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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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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5-6706
  • E-ISSN2733-4295
  • KCI
이보아(서울대학교) ; 김현철() pp.3-12 https://doi.org/10.19097/kaser.2020.30.2.3
정희성(연세대학교) ; 조규혜(한국예술종합학교) pp.13-79 https://doi.org/10.19097/kaser.2020.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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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같은 지리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두 여성 연구자의 경험을 데이터로 이성애규범적이고 남성중심적으로 구축된 지리학계의 젠더화된 규율권력을 협력 자문화기술지(collaborative autoethnography) 방법을 통해 분석한다. 두 저자는 강의실, 연구실, 학회장, 뒤풀이 장소 등 지리학과의 일상적 공간에서 겪은 경험을 분석하며 지리학계가 여성연구자를 훈육하고 규율하는 방식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지리학계가 어떤 지식을중요하고 의미 있는 지식으로 승인하고 관리하는지를 탐문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리학계의 남성중심성을 비판하는 논의의 계보와 여성 대학원생의 위치성에 대한 논의를 살피며본 연구의 필요성을 타진한다. 다음으로는 방법론으로서의 협력 자문화기술지에 대해 자세하게 논의하며 지식의 객관성과 과학적 엄정성에 대해 질문한다. 본문에서 두 저자의 경험은 병렬적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여성 연구자의 경험을 분석하는 데 대해 차이를 소거한 채 단일한 것으로 설명하지 않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논문에서는 다소생경할 수 있는 에필로그를 도입하여, 두 저자의 경험을 병렬적으로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않고 협력 자문화기술지에서 협력의 의미를 성찰하여 독자로 하여금 성찰과 연대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논문을 구성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reveals gendered disciplinary power in Korean geography which is hetero-normative and male-dominated by analyzing two women researchers’ experiences using collaborative autoethnography methodology. We analyze our experiences and feelings that we faced in academic spaces, such as lecture rooms, labs, conferences, and wrap-up parties to explore gendered disciplinary power that works in micro level. Through our experiences inside and outside of the lab, the basic unit of academic community, this study investigates which knowledge would be considered more important and meaningful under gendered surveillance over daily academic activities and how women researchers are disciplined through processes of knowledge construction. In addition, this study questions about the objectivity of knowledge and scientific strictness by utilizing researchers’ experiences as data. To this end, this study proposes critical discussions about gendered power in the academia of geography. Then we discuss our main methodology named collaborative autoethnography in detail. The experiences of two authors are analyzed in a parallel structure in order to avoid describing several stories as one by erasing the differences. We put epilogue which is unusual part in a research paper at the end of this paper. Epilogue makes our paper not just parallel, but also leads for reader to reflect on themselves and seek the possibility of solidarity as an extension of ‘collaborative’ autoethnography methodology.

김수정(전남대학교) pp.80-109 https://doi.org/10.19097/kaser.2020.30.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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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연구란 절대적이며 객관적이기보다는 연구자와 연구참여자 모두 연구의 일부분으로 강조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견지하면서, 연구자가 박사학위 논문을 집필하면서수행한 현장연구(fieldwork) 경험을 성찰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여전히 객관적 관찰자로서의 연구자를 당연시하고 교육·훈육하는 관행에 비판적 질문을 던지고자 한 글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자는 연구 과정에서 항상 한 발 떨어져 중립을 지키고객관성을 유지하는 절대적 존재가 아니라, 연구 과정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연구에 개입하는 주관적이며 부분적인 주체라 할 수 있다. 둘째, 연구참여자들은 연구자가 필요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수동적인 객체가 아니라 각자가 처한 상황적 맥락에 따라 경계를 넘나들고 연구자와 수평적 또는 수직적 관계 맺기를 수행하며 연구 과정에 개입하는 능동적 주체다. 연구 과정에서 연구참여자들은 자신의 발언이 ‘연구자’가 세운 연구의 목표나 가설에 부합하는 적절한 것인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면담이 절실한 연구자’의 상황을 이용해 면담의 주도권을 획득하고 오히려 연구자를 통제하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셋째, 엄밀한 현장연구를 거쳐 논문과 출판물로 재현되는 지식 생산의 과정이 탈체현적이며 객관적일 것이라는 주장은 연구자의 언어로 번역되는 과정을거친다는 점에서 일종의 환상이자 신의 속임수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is an attempt to reflect on the fieldwork experience that researcher conducted while writing doctoral dissertation, with the view that researcher should be emphasized as part of both researcher and participants rather than being absolute and objectiv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researcher is not an absolute being that always remains neutral and objective in the process of research. Second, research participants are not passive objects that exist to provide the necessary information, but are active agents who engage in the research process, performing horizontal or hierarchical relationships with researcher in accordance with their context. In fieldwork, some research participants continue to check whether their remarks are appropriate to meet the goals or hypotheses of the research set by the researcher while some participants attempt to take the initiative in interviews and control the researchers using the situation of the ‘researcher who is in dire need of an interview.’ Third, the argument that the process of knowledge production, which is reproduced in papers and publications after rigorous field research, will be disembodied and objective is a kind of fantasy and god’s trick in that it goes through the process of translating into the language of researcher.

