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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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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한국 유학의 심리학적 기초와 현대 심리학적 의의: 퇴계ㆍ율곡과 다산의 심리학을 중심으로

Psychological Theories of Neo-Confucianism(性理學) and Confucian Silhak(實學) and Implications for Modern Psychology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General, (P)1229-067X; (E)2734-1127
1997, v.16 no.1, pp.40-79
한덕웅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초록

이 논문온 조선시대 한국 유학 심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퇴계 · 율곡 성리학의 심학과 다산의 심리학을 연결지어서 한국 유학의 심리학적 특징점을 제시하고, 현재 한국에서 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을 논의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이 논문에서는 차례대로 다음 주제들을 다루었다. (1) 정주성리학 (程朱性理學)의 틀에서 발전된 퇴계와 율곡의 심학을 중심으로 16세기 한국 유학 심리학의 이론적 특징점을 논의했다. 그 당시 중국의 송대 성리학과 달리 조선시대 성리학에서는 인간의 심성(心性)을 일종의 동양 심리철학으로 다루는 유학 심리학이 크게 발전되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퇴계와 율곡이 심학 이론을 제안한 시대 상황은 각각 성리학자들이 정치의 주도 세력으로 대두되기 이전이거나 정치의 주도 세력으로 등장하여 사상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이 시점에서 퇴계와 율곡이 각각 당면한 시대적 요구를 심리학에서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2)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을 거쳐서 민생이 어렵고 사회가 혼란된 시점에서 성리학(性理學)을 극복하고자 시도한 다산(茶山)의 심리학을 정리하여, 퇴계 · 율곡의 심학과 대비시켜서 논의했다. (3) 퇴계 · 율곡의 성리학적 심학 이론과 다산의 실학적 심리학 이론이 현재 시점에서 한국 유학의 심리학 이론으로 일관성있게 연결될 수 있는지 논의했다. (4) 위의 논의를 토대로 현재 당면하고 있는 시대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심리학 이론을 개발하고 연구를 촉진하는데 한국 유학의 심리학이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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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make a brief historical review of Confucian psychology from Toegye(退溪) through Dasan(茶山) in Chosun dynasty. Toegye's theory i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best theories in the realm of learning and exercising of mind(心學) in Korean Neo-Confucianism(韓國性理學) tradition. Toegye's Neo-Confucian psychology composed of a variety of theories: principle and material force in mind(理氣論), mind, human nature and feeling(心性情論),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四端七情論) and self-cultivation through Kyung(修養論) among others. Toegye in many respects is said to emphasize the theory of Kyung(敬, 修養論); preserving mind and nourishing nature(存養) and reflection(省察) in everyday life and a way to become a sage. After expounding Toegye's theory, his theory was also compared with Yulgok's(栗谷) and Dasan's(茶山). Especially, Dasan attempted to criticize Neo-confucian psychology and develope a more action-oriented Confucian psychology of Silhak. He assumed that human nature (性) consisted of two contradictory preferences: moral virtues(靈知嗜好) and physical drives(形軀嗜好). He hypothesized that conflicts between these two contradictory preferences could be regulated by self-determination of human mind. More specifically, Dasan's self-cultivation theory maintained that human mind can be cultivated through performing actions in accordance with four beginnings. In the latter part of this article, an attempt was made to integrate Toegye's Neo-confucian psychology with Dasan's Silhak psychology. Finally, based upon this integration of Confucian psychology in Chosun Dynasty, implications for reconstructing modern psychology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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