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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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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5-598X
  • E-ISSN2982-6292
노영희(건국대학교) pp.5-27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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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도서관에 디지털 자원 및 IT자원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함으로써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본 연구가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공공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서들의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및 친환경활동 실천정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도서관 그린 IT에 대한 인식이나 친환경관련 용어에 대한 친숙도는 매우 낮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 그린 IT를 적용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높은 동의도를 보여주었다. 둘째, 친환경성 및 도서관의 녹색화에 가장 높은 기여도가 있다고 평가된 영역은 장비 및 제품 운영 영역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서비스 영역, 네트워크 및 시스템 영역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도서관 그린 IT화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해 사회적 기반시설로서 도서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도서관의 그린 IT화는 도서관이 사회적 기반시설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는 기관으로 국민들이 인식되게 함으로써 도서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iscuss concrete ways to contribute to the sustainability of the planet by actively applying and using digital and IT resources in libraries. To this end, a survey was conducted for librarians of public libraries, an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librarians’ awareness of the seriousness of environmental problems and the degree of eco-friendly activities were very high, but their awareness of library green IT and familiarity with eco-related terms were very low. Nevertheless, there was a high degree of agreement on the importance of applying green IT to libraries. Second, the areas evaluated as having the highest contribution to eco-friendliness and greening of the library were found in the equipment and product operation area, followed by the service area and the network and system area . Third, how do you think library green IT will have a social impact? The highest opinion was given that it could increase the awareness of the library’s social responsibility as a social infrastructure. In conclusion, it seems that the library’s green IT can contribute to improving library perception by making the public perceived as an institution that has a social responsibility as a social infrastructure.

김선애(경성대학교) ; 권나현(명지대학교) pp.29-48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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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회적 환경변화를 고려하면서 다양한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공도서관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시 마포구의 공공도서관 서비스체계를 점검하고,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의 인식과 요구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마포구의 공공도서관 이용자 800명과 비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독서경험, 도서관 이용 경험, 도서관에 대한 인식, 도서관서비스, 프로그램 및 도서관정책 등에 관한 지역주민의 요구를 조사하였다. 분석결과, 마포구민의 53.7%는 전체 공공도서관 중 2개관 이하를 이용해봤고, 주이용도서관을 선택하는 기준은 접근성이 63.9%였다. 그리고 전체 이용자의 53.8%만이 프로그램 참여경험이 있었다. 또한, 주민들은 도서관은 지역사회에 필요하며, 아이들을 위한 필수기관이라는데 강한 동의를 나타냈다. 도서관정책에 관한 요구사항은 장서의 양적 확대 및 콘텐츠의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고, 도서관시설 등 환경개선 및 도서관 확충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중심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접근이 편리한 생활권 중심에 설립되는 것이 중요하고, 장서의 확대, 주제 및 매체의 다양성 확충과 더불어 노후화된 도서관시설을 개선하여 쾌적하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Abstract

This study reports a field study that examined the citizens’ needs and perceptions of library services at a municipal public library system of Mapo-gu, in an attempt to develop a comprehensive service plan that can satisfy the diverse public needs in the changing social environment. We administered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to 800 library users and 300 non-users in the area to examine their reading habits, library use, and perceptions of library services and program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53.7% of Mapo-gu residents used one or two libraries among all 16 municipal libraries, and the primary criterion for selecting the main library was accessibility(63.9%). And only 53.8% of library users had experience participating in the library programs. The respondents also showed strong perception that the library is an essential place for the community and the children. Study results indicate that the library system should further expand the collection size, diversify information contents, improve the physical space including library facilities, and build more libraries. In order to fulfill the role of public libraries as the central place of the community, the municipal city should further invest in enhancing accessibility, spatial innovation, and diversifying service contents and media.