고민경(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pp.110-140 https://doi.org/10.19097/kaser.2020.3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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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IRB의 규정과 제도가 초래하는 문제점을 여성주의 연구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현재의 IRB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고자 한다. 여성주의 연구의 관점은 연구자와 연구대상자가 역동적인 권력 관계를 구성할 수 있으며, 연구대상자의 보호 역시 심의 절차와규정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어 분석에 적합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보호를 목적으로 한IRB의 연구윤리가 실제로 그렇지 않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 둘째, 연구조력자 역시 연구대상자를 보호하려 하지만 보호의 범위, 방향 및 방법 역시 이들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이를 통해 연구자와 연구대상자의 권력 관계를 바꿀 수 있다. 셋째, 연구대상자와의거리를 좁힘과 동시에 이들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연구대상자를 기만할 수 있다. 연구자와 피연구자 사이의 역동적인 관계를 경험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연구자의 양가적인 감정과 자기성찰을 통해 연구자의 위치성을 끊임없이 재확인하는 여성주의 질적연구에 기초한 이 연구는, 현재의 연구윤리가 갖는 한계와 동시에 질적연구를 위한 연구윤리가개발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limitations of the current IRB system by analyzing IRB regulations from the perspective of feminist research. Feminist research is useful for the analysis since it provides dynamic power relations between researcher and research subject, and also suggests that various methods should be sought instead of relying on IRB research ethic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research ethics by IRB to protect research participants may not be true; research gatekeepers also try to protect research subject, but they also may harm the research subject; and the research subjects can be deceived by researcher who want to obtain more information from them. Based on feminist qualitative research, this paper points out the limitations of current research ethics by IRB and geography research communities. Finally, this paper suggests that research ethics for qualitative research should be developed more realistically.

박배균(서울대학교) pp.141-171 https://doi.org/10.19097/kaser.2020.30.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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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주류 스마트도시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르페브르의 ‘도시혁명’과 ‘도시사회’ 개념을 바탕으로 스마트도시론을 급진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한국의 스마트도시론을 그에 내재된 국가중심적 발전주의, 산업주의, 기술결정론에 초점을 두어 비판한다. 이어서, 르페브르의 도시혁명과 도시사회 개념을 소개하고, 그를 바탕으로 스마트도시 현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스마트 도시에 대한 ‘방법론적 국가주의’와 ‘방법론적 도시주의’적 인식론을 비판하면서, 만남과 마주침을 통한 도시적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마트 도시를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도시적 만남과 마주침의 과정이 스마트 기술과 연결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해 논하고, 보다 해방적인 도시사회의 형성을 위해서는 자유로운 만남과 마주침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대해 저항하는 급진적인 마주침의 정치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Abstract

This paper aims at providing a critical re-reading of smart city discourses on the basis of the Lefebvrian concepts of urban revolution and urban society. First, it criticizes the Korean smart city discourses for their state-centered developmentalism, industrialism, and techno-determinism. Second, it provides a critical analysis on the smart city phenomena on the basis of the Lefebvrian concepts of urban revolution and urban society. In particular, it criticizes the ‘methodological nationalism’ and ‘methodological cityism’ inherent in the Korean smart city discourses, and suggests to see the smart city pheonomena through the urban lens, not through the ‘city’ perspective. Also, it discusses the ways in which the urban processes of assembling and encountering can be positively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smart technologies. Finally, it emphasizes that the construction of emancipatory urban society requires radical politics of encounter that resists against all kinds of forces separating between people, things and spaces in urban society.

이광석(서올과학기술대) pp.172-208 https://doi.org/10.19097/kaser.2020.30.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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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공유도시 서울’ 정책의 지난 1, 2기 사업(2013~2020) 기조와 내용을 되돌아보면서 주류 공유경제 모델에 기댄 도시 혁신 정책 사업의 문제점들을 비판적으로 진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글은 지난 서울시 정책 사업의 분석을 통해 ‘공유도시 서울’ 정책은 도시의 공생적 자원 생산과 협력 방식을 시민과 함께 도모하기보다는 유휴 자원 중개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의 ‘공유경제’ 논리를 공적 지원 정책 사업으로 이식해 가져오는 내적 딜레마를 안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시의 지난 ‘공유도시 서울’ 정책 기조를 개선해 실제 시민 자립과 협력의 공동 자원 생산과 공생공락의 가치를 확대하려는 ‘도시 커먼즈’적 지향을 제시한다. 즉, 기존 자원 중개 효과에 주로 의존해 왔던 ‘공유도시 서울’의 근본적 한계들을 밝히고, 시민사회 주도의 포용 ‘도시 커먼즈’적 전회를 위한 서울시의 새로운 공적 역할을 타진하고 있다.

