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생애사의 해석과정을 삶에 대한 이야기의 주제 구성 및 이야기 주인공에 대한 정체추론의 과정으로서 파악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여, 경험적으로 수집한 해석사례를 분석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측면, 즉 (1) 해석자의 인간이해에 대한 관점과 해석에 사용된 구성개념 간의 관계, (2) 생애사를 읽는 동안 주제파악전략의 사용여부, (3) 생애사 주제구성의 다원성에 근거한 해석유형의 분류, 및 (4) 생애사 저자(=이야기 주인공)의 반응에 기초한 해석내용의 합의타당도, (5) 애매모호한 생애사에 대한 좌절반응에 내재된 해석자의 이해지평 탐색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끝으로, 연구자의 자료해석에 깔려 있는 이해지평을 반성함으로써,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에 대하여 토론하였다.
The interpretation of life story is viewed as a process of inferencing the identity of a person via constructing the thematic structure of life story. From this viewpoint the analysis of interpretation protocols focused on the following aspects: (1) relationship between interpreters' theoretical perspectives of person understanding and interpretative constructs used for inferencing the identity; (2) macrostrategy used for theme construction while reading a life story; (3) interpretation patterns in terms of multiplicity of constructed themes and (4) their consensual validation on the basis of storywriter's(= main character of life story) response; (5) the horizons of understanding to be uncovered in the frustrated response of interpreters to the ambiguous life story. In conclusion, the researchers' horizon of understanding inherent in the interpretation on the empirical data is reflected and the contributions and the limits of this study to person understanding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