정연경(이화여자대학교) ; 이재영(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pp.53-77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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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외국의 국가대표도서관 구술 컬렉션의 현황을 분석하여 한국의 국가대표도서관에서 구술 컬렉션을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를 도출하고자 수행되었다. 미의회도서관과 영국국립도서관, 호주국립도서관에서는 구술자료를 국가적으로 전승시켜야 할 국가지식유산으로 간주하여 일찍부터 관련 센터나 부서를 설치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구술 컬렉션을 대표적인 컬렉션 중의 하나로 수집, 활용, 보존하고 있다. 이들 국가대표도서관의 구술 컬렉션 분석을 바탕으로 현재 구술 컬렉션이 전무한 국립중앙도서관이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구술 컬렉션을 처음 시작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를 법령, 조직, 수집 정책, 서비스, 컬렉션, 교육 및 협업, 기금 및 후원을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arried to analyze the current status of oral history collections of national libraries in foreign countries and to derive key factors to consider when building oral collections in National Library of Korea(NLK). The Library of Congress, the British Library, and the National Library of Australia regard oral records as a national heritage that should be passed down nationally and those have been utilized and preserved successfully. Based upon the analysis of the oral collections of these national libraries, several key elements - legislation, organization, collection policy, services, collection, education and collaboration, funding and sponsorship-to consider when building an oral history collection for the first time in the NLK were suggested.

강은영(신라대학교) pp.79-104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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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에 건립될 예정인 J도서관의 이용적 측면에서의 타당성 확립을 위한 연구로, 지역사회분석과 이용자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향후 도서관이 제공해야 할 서비스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사상구를 대상으로 인구분포현황, 문화기관현황, 사상구의 비전 등 지역사회분석을 실시하였다. 이후 사상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기존 공공도서관에 대한 이용현황과 향후 건립될 도서관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공공도서관 건립의 필요성과 이용의향 정도는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도서나 잡지 등 충분한 인쇄자료의 신속한 제공에 대한 기대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공간의 경우 대체로 ‘열린 공간’과 ‘소규모 모임 공간(가족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화서비스의 경우 인문학, 예술(음악/미술), 영화 등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나 대체로 다양한 분야에 고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is a study to establish the feasibility in terms of the use of the J library, which will be built in Jurye-dong, Sasang-gu, Busan. Accordingly, this study conducted a community analysis and user survey to confirm the necessity of building a library and suggested directions for services that the library should provide in the future. To this end, a community analysis was conducted primarily on Sasang-gu, such as population distribution status, cultural institution status, and Sasang-gu vision. Afterwards, visitors to Sasang Library, Small Library, and Community Center were surveyed on the status of use of existing public libraries and the awareness of J Library to be built in the future. As a result of the survey, the necessity and intention to use J Library were found to be high, and the expectation for prompt provision of sufficient printed materials such as books and magazines was the highest. In the case of the desired space, the demand for ‘open space’ and ‘small meeting space(family room)’ was high, In the case of specialized services, there was a high demand for humanities, arts & music, movies, etc., but it was shown that they showed a general interest in various fields.

이경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 문화기반연구실 연구원) pp.105-125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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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8년 전국도서관통계를 활용하여 공공도서관 방문자수 및 자료실이용자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log-log 중회귀모형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과거, ‘지식과 정보의 저장 및 전파’가 공공도서관의 주된 기능이던 시대에 이용자 유치에 가장 중요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장서수나 좌석수 등의 요소를 넘어 현재는 문화 혹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도서관 운영, 이용자활동 등의 차원에서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들이 방문자 및 자료실이용자 유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이제 도서관은 책이나 자료, 시설 등의 하드웨어적 요소보다는 문화 프로그램, 이용자 교육, 행사, 예산, 회원수, 개관시간, 건물의 스타일과 노후도, 동아리활동 등의 소프트웨어적 요소에 이끌려 찾아가는 종합문화센터가 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s to identify the influence factors on the numbers of visitors and reference room users of public libraries through log-log multiple regression models, using the Korean National Libraries Statistical Data 2018. The fact found is summarized as follows; Even though books collection and seating capacities might be the most important factors in attraction of visitors and reference room users to public libraries in the past when the storage and propagation of knowledge and information was the top function of public libraries, very various and compound factors such as cultural or lifetime education programs, library operation, and user activities have an effect on inducing people to visit and use public libraries at present. This means that these days, public libraries are being transformed into some kinds of comprehensive cultural center where software elements such as cultural programs, user education, events, budget, membership, opening days, building style and age, and group activities rather than hardware elements such as books, literature material, and facilities constitute their essential parts in connection with visitor and user induction.

