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역할갈등이 외상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삶의 의미를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역할갈등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와 삶의 의미의 부분 매개효과 또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이 연구의 결과가 상담에서 갖는 의미, 제한점을 제시하였고 후속 연구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social support and meaning of life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gender role conflict and posttraumatic growth in middle-aged female single parents. For the structural model analysis, data collected from 241 female, single parents (classified by marital status) in their 40s-50s was used. Correlation analysis and mediator model verification were performed on the collected data to examine whether social support and meaning of life had mediating roles in the gender role conflict and posttraumatic growth relation. The results of the verification are as follows. First, gender role conflict had a direct impact on posttraumatic growth and an indirect impact on posttraumatic growth with meaning of life as a parameter. Second,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and meaning of life were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gender role conflict and posttraumatic growth. Implications for counseling practice are discussed and future research suggested.
본 연구에서는 외상 경험으로 인해 기존의 핵심신념들이 붕괴된 이후 반추 과정을 거쳐 외상후 성장 및 외상후 증상으로 가는 경로를 확인하고, 특히 침투적 반추가 숙고적 반추에 미치는 영향을 탈중심화가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성인 남녀 478명의 자기보고자료를 토대로 탈중심화의 조절효과를 포함한 외상후 성장 모델이 적합한지 살펴보기 위해 구조 방정식 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첫째, 침투적 반추와 숙고적 반추의 관계를 탈중심화가 조절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탈중심화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침투적 반추의 수준과 상관없이 숙고적 반추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핵심신념 붕괴가 침투적 및 숙고적 반추를 거쳐 외상후 성장 혹은 외상후 증상으로 이어지는 외상후 성장 모델에 탈중심화의 조절효과를 포함한 경로구조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중심화는 숙고적 반추를 촉진시켜 간접적으로 외상후 성장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침투적 반추에만 머물러 있을 경우 외상후 증상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탈중심화를 통해 숙고적 반추로 이행했을 경우 외상후 성장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 연구의 한계를 제시하였고 후속 연구를 제언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decentering proc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rusive rumination and deliberate rumination in understanding paths toward posttraumatic growth after the onset of a traumatic event. To do so, data based on self-reported questionnaires consisting of Core Belief Inventory (CBI), Event-related Rumination Inventory (ERRI), Decentering Scale (DS) and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 (PTGI) was collected from 478 adult individuals, and analyzed by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The results revealed a relatively stronger relationship between decentering and deliberate rumination, and further confirmed the moderating effect of decentering in the way of promoting deliberate rumination regardless of intrusive rumination. This indicates that a counselor can play an important role in leading a client toward positive direction by facilitating the decentering process.
본 연구는 중국 체류 시 결혼경험이 있는 북한이탈여성의 외상경험, 외상후성장 요인, 외상후성장 경험에 대해 질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12명의 북한이탈여성에 대해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합의적 질적연구방법(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이하 CQR)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외상경험은 건강문제를 포함하여 11개의 범주로 나타났으며, 외상후성장요인은 내적인 요인(스트레스 대처, 성격, 인지과정 등)과 외적인 요인(타인의 도움과 지지 등)의 10개 범주로 나타났다. 앞서 언급한 요인들로 인해 연구대상자들은 자기에 대한 인식변화, 대인관계의 변화, 정서의 변화, 가치관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북한이탈여성을 대상으로 일하는 상담자들은 북한이탈여성의 외적인 지지체계를 지원하는 심리적 안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한편, 내적인 요인을 강화시키도록 돕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의 외상후성장요인을 밝힘으로써 심리적 외상 회복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상담적 개입의 시사점을 제안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의 한계점을 기술하고 후속연구에 대해 제안했다.
This study qualitatively examined the posttraumatic growth experiences of North Korean female defectors who married Chinese men in order to flee North Korea. In particular, the study explored the factors that influenced the defectors’ posttraumatic growth. To conduct the study, researchers recruited and interviewed 12 North Korean female defectors currently residing in South Korea. Results indicated that both internal (i.e., positive stress coping strategies, personality) and external factors (i.e., assistance and support from others) influence posttraumatic growth. Specifically, these factors influence whether participants develop positive perceptions of themselves, have improved relationships with others, maintain positive emotions, and develop positive value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recommended that practitioners who work with North Korean defectors focus on the development of external support systems and improving inner strength to help them overcome traumatic stresses. Further results and implications are discussed in this study.
