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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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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7X
  • E-ISSN2734-1127
  • KCI
김문수(전남대학교 심리학과)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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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지와 정서의 상호작용에 관하여 많은 연구가 있어 왔는데, 본 논문은 그런 상호작용의 신경생물학적 토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편도체의 역할에 대한 연구들을 개관한다. 편도체는 외부환경에 대한 정보와 신체 내부환경에 대한 정보를 모두 받아들이는 동시에 뇌의 다른 많은 구조들에 넓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뇌구조이다. 외부자극에 대한 정보는 편도체에 이르러서 그 정서적 중요성이 평가되며, 그 평가 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 활동(인지적 정보처리에 영향을 미치거나 자율신경반응을 유발시키는 등의)이 편도체로부터 시발된다. 인지와 정서가 상호작용하는 과제로서의 정서기억, 특히 공포조건형성에 있어서 편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함은 많은 연구들이 보여 주었다. 편도체를 전기자극하거나 손상시키거나 편도체 뉴런들의 반응을 기록한 연구결과들은 편도체가 인지와 정서의 접점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관점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편도체는 공포학습에만 관여하는게 아니라 정적이든 부적이든 강한 정서가 수반되는 학습과제에는 편도체가 필요함을 시사하는 연구들을 소개하였다.

Abstract

There have been a number of studies on the interaction between cognition and emotion. This article reviews those studies on the role of the amygdala in providing a possible neurobiological basis for such interaction. The amygdala receives information about the external as well as the internal (i.e., bodily) environment, and influences widespread brain areas. Thus, the emotional significance of exteranl stimuli is evaluated in the amygdala, the results of which initiates various actions of the amygdala such as influencing cognitive information processing or eliciting autonomic responses. It is well established that the amygdala plays an important role in emotional memory tasks, especially fear conditioning, and these tasks can be thought of as ones that cognition and emotion interacts. This view of the amygdala as an interface between cognition and emotion receives support from many studies that electrically stimulated or lesioned the amygdala. Also, some studies suggest that the amygdala is necessary for not only fear conditioning, but also whatever tasks that involve strong emotions, whether positive or negative.

조명한(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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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언어처리에서 나타나는 두 종류의 개인차를 개관하였다. 개인차에 하나의 원천은 읽기 기술의 능률의 차이이다. 작업기억 용량의 저폭의 피험자는 고폭의 피험자보다 통사 복잡성 해독에서 읽기 시간이 느리고 이해 수준이 낮다. 이러한 능률의 개인차는 작업기억 활성화의 총량이라는 개념으로 잘 설명되어질 수 있다. 개인차의 또 다른 원천은 집행자원의 충족 혹은 부족이라 할 수 있다. 동일란 통사구조를 갖는 세상지식의 문장과 비세상지식의 문장을 피험자내 변수로 제시하면 고폭이 오히려 저폭보다 읽기시간이 느려진다. 뿐더러, 고폭은 다의성 해소에 있어 문맥의존적인 처리와 빈도순서의 처리를 넘나들 수 있는 반면에, 저폭은 어떤 조건에서나 모조리 처리에 고착하는 경향이 있다. 인지체계가 의도적인 상황에서 무엇을 수행하여야 할 것을 결정하는 집행기제의 주요 기능을 이 논문은 감찰, 목표 사례화, 그리고 적응적인 전략의 선택이라 개관하였다.

Abstract

The experimental data reviewed here have shown two kinds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reading comprehension. One source of the differences result from the efficiency of reading skill. Less skilled readers generally show slower reading time and poor comprehension than do skilled readers when encountered syntactic complexity. It is suggested that the concept of the total amount of activation gives a good account of the efficiency of reading skills. The other source of the differences might result from the sufficiency or deficiency of executive resources. Good readers are slower than poor readers when plausible and implausible sentences of the same syntactic structure are given within-subjects design. In addition, good readers are able to shift from the strategy of context dependent processing to the strategy of ordered processing in ambiguity resolution whereas poor readers rely heavily on exhaustive processing. It is suggested that the executive processor which decides what the cognitive system should do exhibits three major functions of monitoring, goal instantiation, and adaptive strategy choices.