장로사(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 노영희(건국대학교) pp.127-154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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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 대학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및 대학 입학자원의 급감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 국내 문헌정보학과의 현황을 진단하였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문헌정보학과의 정체성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연구결과, 2020년 2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문헌정보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총36개교(2년제 4곳, 4년제 32곳)이며, 학부과정이 폐과된 대학은 총8개교(2년제 5곳, 4년제 3곳)이고, (교육)대학원이 폐과된 곳은 총10개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13년과 대비하여 2019년에 입학 정원수는 38.5%가 감소하였으며, 전임교원수도 13.4%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의 문헌정보학과의 정체성 및 미래 발전 방향을 크게 5가지로 구분하여 첫째, 학문 정체성 차원에서 융합교육 필요, 둘째, 법․국가차원에서 문헌정보학과 진흥 및 사서 취업 안정성 보장, 셋째, 협회차원에서 문헌정보학과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 제고, 넷째, 대학차원에서 문헌정보학과 지원 및 홍보 확대, 다섯째, 학과차원에서 학생중심 교육 강화 및 취업률 향상을 도모할 것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recognizes the need for Korean university society to have to prepare for the coming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ra and for rapid decline in the school-age population, and presents a diagnosis of the current situation of the department of domestic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To respond to such issues, it explores the identity of the department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and the future development direction thereof. The findings of this study reveal as of February 2020 that 36 universities offer the department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while 18 universities abolished the department. Further, compared to 2013, 2019 saw the number of the students enrolled and full-time faculty decline by 38.5% and 13.4%, respectively. Thus, the identity and future development direction of Korea’s department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were examined by dividing the issue into 5 parts. Five proposals thus were presented: First, convergence education is required at the level of academic identity. Second, at the level of law and state, the department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it should be guaranteed that the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should be promoted and that the employment should be stabilized. Third, at the level of association, the social image of the department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should be enhanced. Fourth, at the level of universities, the support for and promotion of the department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should be boosted. Fifth, at the level of the department, student-oriented education should be bolstered and the employment rate should be enhanced.

오선혜(충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사서) ; 곽승진(충남대학교) pp.155-178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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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픈 사이언스 등 연구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대학도서관에서 수행하는 연구지원서비스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를 중심으로 연구 수명주기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이에 맞는 대학도서관의 연구지원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대학도서관이 연구 수명주기의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연구지원서비스를 개발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연구 수명주기를 ‘계획’, ‘프로젝트’, ‘출판’, ‘보존’, ‘배포’의 다섯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제공하고 있는 연구지원서비스를 미국과 국내 대학도서관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사례에서 얻은 시사점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도서관이 연구 수명주기의 각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방안을 제안하였다.

Abstract

As the research environment, such as Open Science, has recently changed, the scope of research support services conducted by university libraries is also expanding. In particular, there is a movement that needs to develop research support services of university libraries that are suitable for this through a clear understanding of the research life cycle centering on oversea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suggestions that university libraries can refer to when developing research support services that can systematically support all phases of the research life cycle. To this end, the research life cycle was divided into five stages, “planning,” “project,” “publishing,” “preservation” and “disseminating” and the research support services provided at each stage were examined around the cases of U.S. and domestic university libraries. Based on the implications obtained from the case, a service plan was proposed for domestic university libraries to systematically support each phase of the research life cycle.

신은자(세종대학교) pp.179-199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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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최근 10년간 국내외 의학 Systematic Review(SR) 연구 현황을 살피고, 국내 사서가 공저자로 참여한 SR 연구논문을 면밀하게 분석하였다. SR 참여 사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참여 사서의 활동, 역할, 애로사항을 파악하였고, SR 연구 참여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였다. 연구결과 국내외 SR 연구건수는 최근 증가세이고, SR 연구에 참여한 사서를 공저자로 등재하거나 사사표기함으로써 사서의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도 더불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학도서관의 SR 참여 사서는 탐색 전문가, 자료 수집가, 참고문헌 작성자, 뿐만 아니라 탐색전략 설계, 완전한 SR 탐색 기록, 일대일 DB탐색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인터뷰 참여 사서는 SR 참여 활성화 정책으로 사서 인력 충원, 재교육, 문헌정보학 교과목 개편 등을 제시하였다. 날이 갈수록 이용자의 정보요구 수준은 높아지고, 사서에 대한 기대 또한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의학도서관 SR 참여 사서의 활동과 기여는 사서의 서비스를 심화하고 확장하려는 타도서관에게도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This study searched for the status of medical Systematic Review(SR) publications in Korea and elsewhere for last 10 years, closely analyzing SR research papers by co-authors of Korean librarians. Through interviews with Korean librarians participating in SR, the activities, roles, and difficulties of these librarians were identified, and the results of the interviews helped explore new ways to promote collaboration in SR research. The result of the studied showed that the number of domestic and foreign SR studies has recently increased, and the number of cases where Korean librarians participated in SR research being officially credited as a co-author or acknowledgment source was also grow. The SR librarians in the Korean medical libraries were not only search experts, data collectors, and reference writers, but also did various activities such as designing search strategies, SR search records with complete reproducibility, and DB search tutorship. To promote SR support librarians participated in the interview suggested recruiting new librarians, retraining current librarians, and reformation courses in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As it is expected that the level of information demand of users and expectations for librarians would also increase in near future, SR librarians’ activities and contributions seem to offer a guideline for academic library services that the others should pursue.