본 연구는 건강 행동 의사결정을 예측하는 원형/행동 경향성 모델(Prototype/Willingness Model)의 맥락에서 전문적인 도움 추구 의사결정을 예측한 연구이다. 특히 원형/행동 경향성 이론의 합리적인 경로와 사회적 반응 경로 중 사회적 반응 경로를 초점으로 하여 전문적인 도움 추구 의사결정을 예측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146명을 대상으로 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원형을 구성하는 긍정적인 형용사와 부정적인 형용사를 알아내었고, 이후 성인 148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도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원형을 구성하는 형용사에 대한 호감도, 형용사와의 유사성, 행동 경향성, 전문적인 도움 추구 의사결정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연구 결과 원형을 구성하는 긍정적인 형용사와 부정적인 형용사에 대한 호감도 및 유사성이 전문적인 도움 추구 의사결정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고, 이러한 관계는 행동 경향성이 완전히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전문적인 도움 추구 의사결정이 사회적인 반응 경로를 통해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며, 전문적인 도움 추구 의사결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개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 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논의와 후속 연구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predicted decision making with regards to seeking professional help using the prototype/willingness model. Specifically, this study focused on the social reaction and reasonable paths, but relatively more emphasis on social reaction path. A prototype comprised of positive and negative adjectives that describe professional help seeking behavior was developed from the data of 146 adults. Then, 148 adults responded similarly and favorably to the two adjective components when it comes to seeking professional help in terms of willingness and decision making. Primary findings of the research and analysis are as follows: reported favorability and similarity on the two aspects of composing prototype predicted decision making about seeking professional help trough willingness. Willingness was completed mediation the relationship. These results suggest that decision making about seeking professional help can occur in social reaction path.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정서적 학대가 아동의 외현적 및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과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 6학년 565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t검증, 상관분석,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관계적 공격성을 제외한 주요 변인들에서 성차가 나타났다. 정서적 학대와 외현적 공격성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반면 거부민감성은 여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주요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 결과, 남학생의 정서적 학대와 외현적 공격성 및 관계적 공격성간의 상관이 높게 나타났다. 정서적 학대와 외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하위요인인 거부불안민감성, 거부분노민감성, 거부우울민감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남녀 모두 거부분노민감성만이 부분매개하였다. 정서적 학대와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하위요인들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남학생의 경우에는 거부불안민감성과 거부분노민감성이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부불안민감성은 관계적 공격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거부민감성의 하위요인들이 정서적 학대와 관계적 공격성간의 관계를 매개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적 학대를 경험한 아동들의 공격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거부민감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거부민감성 중에서도 거부분노민감성 감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겠다.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emotional abuse on children’s overt and relational aggression and the mediation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RS). A data of 565 5th and 6th grade students was analyz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e gender differences appeared in the major variables except for the relational aggression. While boys’ emotional abuse and overt aggression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girls, RS was significantly higher in girls.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found among emotional abuse, overt and relational aggression and RS. Among the three RS forms including anxiety, angry, and depression, only angry RS partially mediated a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abuse and overt aggression in both boys and girl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abuse and relational aggression, angry and anxiety RS had significant mediation effects where anxiety RS inhibited boys’ relational aggression. No mediation effect was found for girls between emotional abuse and relational aggression.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 및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자녀의 문제행동과의 관계에서 어머니의 정서조절 정도의 조절효과 검증에 있다. 결혼만족 정도를 예측변인으로 어머니의 정서조절 능력의 조절 변인으로 채택하여 결혼만족도와 정서조절능력과의 상호작용을 알아보고 자녀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아동 및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 중 연구에 동의한 171명을 대상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정서조절은 자녀의 문제행동의 50%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머니와 결혼만족도와 정서조절이 자녀의 문제행동을 설명하는 중요한 변수임을 확인했다. 또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와 정서조절은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냈다. 