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본 연구는 실직기간이 1년 미만의 실직자들 중 실업급여 수급 대상자 175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정신건강과 그와 관련된 요소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실직자들의 정신건강을 알아보기 위해 일반건강 측정표를 사용하여 요인별로 구분하였고 그와 관련된 변인으로 대처양식, 자존감, 그리고 사회적 지지를 선정하여 이 변인들의 각 요인들과 정신건강의 요인들과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실직자들은 사회적 역기능이나 신체화 증상에 비해 삶의 통제력의 상실 면에서 더 큰 곤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구체적 대처나 회피를 하기보다는 스스로 다독이거나 소망적 사고를 함으로써 대처하는 경향이 높았다.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지지는 도구적 지지보다는 정서적 지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실직자의 정신건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세부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디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실직자의 정신건강에 있어 세부적인 취약점을 파악하여 구체적 심리적 개입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임을 시사해 주고 있다.
This study attempted co explore the laid-off workers' mental health and relative factors. 175 laid-off workers' who had been laid-off less than one year and received unemployment compensation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laid-off workers' mental health was classified into several factors by general health measure. Stress coping style, self-esteem, and social support were selected as their relative variables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each factor of these variables and that of mental health were investigated. The unemployed had more difficulty with loss of control over their life than social dysfunction or somatization. And under the stress, they tended to cope by comforting themselves or having wishful thought than adopting specific coping style or avoiding. In social support, emotional support was higher than instrumental support. These results showed that we need to approach more specifically rather than broadly to understand their mental health. These findings suggest that detailing the weak point of the unemployeds' mental health can be more effective in showing the type of specific psychological intervention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