한덕웅(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pp.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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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온 조선시대 한국 유학 심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퇴계 · 율곡 성리학의 심학과 다산의 심리학을 연결지어서 한국 유학의 심리학적 특징점을 제시하고, 현재 한국에서 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을 논의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이 논문에서는 차례대로 다음 주제들을 다루었다. (1) 정주성리학 (程朱性理學)의 틀에서 발전된 퇴계와 율곡의 심학을 중심으로 16세기 한국 유학 심리학의 이론적 특징점을 논의했다. 그 당시 중국의 송대 성리학과 달리 조선시대 성리학에서는 인간의 심성(心性)을 일종의 동양 심리철학으로 다루는 유학 심리학이 크게 발전되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퇴계와 율곡이 심학 이론을 제안한 시대 상황은 각각 성리학자들이 정치의 주도 세력으로 대두되기 이전이거나 정치의 주도 세력으로 등장하여 사상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이 시점에서 퇴계와 율곡이 각각 당면한 시대적 요구를 심리학에서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2)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 임진왜란(壬辰倭亂)과 병자호란(丙子胡亂)을 거쳐서 민생이 어렵고 사회가 혼란된 시점에서 성리학(性理學)을 극복하고자 시도한 다산(茶山)의 심리학을 정리하여, 퇴계 · 율곡의 심학과 대비시켜서 논의했다. (3) 퇴계 · 율곡의 성리학적 심학 이론과 다산의 실학적 심리학 이론이 현재 시점에서 한국 유학의 심리학 이론으로 일관성있게 연결될 수 있는지 논의했다. (4) 위의 논의를 토대로 현재 당면하고 있는 시대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심리학 이론을 개발하고 연구를 촉진하는데 한국 유학의 심리학이 기여할 수 있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make a brief historical review of Confucian psychology from Toegye(退溪) through Dasan(茶山) in Chosun dynasty. Toegye's theory i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best theories in the realm of learning and exercising of mind(心學) in Korean Neo-Confucianism(韓國性理學) tradition. Toegye's Neo-Confucian psychology composed of a variety of theories: principle and material force in mind(理氣論), mind, human nature and feeling(心性情論), four beginnings and seven feelings(四端七情論) and self-cultivation through Kyung(修養論) among others. Toegye in many respects is said to emphasize the theory of Kyung(敬, 修養論); preserving mind and nourishing nature(存養) and reflection(省察) in everyday life and a way to become a sage. After expounding Toegye's theory, his theory was also compared with Yulgok's(栗谷) and Dasan's(茶山). Especially, Dasan attempted to criticize Neo-confucian psychology and develope a more action-oriented Confucian psychology of Silhak. He assumed that human nature (性) consisted of two contradictory preferences: moral virtues(靈知嗜好) and physical drives(形軀嗜好). He hypothesized that conflicts between these two contradictory preferences could be regulated by self-determination of human mind. More specifically, Dasan's self-cultivation theory maintained that human mind can be cultivated through performing actions in accordance with four beginnings. In the latter part of this article, an attempt was made to integrate Toegye's Neo-confucian psychology with Dasan's Silhak psychology. Finally, based upon this integration of Confucian psychology in Chosun Dynasty, implications for reconstructing modern psychology were discussed.

장휘숙(충남대학교) pp.8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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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영아기에 형성된 양육자에 대한 애착이 내적 작동모델의 형태로 전생애동안 계속되고 그것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통하여 자녀들에게 대물림될 수 있다는 Bowlby의 주장을 지지하는 최근 연구들을 개관하였다. 그에 덧붙여 안정되지 못한 애착이 정신장애의 발달에 영향을 주고 애착의 질적 특성을 통하여 세대간에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는 논문들도 개관 속에 함께 포함되었다. 이 개관을 통하여 애착은 발달심리학에서는 물론 최근의 발달정신병리학에서 중요한 연구주제라는 것이 확인될 수 있었고 발달적 조망에서 정신장애에 접근하는 방법이 계속적으로 모색될 필요가 있음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the articles proving Bowlby's claims that the attachments to caregiver in infancy are continued throughout one's life as a internal working model and transmitted to one's descendants. In addition, the articles reporting insecure attachments influence to the pathological development and transmitted to one's offspring through the qualitative characteristics of attachment, are also included in this review. By this review, it was able to be confirmed that the attachment is one of the important research themes in developmental psychopathology as well as in developmental psychology.

