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5-6706
다문화 가구 학령인구의 꾸준한 증가세를 고려할 때 다문화 가구 자녀가 직면한 교육 환경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회의 지리를 토대로 다문화 가구 자녀의 교육과 관련된 이웃의 특성을 탐색한다. 그들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광범위하게 논의되고있으나 공간적인 분석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울시 다문화 가구 자녀의 교육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다문화 가구 자녀 거주 비율과 이웃 특성을 나타내는두 비율, 평균 특성화고 진학률과 중학교 이하 내국인 비율을 이용해 공간분석과 군집분석을 수행하였다. 세 개의 비율에 대한 LISA 분석 결과를 중첩하여 핫스팟 중첩지와 콜드스팟 중첩지를 확인한 결과, 두 중첩지 간 격차가 존재하였다. 그리고 이변량 모란지수를 통해 변수 간의 유의미한 지리적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을 파악했다. 선행연구와 추가적인주거 환경 분석을 통해 특정 국적 외국인들의 인적 네트워크와 주거비가 이러한 결과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추측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가구 자녀에 대한 교육과 주거 측면에서의 정책 지원이 근린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근거가 되며 다문화 가구 주거 대안 확대 및 공간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Given the steadily increasing number of students from multicultural households, it is imperative to analyze the educational environments these children encounter.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nfluence of neighborhood characteristics on the education of children in multicultural households, employing the geography of opportunity framework. While the growth pathways of children have been extensively discussed, little is known from a spatial perspective. Focusing on the city of Seoul, we attempt to explore the landscape of educational attributes associated with the educational attainment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backgrounds. We measured indicators of the educational characteristics at the neighborhood level and performed various spatial analyses to explore the spatial association between the location of multicultural children and educational attributes. We find spatial segregation in several educational characteristics and a significant spatial correlation between the concentration of multicultural children and lower educational opportunities. Our findings shed light on the importance of policies that tackle spatial inequality in neighborhood opportunity and expand diverse affordable housing op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