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본연구는 대인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오해 경험을 사회심리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오해는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을 향한 상대방의 부적인 의도, 감정 및 동기에시 비롯된 것으로 추론하는 것으로서 부적 감정을 동반하는 사고과정이라고 정의되었다. 오해 과정에 관한 모형에서는 사람들이 대인관계에서 충족받고자 하는 친애, 친밀, 및 자존의 욕구와 같은 대인간 욕구들에서 비롯된 기대들이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지각과 차이가 남으로 인해 충족되지 않게 된다고 보았다.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행동들은 '거리를 두거나', '친밀기대에 위배되거나', '자존심을 위협하는' 것으로 지각된다. 이렇게 기대와 어긋나는 부적 성과를 겪게 될 때, 사람들은 부적 감정들을 경험하며, 동시에 자기 참조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나아가, 이러한 오해의 결과로 오해자와 그 관계는 인지적 및 행동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모형의 제한점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an attempt to propose a model for the processes of interpersonal misunderstandings. First, the concept of 'misunderstanding' was analized and defined in terms of social psychology. Furthemore, a model for the processes of interpersonal misunderstandings was proposed. 'Misunderstanding' was defined as a form of 'self-referent' thinking accompanied by emotions, in which partner's negative intentions, affections, and motivations toward the perceiver were inferred from the partner's behavior. The model postulated that the perceiver's expectations arise from three interpersonal needs, need for afffiliation, need for intimacy, and need for the self-esteem, and that the expectations are disconfirmed by the discrepancies between the expectations and the perceptions of the partner's behavior. The three categories of partner's behaviors which elicit misunderstandings on the part of the perceiver are assumed to be the behaviors of 'distancing', 'betrayal of intimacy expectation', and 'self-esteem threatening'. Interpersonal misunderstandings are thought to have behavioral and cognitive consequences. Finally, the importances, limitations, and prospects of the model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