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본 연구는 신명에 대한 질적 연구(한민, 한성열, 2007b)에서 도출된 신명경험의 과정과 구조를 양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기 위한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우선, 신명경험 전반을 측정하는 총 68문항의 척도를 제작하였고, 구성된 척도를 바탕으로 경로모형을 사용하여 신명경험의 구조를 확인하였다. 모형 검증 결과, 신명의 인과조건인 ‘자기(혹은 집단)가치의 재발견’이 1차적 쾌감과 자기(혹은 집단)개입적인 2차적 쾌감 및 주위 사람들과의 공감을 포괄하는 ‘신명의 감정’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주변 분위기 등의 외부적 조건은 ‘신명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명의 감정’과 ‘신명 행동’은 서로에게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쌍방향적 관계임이 확인되었으며, 신명의 감정과 행동은 각각 ‘신명의 기능 및 결과’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개인이 신명을 경험한 빈도와 신명 경험의 정도(감정+행동)와 기타 긍정적 의미를 갖는 변인들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명을 경험한 빈도와 신명 경험의 정도가 자아존중감 등의 긍정적 자기가치감과 일상적 생활만족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신명경험에 대한 질적인 분석 내용이 양적으로 검증되었으며, 신명의 원인과 현상, 그리고 결과에 대한 각 구성요소들의 상호작용의 양상을 실증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이론적 차원에 머물고 있던 신명에 대한 논의를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영역으로 확대하였다는 데 있다.
Present research was planned for validating the concept of Shinmyeong. Three studies were conducted to achieve those purposes. First, study 1, the Shinmyeong experience scale was developed by factor analysis with data of 333 participants. The scale was made of 68 items(16 items for causal conditions, 9 items for contextual conditions, 15 items for emotion, 7 items for behavior, 21 items for effects). Second, study 2,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of Shinmyeong was verified by path analysis with data of 230 participants. All path coefficients except for one(from ‘feeling of departure from everyday life’ to ‘behavior’) were significant, so hypothetical relations of variables which derived from qualitative analysis were verified by quantitative analysis. Third, correlat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validate the concept of Shinmyeong by relations between positive variables and Shinmyeong experience. Shinmyeong experience has positive correlations with self esteem, self resiliency, subjective wellbeing, and satisfaction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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