정현희(삼성생명 사회정신건강연구소) pp.98-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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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리학 분야에서 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는 예방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심리학자들이 청소년문제를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적 예방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점차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어가고 있는 청소년기 정신건강 문제에 초점을 두고, 국내에서의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적 예방 연구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정신건강의 개념을 정의한 후, 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정신건강 문제를 개관하였다. 다음, 예방의 기본개념을 살펴보기 위하여 예방의 정의와 대표적인 이론적 접근들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심리학적 예방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최근 동향을 개관하고, 이에 기초하여 국내에서의 청소년을 위한 예방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Prevention has recently become an important area of interest within psychology. There is now much vigorous prevention research being conducted throughout the world, and an increasing number of psychologists are putting their efforts in preventing adolescent mental health problems. In Korea, however, prevention research to promote adolescent mental health has not received much attention within psychology. Focusing on emerging mental health problems among Korean adolescents, this article explores future directions for prevention research to promote Korean adolescents, mental health. This article begins with definitions of mental health and discusses some salient mental health problems in Korean adolescents. It then discusses definitions of prevention as well as basic conceptual approaches to prevention. Finally, this article proposes future directions for the promotion of adolescent mental health in Korea., based on a review of current status of prevention research in psychology.

서용원(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pp.1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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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조직에서 변화를 꾀하기 위하여 시도한 조직 개발이나 훈련 프로그램들이 과연 긍정적인 변화를 초래하였는지를 평가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러한 조직 변화의 평가 방법들에 관한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개관하였다. 먼저 조직 변화 평가에 관한 접근들을 자기보고식 반응치로 변화를 측정하는 경우와 변화의 결과를 금전적 가치로 표현하는 경우의 두 가지로 개념화하여, 각각의 경우에서 의미하는 평가의 개념을 정교화하였으며, 이들을 평가하기 위해 제안된 여러 가지 평가 방법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자기보고 반응을 통해 변화를 측정하는 경우에 변화의 의미는 알파, 베타, 감마 변화로 달라진다는 Golembiewski등 (1976)의 분류에 따라 제안된 요인일치도법, 이상준거법, 과거평정법, 구조식 모델링 분석 방법들을 비교 검토하였으며, 효율성 분석을 위해 제안된 직무수행 차이의 표준편차 단위(Dt) 및 화폐가치로 산출된 직무수행의 표준편차 단위(SDy)의 추정방법들을 비교하였다. 끝으로 각기 다른 방법들에 대한 비판점 및 적용상의 제한점들에 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an attempt to critically review research on various evaluation methods to assess organizational change. It was first emphasized to study whether an organizational change intervention has resulted in positive impact to the organization. Various approach to assess organizational change was categorized into two broad types; analysis of self-reported responses and analysis of intervention utility. Comparative analyses were conducted with coefficients of factor congruence method, ideal score method, retrospective measure method, and structural equation analysis which were proposed to measure alpha, beta, and gamma change, as conceptualized by Golembiewski et al. (1976). In addition, various methods to evaluate monetary utility of organizational change were comparatively analyzed. Finally, limitations and applicability of various methods were discussed.

차재호(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139-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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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erson은 일찍이 인상형성에 관한 그의 연구에서 소위 조크기 효과 등이 가산모델을 지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자료가 평균모델을 지지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의 연구방법을 세밀히 검토해 본 결과 그의 이런 결론이 평균모델에 편파적이었으며 그렇게 된 이유의 하나는 평균모델이 보다 많은 융통성을 지닌 때문이란 결론을 얻었다. N(사례수) 의존적 가중치와 N비의존적 가중치의 구별을 한 다음 평균은 입력이 같은 표적에 대해 상치하는 정보를 포함하라 때 일어나며 가산은 입력평가치들이 일관적일 때 또는 입력정보의 수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일어나기 쉽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 평균은 사람들이 인지적 입력이 만들어내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감소시키는 기제라는 가정을 했다.

Abstract

Anderson early on concluded from his research on impression formation that data supported averaging but not adding models, in spite of the fact that so-called set size effects, in particular, appeared to favor adding rather than averaging. A close review of methods used to test the models and the outcomes of such studies suggests that Anderson's support of the averaging model is biased, possibly due to greater flexibility of the averaging models. After making a distinction between N(number of input variables)-dependent weights(resulting in averaging) and N-independent weights(resulting in adding), a hypothesis was advanced, which stated that averaging is done when inputs contain conflicting feedbacks regarding the identical target while adding is favored when the input evaluations are consistent and/or number of inputs is made salient. It was further hypothesized that averaging is a mechanism by which people reduce uncertainty and complexity engendered by cognitive inputs.

한국심리학회지: 일반