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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강강술래의 예술치유 현상에 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Study for a Model of Healing Processes of Experiencing Kangkangsulrai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General, (P)1229-067X; (E)2734-1127
2008, v.27 no.3, pp.757-781
김미숙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오수성 (전남대학교)
한규석 (전남대학교)

초록

본 연구는 강강술래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치유경험을 기술하고 분석하여 한국적 집단 예술치유의 전형을 발견하고자 한 경험적 연구 결과물이다. 광주 전남지역의 성인 16명의 심층 면담 자료를 Strauss와 Corbin(1990)이 제시한 근거이론 방법을 참고로 하여 내용을 분석하였다. 강강술래 참여자들은 내면의 억압(한, 단절감, 사는 재미 상실 등)과 창조적 역동(자기 존재감 확인, 자기표현 요구 등)을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조직과 지역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는 ‘집단 신명’으로 풀어내었다. 그 과정에는 강강술래의 ‘예술적 특성 요인’과 ‘집단역동 요인’이 중재변인으로 작용하였는데, 강강술래의 ‘손에 손을 잡고 뛰며 돈다’라는 행위적 외연은 ‘집단의 일체감 고양, 반복적 행위의 주술성, 원형(circle)의 상징성과 시간성’이라는 내면적 의미의 확장을 통해 참여자들의 심리역동의 질적 고양을 돕는다. 이를 통해 강강술래 참여자들은 ‘씻김’, ‘관계회복’ 그리고 ‘치유’를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강강술래 과정에는 체험 호감도와 심리역동 변화수준과 관련한 참여자들의 행동 및 반응 유형으로 ‘역동 회피형’, ‘예술과 집단호소형’, ‘역동적 자기 실현형’의 세 유형이 존재하였다. 강강술래 경험의 과정과 구조를 체계화한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후 심리 건강문화와 관련하여 예방적, 치유적 차원에서 한국인의 정서에 다가서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 개발의 실제적 지침이 될 수 있다.

keywords
강강술래, 치유, 예술치료, 질적 연구, 근거이론, 집단 신명, 한국 사람들, Kangkangsulrai, healing, art therapy, qualitative study, grounded theory, group Shinmyung, Koreans, Kangkangsulrai, healing, art therapy, qualitative study, grounded theory, group Shinmyung, Koreans

Abstract

This research took the grounded theory approach (Strauss & Corbin, 1990) in order to develop a model of healing processes of experiencing Kangkangsulrai, a folk group dancing practiced widely in rural area. We interviewed 16 adults residing in rural area who often practiced the group dancing. Following the analytic frames of the grounded theory, we identified 184 concepts which were grouped into 36 subcategories and 14 superordinate categories. The causal conditions for the healing experiences of Kangkangsulrai were the suppressed feeling and/or the severed experiences from relationship and living in the community. The participants were able to turn the negative feelings into creative psychodynamics of the group shinmyung by engaging in the dancing activities collectively. In this process, the artistic properties of the dancing and group dynamics played as the mediating role. The activity of rotating circles repetitively with holding hands on both sides appears to booster the oneness feeling of the group. This feeling in turn leads to enhance ecstatic experience psychodynamically and to the healing and being-cleansed experience. The process analysis also identified three types of participants; the avoiding dynamics type, the artistic and group appeal type, and the dynamic self-fulfillment type. The present research showed that the main thematic process of Kangkangsulrai is the artistic and psychodynamic group-oriented self-remedial experience. The research was able to show a cultural model of healing experience of folk group dancing practice among Koreans. This model shows direction for further research validating the model and the concepts and serves as a guide for understanding art therapeutic practice for Koreans.

keywords
강강술래, 치유, 예술치료, 질적 연구, 근거이론, 집단 신명, 한국 사람들, Kangkangsulrai, healing, art therapy, qualitative study, grounded theory, group Shinmyung, Koreans, Kangkangsulrai, healing, art therapy, qualitative study, grounded theory, group Shinmyung, Kor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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