이재윤(명지대학교) pp.197-223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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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지적구조 분석기법인 저자프로파일링 기법과 저자동시인용 분석기법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방안으로 인용가중 저자프로파일링(citation-weighted author profiling) 기법을 개발하였다. 기존의 저자프로파일링 기법에서는 저자가 주로 연구한 주제를 반영하는 단어를 분석하지만, 인용을 고려한 저자프로파일링 기법에서는 인용이 많이 된 논문에 출현한 단어를 분석함으로써 저자가 주로 영향을 끼친 주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기존 저자 프로파일링 기법의 장점인 세부적인 주제 파악이 가능함과 동시에 저자동시인용 분석 기법과 같이 저자의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다. 제안한 인용가중 저자프로파일링 기법을 국내 학교도서관 연구의 지적구조를 분석하는데 적용해본 결과, 각 저자의 인용 영향력이 높은 주요 주제를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시기별 영향력의 변화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인용가중 저자프로파일링 기법은 저자가 얼마나 많은 논문을 발표했는가라는 연구 생산성 관점이 아니라, 어떤 주제에 관해서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가라는 연구 영향력 관점에서 세부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In this study, citation-weighted author profiling (CWAP) was developed as a new method that combines the advantages of both author profiling (AP) method and author co-citation analysis (ACA) method. In AP method, words reflect the author’s main topics of study. On the other hand, what words reflect in CWAP is topics that the author mainly influences. This enables detailed topic identification, which is the advantage of AP method, and at the same time determines the subjects in which the author has influence, as with ACA method. The proposed CWAP method was applied experimentally to analyze the intellectual structure of school library research in Korea. The results of the trial application revealed in detail what topics each author has a high influence on, and the change of influence over time was also clearly revealed. The CWAP method proposed in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used as a technique to grasp detailed topics from the viewpoint of research influence on which topics the author has been cited for, not as a research productivity perspective of how many papers the author has published.

김예지(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문헌정보교육전공) ; 이승민(중앙대학교) pp.225-246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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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행 DLS의 서지적 기술요소가 지니고 있는 한계 및 학교도서관 장서 이용에 있어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도서관 장서가 지니고 있는 서지적, 교육적 특성을 반영한 서지적 기술항목을 제안하였다. 현재 DLS에서 자료 유형별로 구분하여 입력하는 구조를 일원화하고, 일반모드와 전문가모드로 분리되어 있는 서지 입력 방식을 통합하여 ISBD 서지영역을 기준으로 학교도서관 장서의 기술항목을 재구성하였다. 또한 학교도서관 장서의 서지적 측면과 교육적 측면의 기술을 위해 총 10개 상위 기술항목 및 34개 하위 기술항목을 계층적 구조를 통해 구성하였다. 이는 현재 DLS가 지니고 있는 서지적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학교도서관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서지적, 교육적 특성을 반영하여, 학교도서관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지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In order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he current DLS bibliographic items and to solve the problems in the use of school library collections, this study proposed descriptive items that can reflect the bibliographic and educational characteristics of school library collections. These items were reconstructed based on the ISBD bibliographic areas by unifying and integrating the data input method, which is currently separated into general mode and expert mode in current DLS structure. In addition, a total of 10 upper-level items and 34 lower-level items were organized through a hierarchical structure for the bibliographic and educational aspects of school library collections. This is expected to complement the limitations of the current DLS and to reflect the unique bibliographical and educational characteristics of school libraries, thereby establishing a bibliographic environment that can efficiently support the functions of school libraries.

