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본 연구는 실직의 일차적 영향을 경제적 곤란도로 정의하고 실직이라는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개인의 상이한 반응과 대처행동을 조사해보고자 수행되었다. 보다 구체적으론, 개인특성 변인(강인성, 자존감의 저하, 성역할 가치관, 구직효능감, 귀인양식)과 사회적 지지 변인(정서 지지, 도구 지지, 종교적 지지)에 따라 개인의 정서 반응(우울, 불안, 적대감), 인지 반응(재취업 기대도), 신체화 반응 및 대처행원기능적 대처, 역기능적 대처, 구직망의 폭)의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자료는 270명의 비자발적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경제적 곤란도는 개인의 부정적 정서와 신체화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인성의 세 차원(통제, 몰입, 도전)은 개인의 정서반응, 재취업 기대, 기능적 대처와 역기능적 대처에 상이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직 이후 자존감이 저하할수록 부정적 정서반응과 신체화 증상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효능감은 재취업 기대와 기능적 대처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통적 성역할관은 구직망의 폭을 좁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변량분석 결과, 강인성-통제 차원은 경제적 곤란도와 상호작용하여 불안에 대해 조절효과를 나타냈고, 귀인양식도 경제적 곤란도와 상호작용을 하여 신체화 증상에 대해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사회적 지지 중 정서적 지지는 정서반응과 신체화 증상에, 도구적 지지는 재취업 기대와 기능적 대처에 영향을 미쳤고 종교적 지지는 기능적 대처행동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결과들은 박탈이론과 행위자 제약이론 모두를 지지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의의,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를 위한 제안이 논의되었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involuntary job loss on the unemployed's reactions(emotional, cognitive, and somatization) and coping behavior(functional, dysfunctional and the width of job-seeking network), depending upon individual characteristics(such as hardiness, self esteem, sex-role attitude, job-seeking efficacy, and attributional tendency) and social support(emotional, instrumental and religious). Using a survey questionnaire, data were collected from 270 unemployeds.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1) Financial distress had significant effects on psychological distress and somatization, but not on the reemployment expectation: 2)Three dimensions of hardiness had significant, but different effects on individual reactions and coping behavior of the unemployed: 3) Negative change in self esteem after job loss was positively related to psychological distress and somatization: 4) job-seeking efficacy tended to increase the width of job-seeking network, reemployment expectation and functional coping behaviors: 5) traditional sex-role attitude had a negative effect on the width of job- seeking network among the married male unemployed. 6) Emotional support from spouse was found to decrease the psychological distress and somatization of the unemployed, whereas instrumental support increased their reemployment expectation and functional coping behavior. 7) Two interaction effects were found significant. These research findings indicate that both deprivation theory and agency restriction theory are equally val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