Abstract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ritically diagnose problems in the urban innovation policy project which has been relying upon the mainstream sharing economy model in terms of tracing back on the main discussions during the first and second phase of the ‘Sharing City Seoul’ policy (2013-2020). So far, the ‘Sharing City Seoul’ policy has uncritically accepted the logic of efficiency through the mediation of idle resources rather than preparing a way to produce and cooperate the common resources in the civil society. This study criticizes the policy stance of ‘Sharing City Seoul’ that has been carried out so far, and rather emphasizes the urban commons’ path to expand the alternative value of common-resource production and conviviality of actual civic independence and cooperation. In other words, it uncovers the fundamental limitations of the sharing economy ‘Sharing City Seoul’, which has mostly relied on the effects of existing resource brokerage, and exploring new possibilities for the inclusive ‘city commons’ plan led by civil society.

홍다솜(서울대학교) pp.209-253 https://doi.org/10.19097/kaser.2020.3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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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공간시장과 금융시장의 결합과 자본의 세계화로 인해 글로벌 공간금융투자가 빠르게확대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금융지리학의 금융사슬 개념을 통해 글로벌 공간금융투자의 작동 메커니즘과 확장 과정을 탐구한다. 금융사슬 접근법은 자본순환의 지리적·제도적경로와 행위자 네트워크를 분석하여, 자본순환이 다양한 공간성·행위자·제도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포착한다. 이러한 금융사슬의 관점을 공모형 해외 부동산펀드에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공간금융투자가 여러 사회적·공간적 특성과 상호작용하며 자본순환을 확장하고 자본을 축적하는 메커니즘을 고찰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요한 목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 공모형 해외 부동산펀드의 투자구조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금융사슬의 가치이동 경로와 행위자 네트워크를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 글로벌 공간금융투자가 더욱 넓은 범위의 공간을 공통된 신용체계의 틀 속으로 편입하여 자본순환의 지리적 범위를 확장하고, 여러 국가의 제도적 편제와 상이한 수익률을 활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을 발견하였다. 더불어 금융사슬이 제도적 편제를 활용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자본의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행위자와 사회적 관계를 활용하여 공간적 장벽을 극복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글로벌 공간금융투자는 공간적 장벽을 제거하는 균등화의 힘과 공간적분화를 형성하는 차별화의 힘의 긴장 속에서 여러 공간성·행위자·제도를 이용하여 자본축적을 도모한다.

Abstract

Global real estate finance and investment have increased due to globalized financial capitals and the integration of real estate and financial markets. This article explores how global real estate finance works and expands geographically through the concept of financial chains. Financial geographers have developed the concept of financial chains that map financial flows and social networks of global capital circuits. It explains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circuits of capital and distinctive spatialities, institutions, and agents. This article applies the concept of financial chains to the overseas real estate funds for describing how global real estate investment interacts with various socio-spatial features to expand capital circulation and accumulate capital. It analyzes the value transfer channels and social networks of financial chains based on investment structures and cash flows of overseas real estate funds. The findings of this article suggest that the financial chains geographically expand circuits of capital by incorporating a broader range of space into financial systems and maximize profits by utilizing institutions of different states. Also, the financial chains take advantage of spatial differences and, at the same time, try to overcome spatial barriers for the free circulation of capital through varied agents. As such, global real estate investment accumulates capital by taking advantage of different spatiality, agents, and institutions. Besides, it unfolds in the tension between the power of equalization that removes spatial barriers and the power of differentiation that creates spatial differences.

김홍주(대한주택공사주택도시연구원) ; 이영환(대한주택공사주택도시연구원) ; 임정민(대한주택공사주택도시연구원) ; 백혜선(대한주택공사주택도시연구원) pp.254-279 https://doi.org/10.19097/kaser.2020.30.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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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도시새뜰마을사업은 주거지원사업의 사각지대인 도심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재생하고자 시작된 정책사업이다. 본 연구는 도시새뜰마을사업의 실행과정에서 중요 행위자로참여하고 있는 총괄코디네이터, 마을활동가, 마을대표, 공무원의 네트워크 내의 각 주체별역할을 살펴보았다. 2015년 시작된 도시새뜰마을사업은 2019년 대부분 준공단계로, 전체 30개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행위자들의 네트워크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실제 도시새뜰마을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초기정책수립단계에서 의도했던 바와 같이 각 주체들이 역할을 수행했는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도시새뜰마을사업 초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주체별 역할을 네트워크 측면에서 규명한 데에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Urban Saetul-Village Projects is a policy project started to intensively regenerate the vulnerable areas in the city center, a blind spot of the residential support project, and was implemented by separating the city from the rural areas. This study demonstrates the governance structure of general coordinators, village activists, village representatives, and civil servants, who are participating as important actors in the implementation of the Urban Saetul-Village Projects. Urban Saetul-Village Projects, which started in 2015, is mostly completed in 2019, and a network of major actors was analyzed through a survey of all 30 selected areas. Through this, we analyzed whether the governance of communication for the participation of residents worked as intended in the initial policy-making stage in the process of actual Urban Saetul-Village Projects, and how the effect and satisfaction of the project were as a result of the operation. It is significant that this study demonstrated the governance structure for all of the Urban Saetul-Village Projects and clarified the role of each actors.

공간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