김성원(충남대학교) pp.247-266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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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정보유통을 담당하는 사회적 공기이다. 도서관은 재난상황에서도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도서관을 폐쇄하고 이용자의 방문을 중단시킨 바 있다. 본고는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의 국내외 도서관계의 대응을 살펴보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 방안과 방안 수립시의 고려해야할 기본원칙을 제시하였다.

Abstract

Libraries are public institutions in charge of information distribution. Libraries need to secure sustainability in providing services so that they can contribute to social integration even in disaster situations. The recent spread of the Corona 19 virus has negatively affected the operation of libraries and libraries have suspended services and users’ visits to prevent possible infections. This study intends to examine responses of domestic and foreign libraries to the unexpected disasters, and also presents measures to ensure sustainability and considerations in establishing these measures.​

민윤경(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 ; 김기영(연세대학교) ; 이지연(연세대학교) ; 김혜영(연세대학교) ; 서정선(연세대학교) ; 이고은(연세대학교) ; 이나리(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사서교육전공) ; 정민지(연세대학교) ; 채현수(연세대학교) pp.269-297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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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최근의 사회변화 및 이에 기반한 대학의 연구 및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 대학구성원의 정보요구 및 정보행위를 이해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성격을 지닌 대학구성원을 심층면담하고, 그 결과를 해석현상학적 접근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대학구성원의 정보요구와 그 맥락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대학구성원들은 이전보다 더욱 복잡하고 융합적인 성격의 정보요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자가 처한 시공간적 상황에 따라 매우 개인화된 정보요구를 가졌으며, 지인을 통하거나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방식의 융합․협업적 정보문제 해결방식을 선택하고 있었다. 이러한 피면담자의 문제해결 중심의 정보요구가 도서관을 통해 충족되지 못하는 경우, 도서관에 대한 낮은 인지로 이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information needs and behaviors of university members given the societal shifts incited by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s well as the changes in university research and education. We first conducted several in-depth interviews with diverse university members, and then adopted interpretative phenomenological analysis(IPA) to search the university members’ information needs and behaviors including the contexts for such needs. The interviewees demonstrated more complex and convergent information needs than traditional information needs. They had very individualized information needs according their particular situations and took integrated problem-solving methods through their personal networks and/or making their own communities. When the interviewees’ information needs were not satisfied by libraries, they tended to show low awareness of the libraries.

이은정(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 박지홍(연세대학교) pp.299-322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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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생의 또래관계 네트워크 특성을 탐색하고, 그 특성이 독서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독서교육방안을 제안하는 것에 있다. 연구를 위해 소셜네트워크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을 활용하였고, 또래관계와 독서능력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중심성 분석과 QAP 상관관계 및 QAP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초등학생의 또래관계에서 친구관계보다는 도움관계가 독서능력과 관련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친구관계가 도움관계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독서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친구 및 도움관계 네트워크의 관계를 모두 고려해야 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네트워크 분석결과는 상황과 학습 목적을 고려한 독서 전, 중, 후와 같은 시기별 활동이나 개인, 모둠, 전체 활동 같은 구성원 조성에 유용할 수 있는 독서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reading education plan by exploring the characteristics of peer-relationship network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and grasping the effects of those characteristics on the reading competencies. Social network analysis method was used, and centrality analysis, QAP correlation and QAP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peers and reading competencies. The findings show that the help relationship rather than peer characteristics and friend relationship was related to reading competencies. However, since the friend relationship has an effect on the help relationship, it is also foun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riend and the help relationship network should be considered in order to improve the reading competencies. This network analysis results are meaningful in reading education plan in the sense that they suggest a useful guideline for the formation of members ranging from individuals, small groups, to a whole class, and for periodical activities considering situation and learning purposes such as before, during, and after reading activities.

임성관(경기대학교) pp.323-348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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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노인도서관 설립과 운영 방안 제시라는 목적을 갖고 있다. 따라서 노인도서관은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주 이용자로 하고 노인에게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여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개념을 정립했고, 노인도서관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 세부 추진 방향, 조직 구성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작성해 제시하였다. 또한 공공도서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사전 준비된 질문지를 기초로 반구조화 면담을 진행 후 그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서관 이용 목적은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인도서관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는 자서전 쓰기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응답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마지막으로 노인 학습실과 건강 정보실을 운영하고 있는 공공도서관 두 곳의 운영 사례를 조사한 결과, 노인도서관의 운영은 지역적 특성과 노인이라는 대상의 특징을 잘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a plan to establishment and management for a library for old adults. Therefore, the library for old adults defined to the concept of providing a specialized service by providing the necessary material with an elderly user over 65 focus. And presenting the basic direction and specific direction, organizational plan, and ordinance on establishment and management of a library for older adults. In addition, after conducting a semi-structured interview based on a pre-prepared questionnaire targeting 30 elderly people aged 65 or older who had experiences using public libraries, the results were analyzed, and 20 responses indicated that the purpose of using the library was a way to participate in the program as an essential service for the elderly. 12 respondents stated that the purpose of using the library was possibly a necessity for such things as writing autobiographies and reflections of historical events. Lastly, investigating the operational cases of two public libraries that already utilize elderly learning and health information rooms, it was concluded that the operation of the elderly library also needs to reflect the regional differences and characteristics unique to older adults.

