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7X
본 연구는 우울증 환자가 인물화를 그릴 때 정상인과 어떻게 다른 수행을 보이는가를 알아보고 우울증의 감별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수행 특징을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으로는 3개 병원의 우울증으로 진단된 정신과 환자 30명이며 비교집단은 대학생 30명으로 하였다. 측정방법은 Swensen의 신체 심상 척도 22개 중 그림의 크기, 생략, 선의 강도, 그림의 위치를 채택하여 우울증집단의 인물화와 정상집단의 인물화를 분석, 비교하였다. 결과는 인물화의 크기에서 우울증집단이 정상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의의있게 작았다. 신체 부위에 대한 생략에서도 우울증집단이 정상집단에 비해 신체 부위를 더 많이 생략해서 그리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우울증집단이 정상집단 보다 더 옅고 가는 선으로 그리고 있으며, 인물화가 그려진 위치면에서 볼 때 우울증집단이 정상집단보다 중앙으로부터 떨어져 특정 구석(특히 좌측 상단)에 인물화를 그리는 빈도가 더 높았다.
The present study tried to know the characteristics of DAP performance on depression. Human figure drawings were obtained from 30 depressed patients who had been selected from admitted or out patients in three mental hospitals. 30 college students were used control group. The index of assessing the drawings was structual and formal aspects of drawing such as size, omission, line, placemen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a) The drawings of depressed patients were shorter than that of normals. b) Depressed patients made more omissions in their drawings than normal subject. c) Depressed patients drew figures with a lighter line than normal subjects. d) The drawings of depressed patients were found to be more frequently on the upper left 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