상호작용효과를 세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정서조절 수준이 높은 경우 결혼만족도의 수준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 수준에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어머니의 정서조절 수준이 낮은 경우 자녀의 문제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상담현장에서 활용 할 수 있는 시사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기술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s of mothers’ emotion regul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hers’ marital satisfaction and adjustment of children and adolescents. This study explores whether the degree of mothers’ emotion regulation affects the adjustment of their children. The interaction between both the mothers’ emotion regulation and marital satisfaction is also examined. Data was collected from 171 married mothers with children and each case was analyzed using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mothers’ marital satisfaction and emotion regulation account for 50% of their children’s level of adaptation. Regarding the moderating effect of mothers’ emotion regulation, when the mothers’ level of emotion regulation is high, their marital satisfaction affects the adjustment of the children. Based on these findings, implications on youth and family counseling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해행동을 이해하기 위하여 여중생 491명의 설문 자료에서 자해 경험이 있었던 103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자해 경험 청소년이 비(非)자해 청소년에 비해 가정 및 학교생활 만족도가 낮았으며 우울과 스트레스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둘째, 응답자들의 자해행동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시기부터 시작되었고, 자신을 때리고 몸에 난 상처를 방치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상처를 내는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해행동을 한 청소년의 약 1/3이 자살의도가 있었다고 보고했고, 이들은 자살의도가 없는 자해행동 청소년에 비해 자살생각, 자살시도, 자살실행 준비 수준이 모두 높게 나타났다. 넷째, 자살의도 여부에 따른 자해행동을 판별해주는 예측변수를 탐색한 결과, 가정 내 분위기가 좋지 않을수록, 자해 전 생각 기간이 길수록, 시도한 자해행동이 다양할수록, 자해행동의 ‘사회적 동기’가 높을수록, 자해행동의 ‘개인 내적 동기’가 낮을수록 자살의도가 있는 자해 청소년으로 분류될 확률이 높아졌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analyzed data from 491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103 of which presented with or reported experiences of self-injurious behavior. Self-injurious behaviors included beating themselves, leaving wounds untreated, and self-inflicted physical harm using a sharp tool. When compared to adolescents without self-injury experiences, analysis showed that adolescents with self-injury experiences were scored lower on both family and school satisfaction, and reported higher in depression and distress. Additionally, one third of the self-injurious adolescents reported having suicidal ideations. Finally, the predictors differentiating the suicidal self-injury group from the non-suicidal self-injury group were: (a) less favorable family atmosphere, (b) later onset of self-injurious behaviors, (c) more diverse self-injurious behaviors, (d) higher social motivation for the behaviors, (e) higher depression, and (f) lower intrapersonal motivation.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맞벌이 남성이 일-가정 양립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들이 지각하는 일-가정 양립 경험에 대한 개념적 구조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적어도 한 명 이상 둔 맞벌이 남성 10명을 참여자로 선정하여 일-가정 양립 경험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총 91개의 진술문을 도출하였다. 10명의 참여자들이 91개의 진술문을 분류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차원척도법과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역할 영역’와 ‘자원․전략 대 욕구․정서 영역’의 두 차원이 나왔으며, (1) 아내와의 역할 분담 전략, (2) 역할분담에 대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함, (3) 가족의 지지와 지원, (4) 직장 및 사회의 인식과 지원, (5) 개인의 욕구와 역할기대 간의 충돌, (6) 좋은 아버지가 되고자 고민함 의 총 6개 군집이 산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남성들의 일-가정 양립 경험을 자신의 삶에 주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상담적, 교육적 개입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and identified the conceptual structure of how men in dual-income families understand and experience work-family reconciliation. Using the concept mapping method (Trochim, 1989), a total of 91 ideas were extracted from interviews conducted with a focus group comprised of 10 husbands in dual-income families with children under the age of 18. The concept map was generated after conducting multidimensional scaling and hierarchical cluster analysis. Results yielded 2 dimensions (1) role domain (2) ․strategy versus needs․emotion domain and 6 clusters including (1) role assignment strategy with wife (2) perceived lack of appreciation for family involvement (3) supports and resources from the family (4) recognition and resources from work and society (5) conflict between personal needs and role expectation, and (6) thoughts of being a better father. Results and implications for therapeutic and educational interventions for work-family reconciliation of men in dual-income families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정욕구가 정서표현억제를 통해서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정서인식명확성이 완충하는지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242명(남 119명, 여 123명)을 대상으로 인정욕구, 정서표현억제, 정서인식명확성, 사회불안을 측정하는 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SPSS 18.0과 SPSS Macro를 사용하여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표현억제가 인정욕구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서인식명확성은 정서표현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정욕구가 정서표현억제를 매개로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매개효과)을 정서인식명확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인정욕구가 높을 때 정서표현억제가 커지고, 이는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의미하므로 정서표현억제를 낮추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인정욕구와 정서표현억제로 인해 사회불안을 경험하는 대학생에게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서인식명확성을 높여주는 것이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on effect of suppression of emotional expression and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emotional clarity on the relations between need for approval and social anxiety. A sample of 242 undergraduates (men=119, women=123) participated in the survey. Data was analyzed with SPSS 18.0 and SPSS Macro.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partial mediation effect of suppression of emotional expression and the moderation effect of emotional clarity were foun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eed for approval and social anxiety. Second, the mediation effect of need for approval on the social anxiety through the suppression of emotional expression was moderated by emotional clarity. In sum, the results indicate that suppression of emotional expression and emotional clarity represent a key mechanism in determining the influence of need for approval on social anxiety. The implications were further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