박주현(전남대학교) pp.349-374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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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UNESCO가 제안한 미디어와 정보 리터러시(MIL: 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의 개념과 교육내용 및 교육과정을 문헌정보학의 관점에서 탐구하여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의 개정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얻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분석결과, UNESCO는 미디어 교육에서 정보 리터러시의 특성과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MI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정보 리터러시와 도서관 리터러시는 MIL의 개념과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인이었다. 또한 UNESCO는 MIL 교육과정의 필수적인 영역으로 ‘정보 리터러시와 도서관 역량(skills)’을 제시하였고, 핵심역량과 성취 기준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학의 5법칙을 토대로 MIL의 5법칙도 제시하는 등 MIL 교육과정은 정보 리터러시와 도서관 리터러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본 연구 결과는 문헌정보학에서 MIL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이유와 도서관과 정보생활 교육과정 개정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concept, contents, and curriculum of MIL(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 proposed by UNESCO from the perspective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to obtain the basic information necessary for the revision of the Library and Information Life curriculum and to derive implication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UNESCO used the term MIL to highlight the characteristics and importance of information literacy in media education. The information literacy and library literacy were key factors in forming the concept and curriculum of MIL. UNESCO also presented ‘information literacy and library skills’ as essential areas of the MIL curriculum, as well as core competencies and achievement criteria. In addition, the MIL curriculum actively embraces information literacy and library literacy, with the five laws of MIL based on the five laws of library science. The results of this study could be used as a basis for the reason why MIL should be actively accepted in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and for the revision of Library and Information Life curriculum.

손은정(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 사서) ; 박태연(전북대학교 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 ; 오효정(전북대학교) pp.375-398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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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공간 중 일반열람실의 당초 목적은 이용자가 도서관 장서를 자유롭게 열람․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있었으나 현실적으로는 개인 학습 공간으로의 활용이 많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재고 논의가 일고 있다. 특히 대학의 경우 도서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공간 중 주로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일반열람실의 비중이 큰 편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도서관 내 일반열람실의 활용 현황을 분석하고, 열람실별 공간적 특성에 따른 선호요인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립 J대학교를 선정, 지난 1년간 다양한 규모의 일반열람실을 실제 이용한 로그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총 40,753명의 이용자로부터 수집된 218,939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간별, 공간별 이용 패턴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일반열람실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도출하였으며 나아가 공간 활용도 제고를 위한 고려 사항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대학도서관 일반열람실의 공간 배치 및 공간 활용도 향상을 위해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university library’s reading room is to provide a space for reading books. However, with the recent increase in use as a personal learning space, discussions have been made on spaces in university libraries. The ultimate goal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utilization status of reading rooms in university libraries that exist to support students’ learning activities, and then to derive preference factors according to spatial characteristics of each room. For this purpose, we selected “J” University as a research target. The log data was collected and analyzed for one year from various reading rooms in “J” University. Based on 218,939 cases generated from 40,753 users, usage patterns were analyzed according to period and space. Through the analysis results, preference factors for reading room were derived. In addition, the considerations for improving space utilization were proposed. The results of the study can be used in the future to improve space arrangement and space utilization in reading rooms of university libraries.

