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심리학 여러 분야에서 사전, 사후 시점에 반복측정한 자료에 기반하여 처치집단과 통제집단 간 변화의 차이를 살펴보는 연구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때 연구자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분석 모형은 차이점수 모형과 공분산분석 모형이다. 하지만, 이 두 모형은 때로 상이한 결과를 산출하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언제 어떠한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두 모형을 이론적, 경험적으로 비교한 연구를 개관하고, 이에 기반하여 언제 어느 모형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두 모형을 각각 소개하고, 예시 자료를 통해 두 모형이 서로 다른 분석 결과를 산출할 수 있음을 보였다. 다음으로, 차이점수 사용과 관련된 논쟁을 살펴보고, 차이점수에 대한 전통적인 비판이 지나치게 단순화된 가정과 잘못된 믿음에 근거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이어서, 인과추론의 맥락에서 두 방법이 어떤 숨겨진 가정을 내포하고 있는지 이론적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가정 및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들에 기반하여, 실험집단에 참여자를 할당하는 방법과 분석 목적에 따라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연구자들이 보다 적절한 분석 방법을 선택하고, 엄밀하고 효과적으로 분석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n various fields of psychology, researchers commonly investigate difference in changes between treatment and control groups by analyzing data gathered before and after interventions. The most widely used analytical methods used in such cases are the difference score model and the analysis of covariance model. However, since these models may produce conflicting outcomes, researchers often get confused when determining the most appropriate method for their studies.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offer an in-depth examination of the theoretical and empirical difference between these models, aiming to furnish guidelines on when to use which method. Initially, we introduce and illustrate each model using an example dataset to showcase their potential divergent analytical outcomes. Subsequently, we scrutinize the debate on the use of difference scores, debunking traditional criticisms grounded in oversimplified assumptions and misunderstandings. We then delve into the implicit assumptions of both models within the framework of causal inference and, drawing upon these assumptions and findings from simulation studies, furnish recommendations for selecting the appropriate method under different participant allocation methods and analytical purposes. This study endeavors to empower researchers in making informed decisions regarding their choice of analytical methods, thereby enhancing the rigor and efficacy of their investig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