김성희(중앙대학교) pp.399-417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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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디스커버리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 평가요소를 선정하여 그 상대적 중요성을 분석하였다. 먼저, 선행연구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평가항목들에 대해 콘텐츠, 탐색기능, 우연한 발견, 상호작용성, 사용의 편리성 등 다섯 개 카테고리로 구분하고 이들을 다시 36개의 세부 평가항목으로 구성하였다. 각 평가요소들의 상대적 중요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AHP 기법을 채택하였다. 평가결과 상위 항목에서는 사용의 편리성이 가장 중요하고 이어서 콘텐츠, 탐색기능, 상호작용성, 우연한 발견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36개의 하위 평가항목에 대한 중요도 분석결과 콘텐츠 통합데이터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추후 디스커버리를 도입하거나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tried to analyze the relative importance of features for various functions provided by Discovery. We identified a total of 36 assessment items in five categories including contents, search function, serendipity, interactivity, and ease of use based on literature review. In order to objectively evaluate the relative importance of each evaluation element, an AHP technique was adopted. As a result, ‘Easy of use’ received the highest weighted value among the five categories, followed by ‘contents’, ‘search function’, ‘interactivity’, and ‘serendipity’. In addition, among all the 36 assessment items, ‘Quality of data for central index’ had higher weighted value. These findings can be used as basic data to adopt a discovery tool for libraries.

김진묵(강남대학교) pp.419-434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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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랜드마크 이미지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메타데이터 표준 설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이미지 검색시스템의 종류와 각각의 색인 방식에 관한 최신 기술 현황을 포괄적으로 조사하여 분석하고, AI 머신러닝을 적용한 랜드마크 인식에 필수적인 학습용 공개 데이터셋과 이미지 객체 인식에 관한 기계학습 도구를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랜드마크 이미지 AI 학습용 데이터에 최적화된 메타데이터 요소를 선정하고 각각의 요소에 대한 입력 데이터를 정의하였다. 결론 및 제언에서는 랜드마크 인식을 활용한 추천시스템을 포함한 응용서비스 개발 방안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design and propose metadata standard for building AI training dataset of landmark images. In order to achieve the purpose, we first examined and analyzed the state of art of the types of image retrieval systems and their indexing methods, comprehensively. We then investigated open training dataset and machine learning tools for image object recognition. Sequentially, we selected metadata elements optimized for the AI training dataset of landmark images and defined the input data for each element. We then concluded the study with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the development of application services using the results of the study.

최경훈(계명대학교) pp.435-455 https://doi.org/10.4275/KSLIS.2020.5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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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조선 학자에 의해 편성된 『朱子大全』 선집서를 대상으로 간행과 구성, 편성 방식, 수용 양상에 대하여 분석한 것이다. 16세기에 거질의 『朱子大全』이 간행되자 이를 수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집서의 편성과 간행, 학습이 이어졌다. 『朱子大全』 선집서는 조선 전기에 6종, 조선 후기에 7종 등 모두 13종이 간행되었다. 선집서의 편성은 이황의 『주자서절요』를 기점으로 정경세의 『주문작해』로 보완되고, 송시열의 『절작통편(보유)』로 종합되는 흐름을 보였다. 『朱子大全』에는 詩를 제외하면, 3,645편의 작품이 있으며, 그 가운데 13종의 선집서에서 모두 1,734편이 선정되었다. 누적 선정 횟수가 높은 작품의 주제는 국왕의 덕목과 자세, 정책 제안, 인재 등용, 신하의 의무, 역사 인물 평가 기준, 금과의 화친 반대와 영토 회복, 학문 토론 등이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 외국 서적의 수용과 주자 문집의 작품 수용 연구 분야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ublication, composition, method of composition, and acceptance patterns of JujaDaejeon anthologies edited by Joseon scholars in the Joseon dynasty. When a large amount of JujaDaejeon was published in the 16th century, anthologies of JujajaDaejeon was compiled, published and learned as a way to understand it. A total of 13 kinds of JujajaDaejeon anthologies were published, including six kinds in the early Joseon period and seven kinds in the late Joseon period. And the composition of main anthologies showed a trend that was supplemented by Jeong Gyeong-se's Jumunjakhae from Lee Hwang's Jujaseojeolyo, and aggregated into Song Si-yeol's Jeoljaktongpyeon(boyu). JujaDaejeon consists of total 3,645 works except for poems. Among them, 1,734 works were selected by 13 anthologies. The theme of a work with a high cumulative number of selections is the virtue and attitude of the king, policy proposals, the appointment of talent, the duty of subjects, criteria for evaluating historical figures, opposition to harmony with Jin and territorial restoration, and academic discussions.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meaningful in the field of the research on the acceptance of the foreign books and acceptance of the Zhu Xi's works in the Joseon dynasty.

한국문헌정보학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